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하고 계신 아버지를 봐도 아무 느낌없고요
옆에서 고생하시는 엄마를 봐도 그려러니 합니다.
애지중지 키운 딸이 성질 부리면서
저녁 안먹겠다 그래도
알았다 하고
남편이랑 맛있게 저녁을 먹습니다..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버지를 보면..
살만큼 사셨으니 진통제 처방 받고 좋은 병원 모시면 그만이지 싶고
어머니를 보면
아버지 돌아가시기만 기다리더니.. 막상 그래도 부인이라 애틋하네.. 다행이야. 정도
애가 신경질부리고 밥 안먹으면
전엔 애간장이 녹는것 같고 세상 살기가 싫어지더니
한끼 굶는다고 죽지는 않으니까.. 그 성질 받아주는게 애 망치는 일이지 하고
된장찌게에 차돌박이 듬뿍 넣어 끓이고 맙니다.
딸아이게 대한 감정은 발전적인데
부모님깨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릴때부터
주눅들어 자랐고
늘 집안 걱정 했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