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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정리 어디로 처리 하는지?

바이오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16-06-19 15:01:25


옷 정리 했는데 제가 옷을 좋아하고 구색 맞추길 좋아하고 
눈썰미에다 감각이 있어서 많이 사고 좋은 걸 사고 하여튼 그런데요
어제 옷 정리 하다보니 30년 된 대학 때 입었던 옷 그거 정리 한다고 저번에도
옆으로 빼논 건데 어제 보니 어깨 심 들어간 것만 빼면 여전히 예쁘더라구요.
오히려 대학교 2학년에 저런걸 입고 다녔다 싶게 지금보면 그 나이에는 노숙한
느낌인데 지금 나이에는 전혀 문제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그건 내가 다시 입겠다고 빼놨네요. 혹시 umberto severi 라고 제일모직에서 나왔던 브랜드
기억 나세요? 30년이 지나서도 이 옷에 또 손이 가게 될 줄이야.

사실 코트도 제일모직서 나온 검정색 있는데 디자인이 허리 안 들어가고 그 당시에는 모던한
디자인이었는데 지금은 그닥 퉈지 않는 디자인이라 보니 입으라면 입겠는데 그냥 빼놨구요
제일 모직 옷이 오래 가기는 하네요.
nostra라고 크레송에서 나온 브랜드도 저는 유난히 그 브랜드 옷만 입으면
진짜 치마고 바지고 상의고 너무 너무 편해서(저 뚱둥하지 않고 67에 51인데요)
결국 이 편안함 때문에 이 브랜드도 재질도 문제없고해서  
 오래됐어도 상의랑 치마 기본 스타일은 내가 다시 입어야지 하고 빼놨어요.

바지는 브꼴리끄 모직 세탁소에서 받아서 그대로 넣어놔서 아직도 좋은데 
바지 선이 80년대를 연상시켜서 그건 도저히 안되겠어서 버리는 봉지에 담았어요.
저런 바지는 재활용도 어려운데 고물 가져 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재활용 가능한 옷은 어디다 가져다 주나요?

그리고 애 옷이 있는데 애 옷은 제가 편집 매장에서 샀던 것들이라 유명 브랜드이고
특히 여름 건 원피스는 딱 한 번 입혀보고 애가 원피스나 치마를 싫어해서 
정말 한 해 한 번만 입힌 것도 많은데 이런 건 한꺼번에 보여주고 선택하게 
관심 있다 하는 사람을 집으로 오게 하면 이상할까요?
사진 찍고 올리는 것도 번거롭기도 하지만 좋은 옷은 직접 보고 질감도
보고 다른 옷이랑 코디 해보고 하면 같이 사고 파는게 서로 좋거든요.

아니면 중고나라 같은데 올릴려면 사진을 아주 잘 찍어야 하나요?


IP : 121.162.xxx.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16.6.19 3:10 PM (14.49.xxx.193)

    중나에 파는옷은 지금핫한브랜드나 명품정도 팔리지 타임마인이라도 몇년지난건 안팔려요
    사진찍는 시간이 아까울꺼예요
    정 아쉬우면 뚝섬같은데 들고가보세요

  • 2. ;;;;;;;;;
    '16.6.19 3:11 PM (121.139.xxx.71)

    그냥 봉투에 모아서 버리세요.
    원글님 눈에 좋아보여도 10년 이상된 옷들을 중고로 판다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저도 오래된 랠프로렌 옷들 다 버렸어요.
    랠프로렌은 디자인이 돌고 돌아서 요즘 80년대 말90년대초 스타일 다시 나오는데도
    버렸어요

  • 3. 어휴
    '16.6.19 3:20 PM (121.167.xxx.59)

    님 눈에만 이뻐보일뿐이죠.
    게다가 섬유가 삭아 있을거예요.
    나도 십년된 옷 고치고 어쩌고 해서 입었는데 어느날 보니 섬유가 삭고 있더라구요.
    그냥 버리세요

  • 4. 존심
    '16.6.19 3:25 PM (110.47.xxx.57)

    요즘 고물처리하는 옷값이 폭락...
    헌옷 수출도 안된답니다...

  • 5. . . .
    '16.6.19 3:31 PM (125.185.xxx.178)

    고물상들 먹고살 돈 팍 줄었죠.
    국개의원나리들때메요.
    그냥 아파트수거함에 넣었어요.

  • 6.
    '16.6.19 3:41 PM (1.239.xxx.73)

    그냥 수거함에 넣으세요.
    30년 넘은 옷은 아무리 보관 잘해도 삭아요.
    천이라는게 금이나 다이아가 아니잖아요.
    20년된 막스마라니 뭐니 다 버렸어요.

  • 7. ...
    '16.6.19 3:45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아우 다 버리세요.
    30년 가까이 된옷 팔기도 무색하네요.
    움베르또 세버리, 노스트라 다 언젯적인지.,

  • 8. ...
    '16.6.19 3:46 PM (115.137.xxx.109)

    아우 다 버리세요.
    30년 가까이 된옷 팔기도 무색하네요.
    움베르또 세버리, 노스트라, 비꼴리끄 다 언젯적인지.,

  • 9. 점 3
    '16.6.19 3:58 PM (121.162.xxx.87)

    글 좀 제대로 읽고 얘기하세요.
    안 입는다고 빼놨다가 오래됐어도 나한테 편하든 여전히 괜찮든
    내가 입는다고 빼놨다는데 왜 파니 어쩌니 혼자 딴소리 하는지.
    하도 오래 된 거 없애라느니 어쩌고 해도 자기한테 잘 맞거나 자기가 괜찮겠다 싶은건
    앞으로 더 입을 요량으로 다시 입는 옷 쪽으로 정리했다는데 왜 혼자 딴 소리 하는지
    저러니 서로 같은 얘기 하고도 나중에 딴 소리가 나오는 건가봐요.

  • 10. ..
    '16.6.19 4:20 PM (112.152.xxx.96)

    요즘은 남의것 중고만원주고 사느니 그냥쌈박하게 만원주고 사기가 더쉬워요..시간 낭비죠..그정도 연식이면 새거라도 삭아요..

  • 11. //
    '16.6.19 4:39 PM (110.70.xxx.157)

    지역명 옷수거로 검색해보세요
    kg당 300~700원에 수거해갑니다
    단 30kg가 넘어야 수거해갑니다
    어린이 여름옷을 단가를 많이 쳐준다고 했어요


    전 이래저래 머리 아파서 결국 수거함에 다 넣었어요

  • 12. ㅇㅇ
    '16.6.19 4:41 PM (180.229.xxx.174)

    30년전에 대학생이셨으면 50은 넘으셨을텐데
    애한테 한번씩 입혔다는 원피스도 십년은 족히 넘었을거 같아요.
    중고나라에 올리셔도 헛수고만하게 되실거 같아요.

  • 13. ㅇㅇ
    '16.6.19 4:55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브랜드 뭔지 모르겠는 원글님 오래된 옷은
    그냥 버리는게 낫구요
    판매는 진짜 헐값에 팔아도 팔릴까 말까에요

  • 14. 나나
    '16.6.19 5:45 PM (122.32.xxx.84)

    중ㄱㄴㄹ 판매해봤어요.
    진짜 구입가격 생각치 마셔야하고, 주로 팔리는건
    명품 브랜드나 핫한 브랜드 옷들이더군요.
    쟈딕이나 씨위같은 브랜드 옷들은 5만원 정도면 금방 팔려요( 입은티 안나는 기준으로)
    애들옷은 더 싸게 내놔야하고요.
    사진찍고 택배 보내는것도 일이구요 ㅜ

  • 15. 5000원에
    '16.6.19 6:37 PM (39.7.xxx.204)

    모두 한 번 입은 걸 5000이나 7500 한번도 안 입은
    실크 원피스 12,000정도로 내놨는데
    돈보다 정리에 목적이 있죠.
    누가 입었는지도 모르는 일본옷 중고보다
    훨씬 나을 거 같은데
    사실 필요한 거 새걸로 살려면
    옷값이 얼마나 터무니 없이 비싼지 모르겠어요.

  • 16. ..
    '16.6.19 6:46 PM (211.36.xxx.56)

    삼십년 가까이 그 옷을 보관하고 있었다는게
    신기하네요.
    10년도 힘든데...
    옷방이 크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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