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집에 잡아 앉혔는데요.

불쌍한 남편 조회수 : 5,807
작성일 : 2016-06-20 17:26:10

매주 토,일 등산에

올 들어 매월 1박2일 동창회에

그러기에 악다구니를 좀 썼어요.

그랬더니 한 발자국도 안나가네요.


잡아 앉혔으면 이제 제쪽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산책이라도 같이 하자는 등, 영화라도 보자는 등,,

25년동안 쌓여있던것을 한 번에 악다구니한거라

제 마음 속 돌덩어리는 녹지를 않아요.

여전히 남편이 보기 싫어요.


산 병이 걸려서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더니

산에 안가도 잘만 사네요?

산 병이 걸렸었더라면 다른 친구들 대신 저한테 같이 가자고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아니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이든지 뭐든지 가겠다는 타협이

들어와야 할 것 같은데 일언반구 없이 집에 딱 고정이에요.

이건 오기도 아니고 객기도 아니고 시위도 아니고 뭘까요.


제가 악다구니 하기 전에 역시나 제가 싫고 만만해서

밖으로 돌았었구나라는 생각만 드는 군요.



IP : 121.160.xxx.15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6.20 5:27 PM (112.173.xxx.198)

    뭐 찔리는게 있는지도 몰라요.
    우선 몸 사리자 태세.

  • 2. ..
    '16.6.20 5:28 PM (211.197.xxx.96)

    매일 밥하기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 3. ...
    '16.6.20 5:28 PM (123.254.xxx.117)

    싫고만만했으면 계속 나갔겠지요.
    님 주말에 하고픈거있으면 하세요.
    남편을 이용해서요.

    주말에 혼자가기 꺼려졌던거 다 끌고다니세요.
    써먹는다 생각하시고요.

  • 4.
    '16.6.20 5:30 PM (211.114.xxx.77)

    근데... 그거 의미 있을까요?
    맘 없는데 남편 끌고 다니는것도 의미 없더라구요.
    젤 좋은거야 둘이 맘이 맞아서 하고 싶은것도 다 같으면 좋겟지만.
    그냥 하고 싶은거 하게 내버려두고 같이 할것만 어느정도 요구하고 하는게 서로에게 좋을 듯요.
    저는 그러네요.

  • 5. ,,,
    '16.6.20 5:33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두분간에 사연이 길고 원인도 있겠진만 님이 같이 있는거 싫어하니 나돌아 다녔겠네요.
    그냥 예전처럼 나돌아 다니게 두던가 마음을 바꾸시던가 하셔야죠.

  • 6. 22
    '16.6.20 5:47 PM (59.187.xxx.109)

    어쩌겠어요 먼저 깨달은 사람이 노력해야지...
    같이 산에 가자고 해보세요 미리 도시락에 막걸리도 준비 하시구요
    만일 안간다고 해도 넘 뭐라고 마시고 하루하루 가까이 가는 방법을 택하세요
    전 산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가 같이 갈때마다 힘들어서 욕이 다발로 나왔어요
    한동안은 남편 혼자 다니게 뒀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억지로라도 같이 다녔네요
    그러다 작년에 두타산에서 멧돼지 흔적 발견하고 당분간은 안하고 있어요
    여튼 노력해 보시고 과거의 마음 아팠던 일들은 잊도록 해보시면 관계가 좀 나아질 듯 해요

  • 7. ----
    '16.6.20 5:48 PM (39.7.xxx.79) - 삭제된댓글

    근데 집에 잡혀있고 부인이랑 등산다니고 싶은 남자들이 얼마나 될런지;;;

  • 8. ...
    '16.6.20 6:00 PM (182.222.xxx.79)

    밥이나 챙겨주고,
    실내 암벽등반 같이 다녀보세요,

  • 9. 에고
    '16.6.20 6:18 PM (182.212.xxx.11)

    혹 외박까지 할 정도였으면 좋아하는 누군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
    부인하고 같이 하는건 재미없고 모임에 누구 맘에드는 사람하고 해야 즐거운
    뭐 그런..

  • 10. 햇ㅗ
    '16.6.20 6:27 PM (211.36.xxx.71)

    결혼 25년 각자 하고싶은거 하고 삽시다. 신혼도 아니고...원글은 주말에 알아서 노세요

  • 11. cs
    '16.6.20 6:33 PM (182.224.xxx.118) - 삭제된댓글

    윗님 결혼 17년은요?남편 바깥으로도는거같아
    요즘 냉전인데 ㅠ

  • 12. 모모
    '16.6.20 6:54 PM (39.125.xxx.146)

    아이구참
    너좀당해봐라 이거네요
    삼시세끼 밥해대봐라
    내가 안나가고 집에있을께
    너는 매끼 밥상차린다고
    욕좀봐라 이거아닙니까
    님이 이번엔 나가세요
    점심고구마 몇개삶아놓고
    과일 몇개 내놓고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세요

  • 13. ##
    '16.6.20 7:49 PM (219.240.xxx.107)

    각자 살고싶은대로 사니 편한데...
    굳이 같이 뭐 할것도 아니면서
    뭐하러 잘돌아 다니는 사람 불러앉혔어요?
    밥해주기만 성가스럽게...
    전 남편은 나가야 좋더라구요.
    주중이고 주말이고...

  • 14. 남편좋아하지도않음서
    '16.6.20 8:39 PM (39.121.xxx.22)

    왜 붙들어앉혀요?
    주위50대이상분들보니
    여자분들만 노시던데
    님도 님친구랑 노세요

  • 15. ...
    '16.6.21 12:06 AM (211.58.xxx.167)

    남편없는 집이 너무 편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077 옷정리하면서,,, 내가 작년에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4 정신줄 2016/06/20 3,572
568076 텃밭가꾸기가 식비줄이기에도 도움이 되나요..?? 16 ... 2016/06/20 3,824
568075 완두를 샀는데 넘 맛이 없어요.어떻하죠? 8 완두콩ㅠㅠ 2016/06/20 1,165
568074 나에게 주는 선물 나는나지 2016/06/20 807
568073 어린 시절 학대 받고 자란 사람이 부모가 된 사람들 모임 있나요.. 10 .... 2016/06/20 3,417
568072 중학교 갔다가, 몇가지 놀라운 사실들.. 7 오늘 2016/06/20 4,072
568071 디마프 남능미씨 다시보아 좋네요 8 모모 2016/06/20 4,466
568070 오후내내 기분이 넘 좋았네요^^ 13 자연을 2016/06/20 3,824
568069 부천 현대백화점 앞에서 1300번 버스 타고 신촌 서울역 출퇴근.. 5 .... 2016/06/20 1,482
568068 이틀 굶었다니 볼이 퀭한데 복구될까요.. 3 ㄷㄷ 2016/06/20 1,420
568067 제 동생이 계속 죽고싶다고 하는데요 6 Hh 2016/06/20 2,989
568066 고속터미널 꽃시장 잘아시는분 6 .. 2016/06/20 1,547
568065 착하고 지혜로운 아이 (사진) 8 000 2016/06/20 2,652
568064 연근을 샀는데 색이 갈색이에요 이거 상한건가요? 7 ,,, 2016/06/20 4,054
568063 꽃집 하시는 분 2 자린 2016/06/20 1,344
568062 공인중개사 1차만 지금부터 공부하면 가능성 있을까요 3 공인 2016/06/20 1,888
568061 구두에 사이즈 안써있는데 사이즈 알아내는 법 있을까요? 1 dd 2016/06/20 542
568060 전자레인지 계란찜 신세계... 7 사랑79 2016/06/20 4,747
568059 어린이집 젖병이 바뀌어서 왔어요 8 어린이집 2016/06/20 1,576
568058 부산 센텀근처 숙소? 7 부산숙소 2016/06/20 1,155
568057 부산에 대상포진 전문병원~~(급) 3 대상포진 2016/06/20 5,750
568056 도넘는 불법 입시컨설팅.유령회사 만드세요.대학 합격 보장합니다... wjddml.. 2016/06/20 734
568055 바람핀 남편 그것도 적반하장에 9 인생이 먼지.. 2016/06/20 4,552
568054 라디오도 나오는 제노바 라는 거 사고싶은데 3 집에 손님와.. 2016/06/20 1,183
568053 메세나폴리스 어른 모시고갈 식당 2 Golden.. 2016/06/20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