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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 시험 준비중 등짝을 쫙 때려버렸네요

중딩맘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6-06-19 14:46:58
같이 공부해보자 하고 오늘 풀 범위 정해주고 옆에서 문제집 매겨주는데 범위가 많네 공부할 맛이 안나네 하더니 엎드려 있더라구요
30분 엎드려 있길래 보니 문제집에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30분동안

등짝을 쫙 갈기고 지 방으로 쫒아버렸네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지난번에도 숙제 하기 싫다며 침대에서 뒹굴 뒹굴 엄마말 들은척도 안하고 못들은 척하고 숙제도 안하고 삐진척하며 얼렁뚱땅 하루를 보내적이 있어서 더 화가 났네요

내버려두면 시험범위도 모르고 숙제가 뭔지도 모르는 아들인데
이제 그냥 내버려 둘까 싶네요


끼고 공부시키는 나이는 지났나봅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스스로 하게 버려두면
정신을 차리고 사람 구실 하게 될까요

선배맘들 조언을 부탁드려요
IP : 211.36.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등짝
    '16.6.19 2:53 PM (112.173.xxx.251)

    때리면 아파요.
    부모에게 맞음 몸보다 마음이 더 아파요

  • 2. 음냐
    '16.6.19 3:20 PM (211.222.xxx.208) - 삭제된댓글

    시험범위도 모르고 ..엄마가 다 챙겨주시나봐요
    밑에 연 끊고싶은 헝제 글에
    10년째 부모님 뒷바라지 받으며 9급 공부중인 오빠처럼
    안되려면 너무 떠먹이지 마세요

  • 3. 냅둬유
    '16.6.19 3:57 PM (39.7.xxx.74)

    포기하라는게 아니라 냅두세요 끼고 가르칠 나이 지났습니다 본인이 움직여야 필요한것을 얻을 수 있다는걸 알려주실 나이입니다 본인이 공부가 필요없고 공부는 싫다고 생각되면 안하겠죠
    너는 그리하냐 물어보시면 저희집 큰 애 고3인데 이리 날씨 좋은데 공부하기엔 아까운 날씨라며 놀러 나갔어요 그 고3 주중엔 알바하느라 피곤하셔서 공부 못하겠다 합니다 어차피 책상 앞에 앉아 딴짓할바에는 그 시간에 빨리 독립할 수 있는 자금 (?)을 마련하겠답니다
    그러라고 했습니다 너희애 그래도 공부 잘하겠지...초등 3학년 이후로 집에서 글자라는걸 읽어본적이 없는애라 저는 우리 큰애가 한글 깨친게 신기할정도입니다

  • 4. 시험
    '16.6.19 4:43 PM (221.164.xxx.26)

    저랑 친했던 동네 엄마는 얼마나 속상한지 자기 아들 중간고사 시험지 빈공간에 그림 그린걸 저한테
    보여주면서 정말 이해안간다고 하기 까지 했어요.
    시험점수도 속상한데 그 시간에 다 푼거 확인도 안해보고 그림 그려놓았다고...

  • 5. 시험
    '16.6.19 4:47 PM (221.164.xxx.26)

    중 1 때 그랬는데 나중에는 철들어서 고등학교는 좀 좋은 곳으로 갔어요.
    지금은 연락이 안되어서 어찌 되엇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딸이랑 나이가 같으니 대학생 되었을꺼예요.

  • 6.
    '16.6.19 4:50 PM (202.136.xxx.15)

    저는 방에 있는 참고서를 제가 다 집어 던졌네요..

  • 7. ...
    '16.6.19 5:39 PM (112.145.xxx.28)

    저는 사춘기때 시샘이 많아서 공부 무척 열심히 했는데 제 자식은 어쩔런지 참 궁금하네요. 나 안닮아서 공부 안하고 저러고 있음 저도 미쳐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

  • 8. 동병상련
    '16.6.19 8:37 PM (220.120.xxx.194)

    저 진짜 아이 공부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로 죽을 거 같아서
    냅뒀어요...

    그것도 그렇고 바쁘기도 해서 요즘 정신없이 보냈더니,
    진짜 지금 기말고사 시즌돌입한거
    오늘 여기 82에서 뛰엄뛰엄 나오는 원글님 같은 사연들 읽다가
    발견한거에요...

    그러다 그 냅뒀다던 그 마음이 휘몰아치는데,,
    일있어서 오전에 나갔다 들어오니
    애 아빠랑 애 둘이 방바닥 뒹굴며 티브틀어놓고 낄낄거리고 있는데.

    진짜 셋다 꼴보기 싫다는 생각이 0.1초 들고
    냅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 생각이 0.01초 드니,
    그냥 소리없이 뒤돌아 나왔어요 ㅠ.ㅠ

    저 혼자 저녁밥 차려 먹으니,
    왜 혼자 먹냐며 같이 먹어야지~!! 밥밥밥
    밥같은 소리하고 있길래
    난 니네들하고 안먹어 했어요..ㅋㅋ

    울 애들은 제가 밥 안해주면 큰일나는 줄 아는데
    낌새 챈거 같아요..
    애들 아빠가 밥차려 묵고
    둘이 제 눈치 살살 살피며 눈동자 굴려가며
    책상엔 앉아있어요...
    흐미~~ 이 짓을 첫짼 5~6년 남고
    둘짼 7~8년 남았다는게 절 숨막히게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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