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기 전에 카톡만 주고 받는다고 짜증난다고 하다가 오늘 만났어요.

8556 조회수 : 3,862
작성일 : 2016-06-19 21:08:00

어제 만나기 전에 카톡 심하게 온다고 해서 짜증난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오늘 만났어요. 소개팅 남자는 저보다 1살 어리구요, 자기 누나가 저랑 동갑이라고 이야기 하구요.

파스타 집에 갔어요. 파스타 집에 갔는데 자기는 처음이라고 이런거 처음 먹어봤다고 이야기 해서 저보고 시켜 달라고 해

서 시켜줬 는데 음식을 몇 숟가락 먹고 안 먹데요.

그리고 정치이야기 하고 운동 이야기 하고 영화 이야기 잠깐 잠깐 했는데 완전 취향이 다르더라구요.

자기는 야구만 좋아한다구요. 남자 본인이 갑자기 몰라도 각자 취향 존중해줘야 한다고 하데요.

저는 무시하거나 그런거 아무말 안했거든요.

그러다가 잠시만요~~ 하면서 야구 결과를 잠깐 보고 저한테 운동하면 잘할것 같다는 이야기며 얼굴이 까만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 아무튼 춥다고 하데요. 에어컨이 너무 위에 있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죠?

그러길래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 말이 빨리 나가고 싶었나 봐요.

나와서 차 타고 가면서 " 제가 커피숍 갈까요? 물었더니 더 황당한 말 " 자기가 일이 있어서 가야 한다고???????

일이 생겨서 가야 한다고 하데요????????????????

아~~~~~~~~~~~~~~~~

소개팅에서 이렇게 차였어요.

살빼고 나서 여태까지 다 연락은 왔는데 이번에 이렇게 차이긴 처음이네요.

맘에 안 들어도 진짜~~~

내일 주선자한테 뭐라고 하면 될까요? 주선자가 회사 언니인데 뭐라고 이야기 할까요?????

제가 먹은 음식이 오징어 먹물 리조뜨를 먹었는데 오니까 입 주위가 까만데요.

제가 실수한건 오징어 먹물 리조뜨를 먹어 입주위가 까만게 제 실수한거 같네요.

IP : 122.40.xxx.1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6.6.19 9:09 PM (49.1.xxx.21)

    뭔가 코미디같음ㅋㅋㅋㅋㅋㅋ

  • 2.
    '16.6.19 9:13 PM (175.126.xxx.29)

    오징어가 잘못했네.
    님...왜 그런걸 시켜가지고

    오징어가 한건 하기는 한거 같은데
    꼭 오징어 잘못만은 아닌거 같고......

    언니한테는......오징어 때문에 차인거 같다고 ㅋㅋㅋㅋ

  • 3. ㅇㅇ
    '16.6.19 9:14 PM (49.142.xxx.181)

    ㅎㅎ
    뭐 상대가 맘에 안들을수도, 싫을수도 있겠죠. 시간허비 안시키고 그냥 끝내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괜히 분위기만 좋게 했다가 나중에 연락 안온다고 방황하고 힘들게 하는것보다는..

  • 4. ..
    '16.6.19 9:15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그냥 [나랑 안 맞네] 하고 더 얘기 말아요.

  • 5. ㅇㅇ
    '16.6.19 9:15 PM (49.142.xxx.181)

    남자는 첫만남에서10초만에 결정한대요. 그만큼 자기가 원하는 외모가 따로 있는거죠.
    자기 누나랑 동갑이다라는 말 자체가 자기 타입이 아니다라는 소리랑 동급임..
    자기 타입이 아닐수도 있는거고, 맘에 안들수도 있는거니까,, 너무 속상해 마세요.
    원글님은 그남자 괜찮았어요?

  • 6. Lll
    '16.6.19 9:16 P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

    취하신 거 아니죠?? ㅋㅋㅋ
    글이 이상해요 횡설수설...
    더 괜찮은 남자 있을거에요~

  • 7. ㅇㅇ
    '16.6.19 9:23 PM (223.33.xxx.101)

    저기..입주위를 함 살펴보신거죠?.^^;; 걍 나랑 안 맞았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 8. 막대사탕
    '16.6.19 9:27 PM (39.118.xxx.16)

    뭐 그런 경험 다들 있죠 ㅋㅋ
    곧 좋은 인연 만나시길

  • 9. 아뇨~
    '16.6.19 9:28 PM (122.40.xxx.111)

    입 주위에 묻은걸 집에 와서 봤어요^^;; 나도 살다 살다ㅡ이런 일은 처음이예요~입 주위에 오징어 먹물이 입술에 그건 넘 창피해요~

  • 10. 이게 다 오징어 때문이다
    '16.6.19 9:28 PM (116.37.xxx.133) - 삭제된댓글

    흐름을 보니 오징어먹물 시킨 후부터 남자가 쎄-해졌군요.
    먹물이 입 주위에 묻은 지도 모른 채 먹고 얘기하고......
    저라도 소개팅남이 그러면 환상 깨서 집에 돌아갈 것 같긴 해요

  • 11. 그 남자는 별루구요
    '16.6.19 9:30 PM (211.245.xxx.178)

    두번 다시 생각하지 마시구요.
    다음부터는 음식 먹고 나면 반드시 거울 확인하세요.
    사실 뭐 먹고 났는데 입가가 그렇다면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계속 보는것도 곤혹스러워요.

  • 12. ㅋㅋ
    '16.6.19 9:30 PM (39.7.xxx.17)

    저도 비슷한 경험이.
    오징어가 잘못한거예요
    반대로 넘 훤칠했다면 눈물나겠지만 지금은 그냥 웃으세요 ㅋㅋ

  • 13. 원글녀~
    '16.6.19 9:31 PM (122.40.xxx.111)

    아~ 오징어 먹물을 먹어서~~ 남자가 별로긴한데요~~ 오징어 먹물 입술에 묻은건 넘 창피해요~

  • 14. 어제
    '16.6.19 9:41 PM (218.52.xxx.86)

    만나기도 전에 연락 계속 온다던 그 남자 얘기예요?
    만나셨군요 그런데ㅠㅠ
    그래도 글이 뭔가 시트콤 같아서 웃겨요ㅎㅎ

  • 15. ....
    '16.6.19 9:51 PM (112.153.xxx.171)

    그냥 남자가 원글외모 안좋았나봐요 ...

  • 16. ㅋㅋ 후기 고마워요
    '16.6.19 9:52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재밌게 읽었어요..

    그런날은 첫만남에서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자장면처럼 피해야할 음식이라는 교훈을 얻으셨네요...ㅋㅋㅋ

  • 17. ㅋㅋ 후기 고마워요
    '16.6.19 9:52 PM (175.120.xxx.173)

    재밌게 읽었어요..

    첫만남에서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자장면처럼 피해야할 음식이라는 교훈을 얻으셨네요...ㅋㅋㅋ

  • 18. ..
    '16.6.19 9:55 PM (119.66.xxx.125)

    남자가 님이 마음에 들었으면 오징어먹물 입에 묻었다고 휴지주며 미소지었을거에요

    인연이 아닌가보다..하세요

  • 19. ㅋㅋㅋㅋ
    '16.6.19 10:34 PM (121.130.xxx.134)

    그 남자도 알 거예요.
    내가 맘에 안들어서 일부러 오징어먹물 묻혔구나 하고.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961 요즘은 공부잘하는 아이가 26 뭐든 2016/07/27 6,423
579960 자리젓 푸드프로세서에 갈아도 될까요? 1 자리젓 2016/07/27 339
579959 쇼핑몰들이 화장품을 많이 만드네요 8 요새 2016/07/27 1,959
579958 축하해주세요^^ㅋ 11 ㅠㅠ 2016/07/27 1,594
579957 법무법인 아니면 신용정보회사 -댓글 꼭 부탁드려요 1 고민 2016/07/27 416
579956 미국 국방부 “사드 레이더 탐지거리 2,900km 넘는다” 6 사드레이더 2016/07/27 621
579955 도서관 다니는 고등 아이들 점심 어떻게 하시나요? 16 고딩맘 2016/07/27 3,865
579954 얘기 듣는게 참 힘드네요 6 피곤 2016/07/27 1,375
579953 에어컨 실외기 버려버리면 손해일까요 5 2016/07/27 3,342
579952 인터파X 중고도서 판매자 탈퇴하려니 2개월을 기다리랍니다. 말이.. 2 룰룰룰룰룰 2016/07/27 967
579951 이진욱멋지네요 68 .. 2016/07/27 22,342
579950 서울~ 설악대명 중간에 들리면서 먹고 쉴만한 곳은?(초딩남아 있.. 2 00 2016/07/27 455
579949 !!!)수원,안양,과천에서 가까운 49재 정성스럽게 모셔주는 절.. 6 ㅠㅠ 2016/07/27 1,471
579948 bc카트 포인트 10만점 넘게 있어요 7 카드 2016/07/27 1,504
579947 펑. 6 로튼 2016/07/27 1,778
579946 31평 마루철거하고 장판깔까 싶은데.. 9 .. 2016/07/27 3,892
579945 이진욱씨한테 미안하네요. 28 ㅇㅇㅇㅇㅇ 2016/07/27 4,274
579944 카톡의 최대 장점/ 최대 단점 한가지씩만 말씀해주세요 16 카톡 2016/07/27 5,876
579943 사드 반대 백악관 서명 부탁드립니다~ 3 언제나봄날 2016/07/27 420
579942 잘쓰는 가전 서로 추천해줘요... 11 .... 2016/07/27 1,964
579941 은행직원의 미숙한 업무때문에 왕짜증납니다. 36 .. 2016/07/27 6,782
579940 (질문!!) 그래서 옥수수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3 하모니카 2016/07/27 4,238
579939 작년 12월에 아파트 39500만원에 구입했는데 지금 43800.. 16 푸름 2016/07/27 5,790
579938 해운대 맛집 소개해주세요~ 1 가족여행 2016/07/27 1,481
579937 남자애들 좋은 학군은 어딘가요? 마포 학군 .. 7 지나감 2016/07/27 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