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은 언제 가장 행복감을 느끼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행복 조회수 : 5,343
작성일 : 2016-06-20 01:14:24

제가 작년에 잠깐 서평을 쓰는 일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책 추천을 해주는 업무를 했거든요.

일반인들이 자신이 이러이러한데 이럴땐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겠냐....그러면 이 책을 권합니다. 이렇게요.

그런데 정말 놀랐던 게 130건 (정해진 시간 내에만 질문이 가능해요) 이상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육체적으로 어디가 아프거나 장애가 있거나 이런 사람들은 거의 없었구요. (아마도 인터넷 못하겠죠)

사는 게 너무 괴롭다. 죽고 싶다. 실연, 취직, 어릴 적 학대에 대한 증오, 인간관계의 단절, 은퇴에 대한 두려움 등등

3개월을 했는데 제가 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른 이유때문에 일을 그만두긴 했는데 너무 놀라웠어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로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건요...

나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는 거에요. 상처받은 나를 돌보면서 하루 하루 타협을 하는 거죠. 게으르거나 방만하라는 게

아니고 나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되, 그 한계를 인정하자는 이야기죠. 그걸 책 만권을 읽고나니 깨닫게되었어요.

부부 간에도 자녀와의 문제에도 진솔하게 펼쳐놓고 선을 그을 필요가 있어요. 전 그걸 이론대로 실천한 것 뿐이었구요.


물론 많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어요. 수많은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원가족과 있었던 지우고 싶은 기억도 떠오르고

내 배우자라고 해도 나에 대해 다 알지 못하니 오해도 불거지구요. 자녀라고 해도 솔직히 마찰과 갈등이 일어나죠.

그런데 그 고비마다 잘 넘기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종교생활을 잠시 쉬고 있긴 한데요, 절이든 교회든 성당이든 어디도

다 반겨줍니다. 그들을 믿고 쉬는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아있긴 한데 별 욕심이 없는 편이에요.

다만, 건강을 잃는 건 두려워서 조금이라도 운동하고 관리하려고 하지요. 재산도 그렇고 사회적 지위도 그렇고 아주

상류층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렇지만 많이 이룬 편이고, 그냥 이 수준에서 무너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요.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많다보니 범죄도 일어나고 욱 하는 마음에 아무데서나 감정을 터뜨리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경기도 안 좋고 자영업도 어려우니까요. 그래도 가장 좋은 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나를 들여다보는

태도인 것 같아요. 저 진짜 남하고 비교 많이 하면서 살았어요. 그렇게 원가족이 절 차별했고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성장했어요. 그런데 오랜 심리상담 끝에 나라는 인간은 꽤 쓸만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참 기쁘더라구요. ㅎㅎ


암튼...이 야심한 밤에 뭔 말을 떠드는지...ㅋㅋㅋ (항상 마무리가 안됩니다) 암튼 월요병이 도질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시구요, 내일 흐리고 비 올지 모른다니까 우산 준비하세요. 나중에 다시 이어서 글 올릴게요.


IP : 125.146.xxx.25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0 1:15 AM (175.211.xxx.245)

    외로움 많이타는 성격인데... 혼자 해외여행 할때요. 새처럼 날아갈거 같아요.

  • 2. ..
    '16.6.20 1:17 AM (223.33.xxx.85)

    잘맞는 친구랑 만나서 놀 때
    좋아하는 노래 들을때요 ㅎㅎ

  • 3. ;;;;;;
    '16.6.20 1:20 AM (121.139.xxx.71)

    요즘은 미세 먼지 없이 맑은 날이요

  • 4. 가짜행복
    '16.6.20 1:23 AM (121.151.xxx.26)

    나이들고 좋은점이요
    별일 없는게 행복이드라고요.
    식구들 무탈하고
    부모형제 또한 무탈해서
    일상일 수 있는것.
    그럴때 행복하다합니다.
    일상을 잃어보고
    알게 된 행복이지요.
    한번씩 이거 가짜인가 생각도 해요. ㅎㅎ

  • 5. 가짜행복
    '16.6.20 1:25 AM (121.151.xxx.26)

    구체적으로는 보고 싶은 드라마
    요즘 디마프
    방해없이 맛있는 커피랑
    울며 웃으며 볼때
    가슴아프고도 행복합니다.

  • 6. ...
    '16.6.20 1:25 AM (112.145.xxx.28)

    전 너무 본능적입니다
    밥먹을때 섹스할때 ;;,

  • 7.
    '16.6.20 1:26 AM (211.215.xxx.191)

    자고 일어났을때..

  • 8. ...
    '16.6.20 1:26 AM (160.13.xxx.213)

    당연한거 아닌가요 놀랄것도 없죠
    현대사회는 정신적인 문제가 가장 큰 두려움이죠
    여기 글들만 해도 모든게 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정신적인 문제지 질병상담은 별로 없잖아요

    나이들면서 행복감 느끼는 순간이 점점 줄어드네요
    내 맘대로 할수있는건 단지 먹는거 하나뿐이고..

    내 맘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을 만났을 때 기쁘죠

  • 9. ,,
    '16.6.20 1:27 AM (125.187.xxx.204)

    무아지경으로 피아노칠때.............^^

  • 10. 지금이요
    '16.6.20 1:28 AM (61.74.xxx.76)

    남편, 아이들, 부모님들, 시부모님들, 직장 사람들, 아는 사람들 등등 한테
    하루 종일 뭐 해달라, 이거 왜 안해주냐 들들 볶이다가
    잘 사람 다 자고 혼자 커피 한 잔 마시고 남은 작업 하는 시간이요.
    주변에 말 시키는 사람 없고, 아주 적막한 이 시간..
    1시간 동안 더 일하고, 4시간 자고 일어나
    또 밥하고 청소하고 일하고 그러겠네요.

  • 11. ㅇㅇ
    '16.6.20 1:29 AM (49.1.xxx.59)

    퇴근길이 가장 행복합니다.

  • 12. ..
    '16.6.20 1:33 AM (120.142.xxx.190)

    사랑하는 사람과 편안하게 누워 안고 있을때요...배도 만지고 얼굴도 쓰다듬고 조잘조잘 떠들때요..

  • 13. ....
    '16.6.20 1:33 AM (211.223.xxx.42)

    고시 준비중인데 그렇다고 일한가는 핑계로 자투리시간 하루 2~3시간 공부하면서 그게 그렇게 스트레스인지 하루 맘먹고 밤새 드라마봤더니 그렇게 행복한거 있죠.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날들도 임신기간 중 미드 실컷 본 것. 지금도 일주일 끝마치고 두어시간.막걸리한잔에 드라마 보는게 참 행복해용~~

  • 14. ㅇㅇ
    '16.6.20 1:34 AM (211.199.xxx.34) - 삭제된댓글

    잠들기 직전 노곤노곤한 상태요

  • 15. ...
    '16.6.20 1:37 AM (210.2.xxx.247)

    혼자 있을 때
    자려고 누웠을 때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을 때
    좋은 공연을 볼 때

  • 16. 저는요새
    '16.6.20 2:11 AM (119.82.xxx.84)

    피아노클래식음악 듣는거요.. 그리고 피아노학원가는거요

  • 17. 오늘 아침
    '16.6.20 2:17 AM (14.34.xxx.210)

    가족들과 상추쌈, 오이지, 생선찜, 김치, 깻잎찜 등으로 삼겹살 먹었을때...
    어느 유명 음식점에서 먹는거보다 맛있고 행복했어요.

  • 18. 어쩔
    '16.6.20 2:20 AM (61.253.xxx.55)

    산책할때 맛있는 음식 먹을때 좋은 음악 들을때 섹스할때

  • 19. 지나가다
    '16.6.20 3:47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밥먹을때 섹스할때' - 너무 동물적이시다~

  • 20. ...
    '16.6.20 4:12 AM (211.108.xxx.216) - 삭제된댓글

    저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게서 발견하는 소소한 행복이 은근히 감동적이고 오래 가는 것 같아요.
    평소처럼 사온 토마토가 다른 날보다 맛있었다거나
    오늘도 미세먼지 심하겠거니 했는데 쾌청한 날이 되었다거나
    좋아하는 배우의 영화 개봉일을 기다리다 지쳐 잊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늦지 않고 볼 수 있었다거나
    뒷사람 문을 잡아주었는데 무표정하던 얼굴에 웃음을 띠며 인사를 해준다거나 뭐 이런 사소한 것들이요.
    기대를 하면 아무리 일이 잘 풀려도 100퍼센트 만족스럽지 않아요.
    성에 차지 않는달까... 기대라는 이름으로 욕심을 부리게 돼서 그런가 봐요.
    그런데 애초에 별 기대를 하지 않으면 아주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감동할 수 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기대를 내려놓으면 나도 남들도 참 괜찮은 사람들이구나 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고 고마워져요.
    매사를 비관적으로 보는 거나 준비성 없는 것과는 다른데, 설명하기 어렵네요. 어쨌든 저는 그래요.
    새벽에 82 들어와 읽은 첫 글이 원글님의 글인 것도
    제게는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설레는 만남 같아요.
    덕분에 기분좋은 생각거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

  • 21. ...
    '16.6.20 4:13 AM (211.108.xxx.216)

    저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게서 발견하는 소소한 행복이 은근히 감동적이고 오래 가는 것 같아요.
    평소처럼 사온 토마토가 다른 날보다 맛있었다거나
    오늘도 미세먼지 심하겠거니 했는데 쾌청한 날이 되었다거나
    좋아하는 배우의 영화 개봉일을 기다리다 지쳐 잊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늦지 않고 볼 수 있었다거나
    뒷사람 문을 잡아주었는데 무표정하던 얼굴에 웃음을 띠며 인사를 해준다거나 뭐 이런 사소한 것들이요.
    기대를 하면 아무리 일이 잘 풀려도 100퍼센트 만족스럽지 않아요.
    성에 차지 않는달까... 기대라는 이름으로 욕심을 부리게 돼서 그런가 봐요.
    그런데 애초에 별 기대를 하지 않으면 아주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감동할 수 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기대를 내려놓으면 나도 남들도 참 괜찮은 사람들이구나 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고 고마워져요.
    매사를 비관적으로 보는 거나 준비성 없는 것과는 다른데, 설명하기 어렵네요. 어쨌든 저는 그래요.
    새벽에 82 들어와 읽은 첫 글이 원글님의 글인 것도
    제게는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설레는 만남 같아요.
    덕분에 기분좋은 생각거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잔잔한 행복을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22. 이게 행복이다...라는 느낌
    '16.6.20 6:21 AM (88.148.xxx.21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진심 행복하다 생각했던 마지막이 몇년 전 어느 날까지네요. 유난히 생각나는 장면이 우리 가족이 부둣가를 걷고 있었어요. 아이 둘이 앞에 장난치며 걸어가고 있었고. 둘 다 10대였을때. 날씨는 따스했고... 우리 부부 뒤에 걸어가는데 문득 아 정말 행복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고 아이들은 잘 자라주고 있고...한 가족으로서의 행복감...근데 그게 어째 마지막이었네요.
    그 전에는 수시로 그런 행복감을 느꼈었는데... 그 후 단 한번도 다시는 그런 행복감을 여태 못 느끼며 살고 있어요...지금은 그런대로 그냥저냥... 이 말이 맞는 듯. 다시 그렇게 행복감을 느끼며 살고싶네요.

  • 23. 행복하다...라는 느낌
    '16.6.20 6:29 AM (88.148.xxx.21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진심 행복하다 생각했던 마지막이 몇년 전 어느 날까지네요. 유난히 생각나는 장면이 우리 가족이 부둣가를 걷고 있었어요. 아이 둘이 앞에 장난치며 걸어가고 있었고. 둘 다 10대였을때. 날씨는 따스했고... 우리 부부 뒤에 걸어가는데 문득 아 정말 행복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고 아이들은 잘 자라주고 있고...한 가족으로서의 행복감...근데 그게 어째 마지막이었네요. 소소한 행복감... 그럴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남편과 사랑한다는 느낌, 아이들이 너무 이뻐서 애들만 보면 흐뭇한 기분... 이런 거. 그럴때는 뭐든지 소소하고 잔잔한 행복감이 많았죠.
    그 전에는 수시로 그런 행복감을 느꼈었는데... 그 후 단 한번도 다시는 그런 행복감을 여태 못 느끼며 살고 있어요...지금은 그런대로 그냥저냥... 이 말이 맞는 듯. 다시 그렇게 행복감을 느끼며 살고싶네요. 근데 다시는 그런 소소한 행복감은 못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행복감은 꼭 물질에서 오는건 아니라고 봐요. 뭘 가져서... 이건 그냥 즐겁고 좋은 기분... 이 정도고 행복감은 따스해요. 감미롭고...

  • 24. .....
    '16.6.20 7:32 AM (112.184.xxx.31)

    저도 파란 하늘 볼 때.......

  • 25. 남편
    '16.6.20 8:02 AM (61.79.xxx.56)

    혹은 아들이랑 즐거운 동행을 했을때
    너무 행복해요
    예로 한껏 차려입고 남편이랑 행사 참여했을때
    아들이랑 즐겁게 대형몰에서 쇼핑데이트할때.

  • 26. ,,,,,
    '16.6.20 8:04 AM (110.9.xxx.86)

    별일없는것,,,진정행복

  • 27. ㅁㅁ
    '16.6.20 9:03 AM (182.221.xxx.22)

    월요일 아침 8:40~ 10:00

  • 28. 호주이민
    '16.6.20 9:06 AM (1.245.xxx.152)

    캠핑장 가서 강아지와 남편과 함께하는 순간순간들이요^^

  • 29. ㄴㄷ
    '16.6.20 6:56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가족들과 밥먹을 때, 퇴근길, 그리고 우리 고양이가 내 배위에서 잘 때요 ㅎㅎ

  • 30. 긍정적인답
    '16.6.20 8:33 PM (121.162.xxx.212)

    밥먹을때 섹스할때. 222
    이게 가장 큰 행복감을 주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770 인테리어기간 대출문의 7 대출초보 2016/08/11 956
584769 자다 깬 아이 앞에서 엉엉 울었버렸어요... 26 워킹맘 2016/08/11 8,177
584768 눈에 안약 넣어도 졸리나요? 1 안약 2016/08/11 496
584767 부산에 가면서 볼만한 영화추천해주세요(반전스릴러 영화) 3 부들부들 2016/08/11 647
584766 여름이면 가정이 전력요금 폭탄을 맞는다고? 14 길벗1 2016/08/11 2,641
584765 종합검진 했는데요.. 여러가지 재검이 나와서요 4 dd 2016/08/11 2,135
584764 이런 변호사도 있네요 ᆞᆞᆞ 2016/08/11 839
584763 택시아저씨가 북촌을 모르네요 15 ..... 2016/08/11 2,080
584762 쌍꺼플 수술 고수분 ;; 2 ... 2016/08/11 1,501
584761 안철수-한명숙 옹호 온정주의&박선숙은 보호 당연? 3 Newwor.. 2016/08/11 532
584760 다섯살 딸이 티비에서 백종원을 보더니, 32 Mm 2016/08/11 22,574
584759 세월호 책임 공직자 최고 2.8억원 연봉 산하기관行 3 moony2.. 2016/08/11 680
584758 우리가족..식당가서 각각 스맛폰만 들여다보고.. 14 스맛폰 2016/08/11 4,351
584757 실비는 검사하고이상없어도 청구할수 있나요? 10 ㄷㄴㄷㄴ 2016/08/11 1,666
584756 중딩딸 화장 7 ㅌㄹㄱㄴㅍ 2016/08/11 1,847
584755 운전자보험 괜찮을까요? 4 보험 2016/08/11 572
584754 내일 아이 둘 데리고 서울구경가는데요 26 파르빈 2016/08/11 2,805
584753 살면서 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내본 경험 있으신가요? 7 2016/08/11 2,026
584752 입생로랑 빨강 립스틱 10 화장 2016/08/11 3,022
584751 내일 대구는 38도.. 18 이러저러.... 2016/08/11 3,769
584750 약간의 도박과 약간의 여자 문제... 6 영상 2016/08/11 1,917
584749 박태환과 대한민국 13 사이다 2016/08/11 2,974
584748 등갈비(?)가 쿡쿡 쑤셔요 2 ㅡㅡ 2016/08/11 767
584747 감자 위에 뿌려져 나오는 상큼하고 하얀 소스 뭔가요 15 .... 2016/08/11 4,729
584746 오메가시계 어떤 모델 사셨나요? 1 오메가여성시.. 2016/08/11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