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일 등산에
올 들어 매월 1박2일 동창회에
그러기에 악다구니를 좀 썼어요.
그랬더니 한 발자국도 안나가네요.
잡아 앉혔으면 이제 제쪽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산책이라도 같이 하자는 등, 영화라도 보자는 등,,
25년동안 쌓여있던것을 한 번에 악다구니한거라
제 마음 속 돌덩어리는 녹지를 않아요.
여전히 남편이 보기 싫어요.
산 병이 걸려서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더니
산에 안가도 잘만 사네요?
산 병이 걸렸었더라면 다른 친구들 대신 저한테 같이 가자고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아니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이든지 뭐든지 가겠다는 타협이
들어와야 할 것 같은데 일언반구 없이 집에 딱 고정이에요.
이건 오기도 아니고 객기도 아니고 시위도 아니고 뭘까요.
제가 악다구니 하기 전에 역시나 제가 싫고 만만해서
밖으로 돌았었구나라는 생각만 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