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집에 잡아 앉혔는데요.

불쌍한 남편 조회수 : 5,814
작성일 : 2016-06-20 17:26:10

매주 토,일 등산에

올 들어 매월 1박2일 동창회에

그러기에 악다구니를 좀 썼어요.

그랬더니 한 발자국도 안나가네요.


잡아 앉혔으면 이제 제쪽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산책이라도 같이 하자는 등, 영화라도 보자는 등,,

25년동안 쌓여있던것을 한 번에 악다구니한거라

제 마음 속 돌덩어리는 녹지를 않아요.

여전히 남편이 보기 싫어요.


산 병이 걸려서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더니

산에 안가도 잘만 사네요?

산 병이 걸렸었더라면 다른 친구들 대신 저한테 같이 가자고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아니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이든지 뭐든지 가겠다는 타협이

들어와야 할 것 같은데 일언반구 없이 집에 딱 고정이에요.

이건 오기도 아니고 객기도 아니고 시위도 아니고 뭘까요.


제가 악다구니 하기 전에 역시나 제가 싫고 만만해서

밖으로 돌았었구나라는 생각만 드는 군요.



IP : 121.160.xxx.15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6.20 5:27 PM (112.173.xxx.198)

    뭐 찔리는게 있는지도 몰라요.
    우선 몸 사리자 태세.

  • 2. ..
    '16.6.20 5:28 PM (211.197.xxx.96)

    매일 밥하기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 3. ...
    '16.6.20 5:28 PM (123.254.xxx.117)

    싫고만만했으면 계속 나갔겠지요.
    님 주말에 하고픈거있으면 하세요.
    남편을 이용해서요.

    주말에 혼자가기 꺼려졌던거 다 끌고다니세요.
    써먹는다 생각하시고요.

  • 4.
    '16.6.20 5:30 PM (211.114.xxx.77)

    근데... 그거 의미 있을까요?
    맘 없는데 남편 끌고 다니는것도 의미 없더라구요.
    젤 좋은거야 둘이 맘이 맞아서 하고 싶은것도 다 같으면 좋겟지만.
    그냥 하고 싶은거 하게 내버려두고 같이 할것만 어느정도 요구하고 하는게 서로에게 좋을 듯요.
    저는 그러네요.

  • 5. ,,,
    '16.6.20 5:33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두분간에 사연이 길고 원인도 있겠진만 님이 같이 있는거 싫어하니 나돌아 다녔겠네요.
    그냥 예전처럼 나돌아 다니게 두던가 마음을 바꾸시던가 하셔야죠.

  • 6. 22
    '16.6.20 5:47 PM (59.187.xxx.109)

    어쩌겠어요 먼저 깨달은 사람이 노력해야지...
    같이 산에 가자고 해보세요 미리 도시락에 막걸리도 준비 하시구요
    만일 안간다고 해도 넘 뭐라고 마시고 하루하루 가까이 가는 방법을 택하세요
    전 산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가 같이 갈때마다 힘들어서 욕이 다발로 나왔어요
    한동안은 남편 혼자 다니게 뒀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억지로라도 같이 다녔네요
    그러다 작년에 두타산에서 멧돼지 흔적 발견하고 당분간은 안하고 있어요
    여튼 노력해 보시고 과거의 마음 아팠던 일들은 잊도록 해보시면 관계가 좀 나아질 듯 해요

  • 7. ----
    '16.6.20 5:48 PM (39.7.xxx.79) - 삭제된댓글

    근데 집에 잡혀있고 부인이랑 등산다니고 싶은 남자들이 얼마나 될런지;;;

  • 8. ...
    '16.6.20 6:00 PM (182.222.xxx.79)

    밥이나 챙겨주고,
    실내 암벽등반 같이 다녀보세요,

  • 9. 에고
    '16.6.20 6:18 PM (182.212.xxx.11)

    혹 외박까지 할 정도였으면 좋아하는 누군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
    부인하고 같이 하는건 재미없고 모임에 누구 맘에드는 사람하고 해야 즐거운
    뭐 그런..

  • 10. 햇ㅗ
    '16.6.20 6:27 PM (211.36.xxx.71)

    결혼 25년 각자 하고싶은거 하고 삽시다. 신혼도 아니고...원글은 주말에 알아서 노세요

  • 11. cs
    '16.6.20 6:33 PM (182.224.xxx.118) - 삭제된댓글

    윗님 결혼 17년은요?남편 바깥으로도는거같아
    요즘 냉전인데 ㅠ

  • 12. 모모
    '16.6.20 6:54 PM (39.125.xxx.146)

    아이구참
    너좀당해봐라 이거네요
    삼시세끼 밥해대봐라
    내가 안나가고 집에있을께
    너는 매끼 밥상차린다고
    욕좀봐라 이거아닙니까
    님이 이번엔 나가세요
    점심고구마 몇개삶아놓고
    과일 몇개 내놓고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세요

  • 13. ##
    '16.6.20 7:49 PM (219.240.xxx.107)

    각자 살고싶은대로 사니 편한데...
    굳이 같이 뭐 할것도 아니면서
    뭐하러 잘돌아 다니는 사람 불러앉혔어요?
    밥해주기만 성가스럽게...
    전 남편은 나가야 좋더라구요.
    주중이고 주말이고...

  • 14. 남편좋아하지도않음서
    '16.6.20 8:39 PM (39.121.xxx.22)

    왜 붙들어앉혀요?
    주위50대이상분들보니
    여자분들만 노시던데
    님도 님친구랑 노세요

  • 15. ...
    '16.6.21 12:06 AM (211.58.xxx.167)

    남편없는 집이 너무 편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947 한대부고 아시는 어머님 도움 좀 부탁드려요 5 궁금 2016/06/24 1,956
569946 BBC "브렉시트 국민투표서 '탈퇴' 승리" .. 7 속보 2016/06/24 2,366
569945 동생옆에있으면 아무리 유치원생이라도 다 커보이네요 aaaa 2016/06/24 526
569944 이유 탈퇴하는데 엔화가 왜 오르나요? 14 ;;;;;;.. 2016/06/24 4,526
569943 40중반에 학교 상담교사 어렵겠죠? 7 ^^ 2016/06/24 2,605
569942 40대인분들, 해마다 급여 인상 얼마정도 되나요? 4 휴... 2016/06/24 1,550
569941 남녀공학 분위기가 확실히 더 자유분방 한가요? 2 학교 2016/06/24 930
569940 주식 내부자자거래 하려고만 하면 쉽지 않나요? 2 내부자 2016/06/24 847
569939 생각난김에 적어봐요 4 ,, 2016/06/24 769
569938 현실로 다가 온 임금삭감 3 2016/06/24 2,003
569937 대전 아울렛 어디 이용하세요? 4 ... 2016/06/24 1,190
569936 우울증으로 일상이 힘들어요 11 @@@ 2016/06/24 4,110
569935 브렉시트. 무섭다는 생각 9 ㅓㄹ 2016/06/24 4,548
569934 저는 비 오면 하이힐을 신어요 붓는다 2016/06/24 1,560
569933 태양과지디의 흥겨운 노래, 무한반복하고싶네요 1 핑크러버 2016/06/24 715
569932 민사 소송껀으로 상담을 받았는데 사무장이었어요 11 상담 2016/06/24 1,916
569931 국정원이 갑인가, 정권이 갑인가. 3 보리보리11.. 2016/06/24 427
569930 영국 총리 캐머런 자신의 부메랑에 자신이 맞음 14 2016/06/24 3,659
569929 자동차 배기까스 등 인증 업무를 왜 자동차 자체에 맡기나요? .... 2016/06/24 489
569928 브렉시트가 NON-EU 유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1 파운드환율 2016/06/24 1,657
569927 무인양품 이불 커버 쓰시는 분들, 이불솜 사이즈 어떻게 하시는지.. 3 ... 2016/06/24 7,032
569926 저녁에 탕수육 할건데 곁들이 메뉴 추천해주세요 2 구리 2016/06/24 627
569925 염색이 생각보다 어둡게 됬는데.. 시간이 지나면 좀 빠질까요. 2 .. 2016/06/24 1,145
569924 오해영16회까지 보고 5 혼자 진지충.. 2016/06/24 1,636
569923 여자들은 립서비스를 많이 하나봐요 16 2016/06/24 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