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 시험 준비중 등짝을 쫙 때려버렸네요

중딩맘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6-06-19 14:46:58
같이 공부해보자 하고 오늘 풀 범위 정해주고 옆에서 문제집 매겨주는데 범위가 많네 공부할 맛이 안나네 하더니 엎드려 있더라구요
30분 엎드려 있길래 보니 문제집에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30분동안

등짝을 쫙 갈기고 지 방으로 쫒아버렸네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지난번에도 숙제 하기 싫다며 침대에서 뒹굴 뒹굴 엄마말 들은척도 안하고 못들은 척하고 숙제도 안하고 삐진척하며 얼렁뚱땅 하루를 보내적이 있어서 더 화가 났네요

내버려두면 시험범위도 모르고 숙제가 뭔지도 모르는 아들인데
이제 그냥 내버려 둘까 싶네요


끼고 공부시키는 나이는 지났나봅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스스로 하게 버려두면
정신을 차리고 사람 구실 하게 될까요

선배맘들 조언을 부탁드려요
IP : 211.36.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등짝
    '16.6.19 2:53 PM (112.173.xxx.251)

    때리면 아파요.
    부모에게 맞음 몸보다 마음이 더 아파요

  • 2. 음냐
    '16.6.19 3:20 PM (211.222.xxx.208) - 삭제된댓글

    시험범위도 모르고 ..엄마가 다 챙겨주시나봐요
    밑에 연 끊고싶은 헝제 글에
    10년째 부모님 뒷바라지 받으며 9급 공부중인 오빠처럼
    안되려면 너무 떠먹이지 마세요

  • 3. 냅둬유
    '16.6.19 3:57 PM (39.7.xxx.74)

    포기하라는게 아니라 냅두세요 끼고 가르칠 나이 지났습니다 본인이 움직여야 필요한것을 얻을 수 있다는걸 알려주실 나이입니다 본인이 공부가 필요없고 공부는 싫다고 생각되면 안하겠죠
    너는 그리하냐 물어보시면 저희집 큰 애 고3인데 이리 날씨 좋은데 공부하기엔 아까운 날씨라며 놀러 나갔어요 그 고3 주중엔 알바하느라 피곤하셔서 공부 못하겠다 합니다 어차피 책상 앞에 앉아 딴짓할바에는 그 시간에 빨리 독립할 수 있는 자금 (?)을 마련하겠답니다
    그러라고 했습니다 너희애 그래도 공부 잘하겠지...초등 3학년 이후로 집에서 글자라는걸 읽어본적이 없는애라 저는 우리 큰애가 한글 깨친게 신기할정도입니다

  • 4. 시험
    '16.6.19 4:43 PM (221.164.xxx.26)

    저랑 친했던 동네 엄마는 얼마나 속상한지 자기 아들 중간고사 시험지 빈공간에 그림 그린걸 저한테
    보여주면서 정말 이해안간다고 하기 까지 했어요.
    시험점수도 속상한데 그 시간에 다 푼거 확인도 안해보고 그림 그려놓았다고...

  • 5. 시험
    '16.6.19 4:47 PM (221.164.xxx.26)

    중 1 때 그랬는데 나중에는 철들어서 고등학교는 좀 좋은 곳으로 갔어요.
    지금은 연락이 안되어서 어찌 되엇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딸이랑 나이가 같으니 대학생 되었을꺼예요.

  • 6.
    '16.6.19 4:50 PM (202.136.xxx.15)

    저는 방에 있는 참고서를 제가 다 집어 던졌네요..

  • 7. ...
    '16.6.19 5:39 PM (112.145.xxx.28)

    저는 사춘기때 시샘이 많아서 공부 무척 열심히 했는데 제 자식은 어쩔런지 참 궁금하네요. 나 안닮아서 공부 안하고 저러고 있음 저도 미쳐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

  • 8. 동병상련
    '16.6.19 8:37 PM (220.120.xxx.194)

    저 진짜 아이 공부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로 죽을 거 같아서
    냅뒀어요...

    그것도 그렇고 바쁘기도 해서 요즘 정신없이 보냈더니,
    진짜 지금 기말고사 시즌돌입한거
    오늘 여기 82에서 뛰엄뛰엄 나오는 원글님 같은 사연들 읽다가
    발견한거에요...

    그러다 그 냅뒀다던 그 마음이 휘몰아치는데,,
    일있어서 오전에 나갔다 들어오니
    애 아빠랑 애 둘이 방바닥 뒹굴며 티브틀어놓고 낄낄거리고 있는데.

    진짜 셋다 꼴보기 싫다는 생각이 0.1초 들고
    냅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 생각이 0.01초 드니,
    그냥 소리없이 뒤돌아 나왔어요 ㅠ.ㅠ

    저 혼자 저녁밥 차려 먹으니,
    왜 혼자 먹냐며 같이 먹어야지~!! 밥밥밥
    밥같은 소리하고 있길래
    난 니네들하고 안먹어 했어요..ㅋㅋ

    울 애들은 제가 밥 안해주면 큰일나는 줄 아는데
    낌새 챈거 같아요..
    애들 아빠가 밥차려 묵고
    둘이 제 눈치 살살 살피며 눈동자 굴려가며
    책상엔 앉아있어요...
    흐미~~ 이 짓을 첫짼 5~6년 남고
    둘짼 7~8년 남았다는게 절 숨막히게 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721 이럴때 어떡해요? 연장자 왕따 문제~ 61 연장자 2016/08/05 5,840
582720 돈 씀씀이가 커요. 13 돈 씀씀이 2016/08/05 5,960
582719 친일 222명, 해방 후 받은 훈장 440건…‘고문 경찰’ 노덕.. 3 세우실 2016/08/05 442
582718 쌍둥이들 기관보낼때 같은반?다른반? 어떤게 나을까요? 5 고민 2016/08/05 1,277
582717 유럽의 역사 문화같은 책 추천해주세요^^ 3 날날 2016/08/05 678
582716 비염이 원래 이렇게 재발이 잘되나요? 4 ㄴㄷㄴ 2016/08/05 999
582715 밀양 맛집 추천해주세요!! 2 궁금 2016/08/05 1,152
582714 8월 4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입니다 3 개돼지도 .. 2016/08/05 727
582713 2016년 8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8/05 401
582712 미국에 사는 mommy tang(마미탱)이라는 유투버 아시는 분.. 9 너무 웃겨요.. 2016/08/05 10,181
582711 어제 올린 기사 모읍입니다. 1 기사 모음 2016/08/05 396
582710 예쁜 주방용품들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주방 2016/08/05 1,631
582709 초등5학년아이...아직도 떨어져서 안자는데요...ㅜ.ㅜ 20 도브레도브레.. 2016/08/05 4,909
582708 수영도 키크는 운동인가요 7 키작은아들맘.. 2016/08/05 4,195
582707 구상권 청구, 강정을 되짚는다 1 후쿠시마의 .. 2016/08/05 387
582706 갑상선 호르몬 검사 하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3 궁금 2016/08/05 1,416
582705 150 hgd 2016/08/05 14,642
582704 남초에서 김국진 강수지는 전국민 응원커플이라며 10 ㅇㅇ 2016/08/05 7,152
582703 샌프란시스코 살기 어떤가요? 6 어디 2016/08/05 4,374
582702 서울에서 가깝고 갯벌이 아닌 해수욕장은 어디일까요? 6 .. 2016/08/05 1,449
582701 과외샘 입장에서 느끼는 엄마들의 갑질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해요 7 궁금 2016/08/05 2,792
582700 첨으로 연예인이 부럽군요.. 8 ㅇㅇ 2016/08/05 5,787
582699 다이어트하다 폭식하듯이 폭풍쇼핑.. 4 ㅇㅇ 2016/08/05 1,612
582698 이 시간에 스테이크 구워 먹었네요 4 또또 2016/08/05 1,308
582697 최상천의 사람나라 유익하네요 7 여름여름 2016/08/05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