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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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취업은 어떤가요??
좋은대학나와도 메이저 대기업계열 출판사에 취직하는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해서요.
그렇게 박봉이고 야근많고 성장가능성없는 직업군인가요??
아무리 전자책 많이 나와도 저는 종이책만한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가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는 나라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출판시장도 앓는소리하지만 메이저 업체들은
계속 선순환되고 영세업체만 힘들어지는 구조같구요.
출판사는 어떤 루트로 취업하고 정년은 어느정도인가요??
주변에 출판사다니는 지인이 없어서 여쭤봅니다.
그냥 동기들처럼 대기업, 중견기업다니며 살기는 싫어서요...ㅠㅠ
1. 출판인 모여보세요
'16.6.20 12:32 PM (222.110.xxx.76)대학생이세요?
출판사에서 뭘 하고 싶으신데요?2. ..
'16.6.20 12:36 P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우리나라가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는 나라라고 하더라구요..............................음,, 누가 그래요????
3. 원글
'16.6.20 12:38 PM (175.223.xxx.35) - 삭제된댓글유럽같은 선진국,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경제규모에 비해 많이 읽는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기사에서요. 그 책을 읽는다는게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로 편중되있지만요.
문과 석사하고 있어요. 학벌은 좋은데 주변에 출판사 도전한 별로 안친한분들이 메이저 출판사에는 못들어가시는걸 봐서요.4. ...
'16.6.20 12:38 PM (121.175.xxx.53)그러게요. 출판사든 뭐든 돈버는 직장으로만 보면 요듬 안힘든게 있나요.
출판사에서 뭘하는지부터 알아보시고 그 다음 내가 원하는 최종 목표는 뭔가도 생각해보세요.
요즘 1인 출판사 만들고 자기가 만들고 싶은 책만드는 사람들도 있어요. 처음엔 기획출판 제안서 내서 지원받아 출판할 수도있구요. 계속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요.
그냥 큰 출판사에 가고 싶다는건 너무 막연해요..5. 원글
'16.6.20 12:40 PM (175.223.xxx.35) - 삭제된댓글읽는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기사에서요. 그 책을 읽는다는게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로 편중되있지만요.
문과 석사하고 있어요. 학벌은 좋은데 주변에 출판사 도전한 별로 안친한분들이 메이저 출판사에는 못들어가시는걸 봐서요.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찾아보면 당연히 정보는 나오겠지만, 현직에 계신분들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보고 싶어서요. 저는 문과출신이니 편집자같은 일을 하게되지않을까요?6. 원글
'16.6.20 12:41 PM (175.223.xxx.35)유럽,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경제규모에 비해 책을 많이 읽는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기사에서요. 그 책을 읽는다는게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로 편중되있지만요.
문과 석사하고 있어요. 학벌은 좋은데 주변에 출판사 도전한 별로 안친한분들이 메이저 출판사에는 못들어가시는걸 봐서요.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찾아보면 당연히 정보는 나오겠지만, 현직에 계신분들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보고 싶어서요. 저는 문과출신이니 편집자같은 일을 하게되지않을까요?7. 88
'16.6.20 1:00 PM (59.20.xxx.72) - 삭제된댓글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는 게 편집자가 되고 싶으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조언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출판사에서도 하는 일이 나눠져 있어요. 기획과 편집을 담당하는 편집자, 본문 및 표지를 꾸미는 디자이너,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케터, 전반적인 회사 살림을 책임지는 관리부서도 있구요.
일단 학벌 많이 봅니다. 스카이는 기본이고 제가 다녔던 곳은 서울대생도 많았습니다. 석사 학위 소지자도 많았구요. 그것보다 일단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박봉에 야근은 기본이라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책을 만든다는 마음 없이는 견디기가 쉽지 않거든요.
책 많이 읽으세요. 얄팍한 자기계발서부터 인문고전까지 두루 읽어두서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볼 때 일단 말이 통하겠지요. 출판시장은 날로 작아지고 있고, 말씀하신 바와 반대로 우리 나라 사람들 책 정말 안 읽고 출판시장의 많은 부분이 유통에서 차지합니다. 책을 곁에 두고싶은데 안정적이고 그럴듯한 회사를 꿈꾸신다면 대형서점 MD직을 노리시는 게 오히려 좋을겁니다. 정년이나 이런 건 따로 없는 것 같구요. 이직이 잦습니다. 보통은 팀장급까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독립하여 소규모 출판사를 창업하곤 합니다.
신입은 자리가 거의 없는데요. 북에디터라는 사이트에 공고 올라올 때마다 확인하시고, 요즘은 출판학교라고 직업훈련하여 취업까지 이어주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여기도 알아보세요. 정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겨레출판학교였나 사설기관에서 수강도 해 보시구요.
교열교정 공부는 좀 하셔야 할 거 같네요.8. 88
'16.6.20 1:00 PM (59.20.xxx.72)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는 게 편집자가 되고 싶으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조언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출판사에서도 하는 일이 나눠져 있어요. 기획과 편집을 담당하는 편집자, 본문 및 표지를 꾸미는 디자이너,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케터, 전반적인 회사 살림을 책임지는 관리부서도 있구요.
일단 학벌 많이 봅니다. 스카이는 기본이고 제가 다녔던 곳은 서울대생도 많았습니다. 석사 학위 소지자도 많았구요. 그것보다 일단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박봉에 야근은 기본이라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책을 만든다는 마음 없이는 견디기가 쉽지 않거든요.
책 많이 읽으세요. 얄팍한 자기계발서부터 인문고전까지 두루 읽어두서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볼 때 일단 말이 통하겠지요. 출판시장은 날로 작아지고 있고, 말씀하신 바와 반대로 우리 나라 사람들 책 정말 안 읽고 출판시장의 많은 부분이 유통에서 차지합니다. 책을 곁에 두고싶은데 안정적이고 그럴듯한 회사를 꿈꾸신다면 대형서점 MD직을 노리시는 게 오히려 좋을겁니다. 정년이나 이런 건 따로 없는 것 같구요. 이직이 잦습니다. 보통은 팀장급까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독립하여 소규모 출판사를 창업하곤 합니다.
신입은 자리가 거의 없는데요. 북에디터라는 사이트에 공고 올라올 때마다 확인하시고, 요즘은 출판학교라고 직업훈련하여 취업까지 이어주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여기도 알아보세요. 정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겨레출판학교였나 사설기관에서 수강도 해 보시구요.
교열교정 공부는 좀 하셔야 할 것 같네요.9. 흐음
'16.6.20 1:20 PM (175.192.xxx.3)출판사가 박봉에 야근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자리도 별로 없고요.
작은 출판사 들어가서 배우는 방법도 있는데..아마 연봉이 짜서 일하기 힘드실 것 같아요.
제 친구도 문과석사 출신에 출판사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연봉보고 포기했다더라고요.
메이저 출판사 뿐만 아니라 다들 사람 필요하면 소개소개 받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공채는 어려울거에요.
출판계가 죽는다 죽는다 해도..5년도 안되어 건물 매입한 중소출판사를 실제로 보고나니 출판계가 작다고 말하긴 어렵네요.
이 출판사도 에디터는 소개를 받아 채용한 편이었어요.10. .....
'16.6.20 2:06 PM (124.49.xxx.142)...........
11. 음
'16.6.20 2:15 PM (14.32.xxx.21)이 분야 꼭 하고 싶으시면 출판협회 편집자 과정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그렇게 해서 사람 알게 되고 분야 정보 듣게 되면 그 다음 선택은 원글님 몫이지요.
12. ..
'16.6.20 3:59 PM (182.222.xxx.219)서울출판예비학교라고 편집자, 디자이너 등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있어요.
거기 수료하면 대부분 출판사에서 스카웃해 간다고 들었어요.
다만 들어가기가 매우 힘들다는 거... 학벌도 그렇고 경쟁이 엄청나답니다.
저도 예전에 잠깐 출판사 다닌 적 있지만, 그때 비하면 지금은 처우가 많이 좋아졌어요.
자기 적성에만 맞으면 여자 직업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