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매있는 분들 관계가 어떠세요?

ㅇㅇ 조회수 : 4,711
작성일 : 2016-06-19 23:29:19

여동생과 어릴때는 서로 늘 싸우고,
그래도 여동생은 제가 언니라고 저한테 거의 꼬리 내리고 살긴했죠,

이젠 커서 각자 결혼하고 살다보니 그래도 남보다 내핏줄이니 더 믿음가고 했는데요,
점점 실망스럽네요,
여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아이도 많고 사는게 넉넉치는 않아요,
그러다 보니 돈에 민감한건지,
같이 어쩌다 만나면 제가 언니이니 밥은 사긴했는데요,
그걸 당연시하고,
아무래도 각자 결혼해서 사니 자기 가정이 우선이고 먼저겠죠,

사회생활도 먼저 했던 동생이라 저보다 사회성도 좋고,
사람을 요리?하기도 잘하고,
저는 빈말을 못하는 성격인데,여동생은 빈말도 잘하고 싹싹하니 주위사람들과 잘지내요,
친정엄마오 늘 저보다 싹싹한 여동생 칭찬하더니,
한번은 그것은 말만 잘한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반면 저는 빈말 못하고 싹싹하지도 못해 가족에게 돌직구 날리고ㅡ(남한테 돌직구는 못해요)
제가 어리석은거겠죠?
그런데 점점 여우같은 동생한테 실망하게 되는데,
다른 자매분들은 믿고 사이가 좋나요?
IP : 112.148.xxx.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자매
    '16.6.19 11:35 PM (112.173.xxx.251)

    셋다 여우같은 구석이 없어요.
    그냥 솔직한 성격들.
    사는 형편 상관없이 그냥 큰언니인 제가 더 베풀려고 해요.
    형제라 계산 안하게 돼요.
    그리고 잘살고 못살고 떠나서 동생들은 윗사람이 부모처럼 베푸는 걸 당연시 하는 면이 조금은 있어요.
    아마 이건 어릴적부터 맏이는 그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게 아니라도 확실히 윗사람은 저두 욕심 부리면 싫어요.
    제가 시댁에서는 또 둘째입장이다 보니 동생들 맘을 알겠더라구요.
    저희는 세자매가 잘 지내요.
    우리 시댁도 윗동서인 큰 형님이 욕심 부리지 않으니 동서들간에 우애가 좋구요.

  • 2. ㅇㅇ
    '16.6.19 11:38 PM (121.168.xxx.41)

    위로가 안 되시겠지만
    저희는 잘 지내요..
    딸 없는 거 언니 때문에 메워져요

    돈은 더치페이ㅎㅎ

  • 3. 원글
    '16.6.19 11:39 PM (112.148.xxx.72)

    그럼 제가 맏이로서 늘 베풀어야 하는건가요?
    제가 능력있어 돈을 저는것도 아닌데 남편보기 민만스러운데요,
    우선 돈을떠나 행동도 여동생은 지키지 못할 말과 행동을 해요, 그렇다고 거짓말을 막 해대는건 아니고,
    늘 친절을 과장해서 싹싹한척하는거죠, 차라리 못할거면 말을 하지말지,
    여동생은 그게 틀어지건 말건 즉흥적이라 안맞네요ㅠ

  • 4. 으리파
    '16.6.19 11:42 PM (122.35.xxx.146)

    동생이 의리파에요 저보다 잘 살구요
    전 언니체면 ;;유지하려 애쓰는데
    제형편이 여의치 않아 쉽진 않네요^^;;
    동생이 얌체과가 아니라 고맙네요

  • 5. 원글
    '16.6.19 11:43 PM (112.148.xxx.72)

    밑에도 글썼는데요,
    한번은 아빠에게 돈 백씩 주기로 약속해서 돈을 동생에게 송금했는데
    아빠게 130만 드렸더라구요,동생돈은 30만원만 보탠거죠,
    그래놓고 자기는 같은 지역에 살아서 나보다 친정에 더 자주 가고 찾아뵌다는 이유로,
    차라리 미리 말로 양해를 구해야지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는데 제가 언니로서 예민한가요?

  • 6. 안맞으면
    '16.6.19 11:45 PM (112.173.xxx.251)

    좀 거리를 두고 덜 자주 보세요.
    그렇다고 영 안본다는 생각은 마시고..
    형제라도 다 내맘에 들수는 없고 또 안맞는데 억지로 친할 필요도 없어요.
    맏이라 베풀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사람 심리가 그렇다는 말이에요.
    베풀던가 더치패이 하자던가 그런건 님이 알아서 하시면 되구요.

  • 7. ...
    '16.6.19 11:47 PM (59.15.xxx.86)

    저는 남동생 하나, 여동생 하나 있는 장녀구요.
    시집에서는 시누이 아주 많은 외며느리입니다.
    명절에 시누이들 왔다가면...떠들석 북적합니다.
    우와...힘들어요.
    그래도 다들 빈 손으로 안오고...하나 밖에 없는 동생이라고 많이 챙겨줘요.
    밖에서 만나면...제가 돈 내는 법은 없습니다.

    친정 엄마는 요양원 계시고
    올캐는 애들 데리고 미국 가서...남동생은 기러기.
    명절을 우리집에서 합니다.
    엄마 모셔오고...남동생 여동생 가족 불러서 하루 지내요.
    명절 담 날...내가 차린 밥상으로 밥 먹으면
    어릴 적 생각도 나고...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남동생은 멀리 살아서 1년에 딱 한 번 봐요.
    여동생이랑 자주(?)...2주에 한 번쯤 만나지만
    언니인 내가 내야지요.잘 살든, 못살든요.
    그리고 동생은 가끔 크게 저에게 쏩니다.
    해외여행 티켓 같은거요.
    그 대신 동생 김장은 내가 하는 김에 해서...두 통쯤 갖다줘요.
    한 번도 내가 내는 것에 대해 계산해 본 적 없는데...

  • 8. ...
    '16.6.19 11:48 PM (124.49.xxx.61)

    언니가 형편이 안좋으니 점점 제가 사게 되요...불쌍하기도 하고..아무것도 없이 뭘 어떻게 살려는지 의문입니다.

  • 9. ...
    '16.6.19 11:50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어릴 때 친해야 커서도 그나마 맞더라구요.
    성향이 안맞는 거예요.자매 여럿이어도 성격 맞는 사람끼리 모여요.

  • 10. 어릴때도
    '16.6.19 11:53 PM (211.246.xxx.35) - 삭제된댓글

    나이차이나서 안친했는데 커서도 삶의 사이클이 나무 달라서 공통분모는 부모밖에 없어요.
    집안일있을때만 만나요.
    친인척느낌 ㅡ..ㅡ

  • 11. 우리 자매는 정말 둘도 없는 친구예요.
    '16.6.20 12:10 AM (74.105.xxx.117)

    언니랑 정말 잘 지내요. 언니가 형편이 저보단 못하지만, 저는 그런거 신경 안써요.
    밥값 나와봐야 몇만원이고...언니는 차정도 사요. 제가 자그마한 생활용품은 사주기도 해요.
    뭐 그럴수도 있는거죠. 여유있는 쪽이 언니든, 동생이든 이런저런 계산없이 진심으로 해요.
    원글님 여동생이 70만원 가져간건 정말 잘못한건 맞아요. 언니와 상의도 없이 그랬다는것이니까요.
    그런데 보통 언니들이 좀더 베풀려고 그러는건 있어요. 형편이 된다면 언니가 좀더 베풀때 동생도 자연스럽게
    윗사람 대우 해주면서 서로 존중하고 잘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 12. 안맞음
    '16.6.20 12:21 AM (110.13.xxx.148)

    어릴때부터 성격도 다르고 잘 싸우고
    성향이 많이 달랐어요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는 아이고 거리 유지를 해줘야 하구요
    결혼하고는 명절외엔 잘 안봐요
    전화해도 자꾸 싸우게 되서 연락 잘 안하구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먹으면 괜찮겠지 했는데 절대 그렇게 안되네요
    오히려 자주안보고 연락도 안하니 더 멀어지고 어색해요

    이제 명절에도 가지말까 싶어요

  • 13. 장남장녀
    '16.6.20 12:35 AM (122.35.xxx.146)

    제 여동생은 의리파고
    시동생,동서는 전형적인 동생파 ㅋㅋ
    가끔보면 얌체같고 솔직히 내동생이랑 비교되는데^^;

    저도 솔직히 뭐그리 품넓지 못하고요
    시동생,동서도 나한테 섭섭한것도 있겠지 싶고요
    그래도 시동생 내동생 모두들 자기 앞가림 잘하고
    부모님께 잘하니까 그걸로 고마운거에요
    제동생은 거기에다가 저도챙겨주니 더 고맙고요

  • 14. 잘 지내는데
    '16.6.20 12:47 AM (211.215.xxx.191)

    막내가 종종 여우같은 짓(?)을 하지요.
    그땐 거리를 둬요.

    제가 첫째라 베푸는거에 그려려니해요.

    근데 위아래 없이
    넘 편하게(예의없게) 대하면
    당분간 거리를 둡니다.

  • 15. 그냥
    '16.6.20 1:21 AM (110.9.xxx.112)

    사는게 비슷해야하는것 같아요
    자꾸만 비교하게 되거든요
    손해 안보려고하고..
    그래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하고
    삽니다

  • 16. ...
    '16.6.20 7:25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위에 어떤분 말했네요. 성향 가치관 틀리면...어렸을때부터
    나중 나이 많이들어도 안친하다고.....2
    저도 나이 들면서 많이 친해지려 노력했는데.. 일방적인건 일방적일뿐..
    결국은 그 폭은 벌어지면 벌어졌지 절대 좁혀지지 않은... 케이스네요.
    몇년만에 만나는 친척앞에.. 같이 이야기 하다 자매들은 참 친하게 지네는데 형제나 남매들은
    안그런가봐요. 그런 비슷한 말을 하는데 기겁을 했습니다. 속으로....
    일방적인 노력 일방적으로 유지하려 손을 잡고 있는 제모습.. 완전히 그런 일방적인 관계에 지쳐서 이젠..
    놔주려 합니다.

    자매들이 나이 들어 늙어가며 형제들이 늙어가며 서로 기본 연락과 안부 걱정 기쁨도 나누며
    그런것들이 좋은거라 생각했고 그랬지만.. 이젠.. 그런 꿈과 착각 접고
    수년만에 한번 연락을 하게 되는 그렇게 될 관계 받아들여야 겠네요.
    사이 전 안좋습니다. 언니는 착각할거여요. 아니면 착각하진 않아도 좋은거처럼 말할거여요.
    그동안의 제 일방적인 노력으로.. 수차례.. 그런 일방성에 문제가 있음을 말했지만 좁혀지지 않으니..
    이젠 주기만 하는 관계 끝내려고요.

  • 17. ...
    '16.6.20 7:30 AM (220.126.xxx.20)

    위에 어떤분 말했네요. 성향 가치관 틀리면...어렸을때부터
    나중 나이 많이들어도 안친하다고.....2
    저도 나이 들면서 많이 친해지려 노력했는데.. 일방적인건 일방적일뿐..
    결국은 그 폭은 벌어지면 벌어졌지 절대 좁혀지지 않은... 케이스네요.
    몇년만에 만나는 친척앞에.. 같이 이야기 하다 자매들은 참 친하게 지네는데 형제나 남매들은
    안그런가봐요. 그런 비슷한 말을 하는데 솔직히 놀랬습니다.
    제가 잡고 있는 손 힘빼고 놓아버리면 그대로 사라질 관계.. 여러차례 말하고 암시했음에도..
    일방적인 노력 일방적으로 유지하려 손을 잡고 있는 제모습.. 완전히 그런 일방적인 관계에 지쳐 이젠..
    놔주려 합니다.

  • 18. ㅎㅎ
    '16.6.20 8:00 AM (223.62.xxx.58)

    어릴땐 정말 제가 눈에 가시처럼 여겨서 많이도 싸웠어요
    둘다 좀 철들고 스므살 넘어가고 그냥 너무나 자연스럽게
    절친이되었네요 사는 것도 다르고,성향 완전 다릅니다
    그 누구보다 가깝고 사랑하고 아끼는 사이구요 동생이 행복하게 살아 너무 기쁘고, 이 친구가 있어서 사는데 큰 힘이 되어요

  • 19. 딸셋
    '16.6.20 8:56 AM (119.67.xxx.83)

    저희자매는 서로 죽고 못살아요. 다 떨어져 살지만 단톡방에서 수다도 자주떨고요. 다행히 다들 결혼도 잘한편이고 형편이 눈에띄게 차이나는 집이 없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돈은 다달이 계를해서 모으고 비용은 다 거기에서 지출하기때문에 돈때문에 소리날일 없구요..

  • 20. dma
    '16.6.20 9:09 AM (118.217.xxx.191)

    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한 상황 겪어봤구요.
    저는 안보고 살아요.
    동생이 멀리 살아서 일년에 한두번 보기도 하구요.
    제가 계속 참고 베풀어야 하는 상황에 질렸어요.
    동생 이야기 들어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죠.
    굳이 가족이라고 형제라고 참고 사이좋게 지내야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 21. 저기요
    '16.6.20 9:43 AM (115.136.xxx.93)

    돈문제는 앞으로 그냥 알아서 각자하세요
    보니까 원글님은 곰이구만요
    아버지는 저 130중 100이 원글님 돈이란건 아시나요?

    저런 여우들이 지 돈 조금 들이고 싶어서 꼭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생색은 지가 다 내요

    막말로 100과 3

    곰같은 원글님은 되도록 여우동생과 안 엮이는게 나아요

    팔자꼬지말고 호구되지말고 야무지게 사세요

  • 22. aa
    '16.6.20 1:22 PM (112.169.xxx.38) - 삭제된댓글

    친정동생들 안보고 살아요...

  • 23. aa
    '16.6.20 1:23 PM (112.169.xxx.38)

    저도 안좋아요.
    혼자노력해서 되는일이 아니더군요.서로잘해야..

  • 24. @@
    '16.6.20 2:03 PM (112.161.xxx.17)

    댓글보니 부러운 사람들 많네요
    전 잘 안 만나요
    툭하면 제일 윗사람이 잘해야한다라고 얘기하는 동생들 부담스럽네요
    본인자랑들도 어지간해야 들어주지 만날때마다 자식자랑 남편자랑 듣기도 싫고요
    제가 마음이 넓지 못한것도 한몫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542 올해 더위가 역대2위라고 하네요 31 흠흠 2016/08/08 5,282
583541 한글은 어떻게 가르쳐야되나요? 13 7살아들 2016/08/08 1,356
583540 이재명 "친일·독재·부패 쓰레기 한번쯤 청산해야&quo.. 17 샬랄라 2016/08/08 1,042
583539 제남편은 아니라고 하는사람이 제일불쌍 30 .... 2016/08/08 4,503
583538 과외비 조정 관련해 조언부탁드려요 11 중3수학 2016/08/08 1,647
583537 보험에 대해 잘 아시는분 답변 좀 주세요~^^ 6 ,.. 2016/08/08 561
583536 사춘기때 남자 동성애 만화 많이 보나요? 16 중학생 2016/08/08 2,503
583535 프랑스 아아기 선물 2 호피 2016/08/08 520
583534 낼모레 개학이에요 10 빠르다 2016/08/08 1,584
583533 초등고학년 아이들 티브이나 컴터 많이보나요? 3 2016/08/08 575
583532 전지현도 이제 정말 늙네요... 27 세월 2016/08/08 20,689
583531 고혈압 6 beroni.. 2016/08/08 1,500
583530 차 안 세차 의뢰 받아 보신 분 2 계실까요? 2016/08/08 734
583529 허브나 채소 택배로 보내보신 분 계세요? Pape 2016/08/08 329
583528 제가 이상한지 봐주세요. (펑예정) 12 ,,,,, 2016/08/08 4,370
583527 대학생 중에서 반수나 재수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로 관두는 경우 .. 6 대학 2016/08/08 1,550
583526 혹시 둘째 출산전 첫째 성격이 변하기도 하나요? 4 고민.. 2016/08/08 1,078
583525 에어컨 1년중 언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나요? 10 에어컨 2016/08/08 2,168
583524 아침 뉴스에 보니 .. 전기 아껴 써야 한다고 33 케백수 2016/08/08 6,193
583523 김치만두도 간장에 찍어 드시나요? 4 만두 2016/08/08 1,210
583522 에어콘 - 제습으로 놔둬도 냉기가 나오는 게 맞나요? 6 에어콘 2016/08/08 2,230
583521 로또 1등이 불러온 불행…'내 아들을 고발한다' 36 ... 2016/08/08 11,808
583520 아이랑 2주간 런던여행 후기 61 런던여행 2016/08/08 10,058
583519 뭔가 아스트랄하네요 11 ... 2016/08/08 2,354
583518 여름에 2박3일 캠핑 설마 죽지는 않겠죠??? 6 넘 더워요 2016/08/08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