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후내내 기분이 넘 좋았네요^^
점심때 갑자기요 비가와서
출근하면서 중1남 둘째네 중학교에 들르게 됐어요
우산갖다주러요
갈땐 걍 나갔다가 집으로 다시와서
(비록 우산을 갖다주러가지만
그래도 반까지 가야하니 제아이 얼굴을 생각해서)
쪼금 더 매무새에 신경썼죠
반에 갔는데요
아이에게 우산을 건네주는데..
반아이들이 어쩜 이렇게 친절하나요
다들 인사도 잘하고
누구엄마시냐며 스스럼없이 묻고.
반에서 만난 제 아들놈보다 더 살갑게 하네요^^
하이라이트는 반에서 마주치는 여학생무리들마다 "와 예쁘다~" 를 막 얘기하네요~
내가 그렇게 예뻤나 그런 생각도 들고..
오늘 화장이 잘 받았나..
하마터면 지갑열어서 간식 쏠뻔 했어요
암튼 40중후반에 딴 사람도 아니고
중학생들한테 그런 소릴 들으니
기분은 엄청 좋았네요~~
이상 자랑질좀 했습니다~^^
1. ㅎㅎ
'16.6.20 8:26 PM (110.70.xxx.245)그런 소리 처음 들으면 당연히 기분 좋죠
2. ㅇㅇ
'16.6.20 8:28 PM (223.62.xxx.179)아드님도 으쓱 했을거예요ㅎㅎ
3. ***
'16.6.20 8:29 PM (183.98.xxx.95)미인이신가봐요~
4. 원글님
'16.6.20 8:29 PM (124.53.xxx.190)귀여우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기분 꽤 좋았어요
누구누구네 엄마래?
진짜?
대~~박!!
아줌마 이뻐요~~
2년 전 얘긴데. . 아이는 고등생이 됐고
지금은 살이 디룩디룩 쪄서
오며가며 그 아이들 만날까 봐 가슴이 가슴이. .ㅋㅋㅋ5. 좋아
'16.6.20 8:32 PM (59.187.xxx.29)한 턱 쏴! 한 턱 쏴!
글 읽는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데
한 턱 쏘세요~~~6. 자연을
'16.6.20 8:34 PM (113.61.xxx.99)ㅎㅎ
맞아요 중1학년한테 대놓고 예쁘다 소리 만들어내는건 첨 들었어요~
제가 막 예뻐서가 아니라,
기분좋은 말을 소리로 만들어내주니
이상야릇하게 기분이 업되더라구요
저도 애아빠한테 멋있다고 자주 해줘야겠어요^^
우리 표현좀 하고 삽시다^^7. ㅎㅎ
'16.6.20 8:36 PM (59.31.xxx.242)고딩딸래미 엄마가 학교오는거
제일 좋아해요
친구들이 너희엄마 세련되고
너무 이뿌시다고 그런다고요
사실 너무 이쁘지는 않아요^^;;
립서비스든 뭐든
기분좋은 소리죠ㅎㅎ8. ...
'16.6.20 8:36 PM (218.148.xxx.31)저까지 기분 업 되었어요 ㅎㅎㅎㅎ
9. 자연을
'16.6.20 8:40 PM (113.61.xxx.99) - 삭제된댓글저두요ㅎ
다시 그애들 만날까 겁나요
애들이 판단미스였다고 할까봐요^^
(집이 학교근처예요)
걔네들 저에대한 좋은 기억은
깨뜨리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죵..^^10. 자연을
'16.6.20 8:41 PM (113.61.xxx.99) - 삭제된댓글저두요ㅎ
다시 그애들 만날까 겁나요
애들이 판단미스였다고 할까봐요^^
(집이 학교근처예요)
걔네들 저에대한 좋은 기억은
깨뜨리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11. 사노라면
'16.6.20 9:04 PM (122.35.xxx.47)키톡에 솔이엄마님이 연상되는 기분 좋은 글이에요
피곤해서 누워있었는데 읽다보니 좋은 기운이 솔솔~~12. 저도
'16.6.20 9:11 PM (58.227.xxx.173)작년에 고당 딸내미 학교 갔다 딸 친구들에게 고상하고 세련됐단 소릴 들었네요 ㅎ
13. 옛날이여
'16.6.20 9:38 PM (124.53.xxx.131)우리애 초등학교 오학년때 같은반 애가 절 보더니 잠깐 눈이 휘둥그레 지는거 같더니..
다음날 애가 "느그 엄마 진짜 예쁘더라" 말 들었다고 ..
저 객관적으로 하나도 안예쁜데 모자쓰고 단정하게 입으면 이쁘장하게
분위기있어 보인다는 말 좀 들은적 있네요.
하지만 원글님은 아마도 많이 이뿐편일거라 생각해요.14. 자연을
'16.6.20 10:45 PM (113.61.xxx.99)ㅎㅎ
방금 둘째가 학원서 왔는데요
애들이 점심때 제가 가고난담에
둘째한테들 와서 너네 엄마 참 예쁘다고들 했다는데..
쩝, 애들이 책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분명 그때 순간적인 착시현상이 있었을거라 생각한다는..*^^*
암튼 그렇거나 아니거나 오늘은 마무리까지 기분좋은 하루 됐네요~~
님들도 굿밤되시고~
굿잠 하세요~~^^15. ...
'24.8.17 1:08 AM (58.29.xxx.31)미인이신가봐요222
턱 쏴! 한 턱 쏴!
글 읽는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데
한 턱 쏘세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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