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와 일로 얽힌 친정엄마(깁니다)

. . .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16-06-19 13:06:36
가족회사입니다.
아버지와 제가 일을 하지 엄마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일을 자기가 벌리고 뒷수습은 아버지가
상담사같은 역할은 제가 해오다가
왜 일을 자꾸 벌이나로 장문의 편지를 써보냈더니
혼자서 내가 갱년기이니 하길래 그냥 두었습니다.
동생이 화해했으면 하길래
둘이 싸운적없고 더 이상 일 좀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나는 더 이상 감정의 쓰레기통역은 그만했으면 한다고 했더니 그거 듣고 사무실로 찾아와서 감정의 쓰레기통 시켜서 미안하고 연을 끊자네요.
몇달동안 아무도 그역할 안해주니 화가 났나봅니다.
저는 한동안 사표내고 회사 그만두고 싶었는데
핵심실무라 그러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가고 있습니다.
나이드신 아버지가 실기도 잦아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데
엄마와의 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엄마때문에 화나면 굶거나 말한마디안하고 방에 몇일씩 틀어박혀 있었어요.
말하면 말대꾸한다 욕하고 때리는것도 서슴치 않아서 둘중 하나가 감정틀리면 무대응했어요.
이제는 엄마를 좀더 이해하나 가까이 가면 되풀이될까 두렵네요.
이전에 사소하게 감정표현을 하면 서운하다나 그것도 이해못하나로 일관했어요.

부정적인 감정소화를 못하고
미안해도 화를 내는것으로 풀어버리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야 할까요?
IP : 125.185.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6.19 1:1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전 엄마입장이지만 저리 피곤한 성격
    답 없죠

    그냥 두세요
    이제 아쉬운쪽은 님이 아닌걸요

  • 2. 00
    '16.6.19 1:16 PM (175.114.xxx.97)

    저랑 상황비슷하시네요 저도 친언니와 일을 같이하게 됐는데 감정의 쓰레기통역할과 동업하고 있는데도 시키는대로 다해야하는 알바생같네요 드럽지만 참고하고 있어요 투자한돈이 아까워서요 자기잘못인정못하고 화내는걸로 푸는사람은 그냥 평소에나 화내고있을때나 감정교류많이 하지마시고 사업외의일은 같이하지마세요 그리고 평소 약간냉정하게 대하시구요 저도 맘같아선 정리하고싶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 3. .......
    '16.6.19 1:21 PM (175.180.xxx.207) - 삭제된댓글

    바라던 바다 사고 인연 끊어버리세요.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내가 끊으면 죄책감을 좀 느낄텐데 엄마쪽에서 먼저 끊어주신다니
    얼싸 좋다 하고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면 엄마가 다시 연락할걸요?
    지금은 그냥 협박하는거예요.
    내가 연끊고 싶을 만큼 화가 났으니 알아서 내 화를 풀어줘라.
    내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계속 해라.
    이번에 숙이고 들어가면 엄마는 이 수법이 통하는 걸 알고 앞으로 계속 쓰겠죠.

    가만히 계시면 안통하는 거 알고 슬슬 언제그랬냐는 듯 다시 연락해 올겁니다.
    엄마의 감정을 받아줄 사람이 없다면 말예요.
    그때가서 다시 어떻게 할 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 4. .......
    '16.6.19 1:21 PM (175.180.xxx.207) - 삭제된댓글

    바라던 바다 하고 인연 끊어버리세요.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내가 끊으면 죄책감을 좀 느낄텐데 엄마쪽에서 먼저 끊어주신다니
    얼싸 좋다 하고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면 엄마가 다시 연락할걸요?
    지금은 그냥 협박하는거예요.
    내가 연끊고 싶을 만큼 화가 났으니 알아서 내 화를 풀어줘라.
    내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계속 해라.
    이번에 숙이고 들어가면 엄마는 이 수법이 통하는 걸 알고 앞으로 계속 쓰겠죠.

    가만히 계시면 안통하는 거 알고 슬슬 언제그랬냐는 듯 다시 연락해 올겁니다.
    엄마의 감정을 받아줄 사람이 없다면 말예요.
    그때가서 다시 어떻게 할 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 5. 엄마
    '16.6.19 1:28 PM (116.33.xxx.246)

    자식이 크고 성인이 되면 어려워지고 함부로 대하기 어렵던데. 제 경우엔요.
    아무리 갱년기라고식구들 한테 그러나요?
    님 엄마가 인격이 미성숙합니다

    여러말 마시고 쫌 어려운 상대마냥 가만히 계서요
    때론 무관심도 약이랍니다

  • 6. .....
    '16.6.19 1:34 PM (218.236.xxx.244)

    경험잡니다. 한번 큰맘 먹고 독하게 몇년 인연 끊고 나야 그 다음부터 좀 수월합니다.
    그나마 눈치 좀 보고 조심하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늙을수록 점점 더 이기주의의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 전에 잡으셔야 되요. 아이 키울때만 기싸움에서 이겨야 되는거 아닙니다. 노인네들도 똑같아요.
    저런 이기적인 인간들은 받아주면 점점 더 해져요. 그래도 부모라고 받아주다가 원글님이 먼저 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191 맞고도 가만 있는 아이를 어찌 교육 시켜야할까요?? 15 속상한 맘 2016/06/20 2,438
568190 다디어트 보조제 그린티 펫버너 4 ... 2016/06/20 1,472
568189 채식주의자 읽었는데요, 9 한강의 2016/06/20 4,332
568188 간식이나 과자 끊으신분들. 비법 좀. 11 2016/06/20 3,610
568187 실업급여 수령중, 알바뛸경우.. 2 질문 2016/06/20 5,008
568186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하면 결제후 바로 상품수령인가요? 5 ㅇㅇㅇ 2016/06/20 1,507
568185 부착식 씽크선반 파는 곳 ? 우리 2016/06/20 786
568184 '간호사 실수로 군인 사망'…병원은 조직적 증거 은폐 2 노동집회한 .. 2016/06/20 2,020
568183 디마프에서요 2 가는귀 2016/06/20 1,752
568182 장아찌 담글때 멸치육수로 하면? 1 ... 2016/06/20 743
568181 변비인건가요? (더러움주의)죄송 ㅜ eunyar.. 2016/06/20 504
568180 최저시급 알바인데 화장실청소 23 고민 2016/06/20 5,488
568179 27평 살다가 새아파트 37평이사왔는데요~~ 26 와~ 2016/06/20 18,199
568178 여자가 드세면 남자는 도망가요 32 .. 2016/06/20 13,187
568177 37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8 00 2016/06/20 2,832
568176 오키나와에서 미국 해병 나가라..일본 65000명 시위 4 오키나와 2016/06/20 866
568175 9급 1 지지 2016/06/20 819
568174 서울대입구역 전철역부근 맛있는 김밥집 추천부탁드려요 1 Bb 2016/06/20 697
568173 집문제 고민입니다 선배님들 조언 절실해요 5 왕고민 2016/06/20 1,503
568172 쉰내빨래..ㅠ 베이킹소다 넣고 끓여볼까요? 17 온집안이쉰내.. 2016/06/20 4,574
568171 좀 우스운 얘기지만 목사와 정치인은 건강이 아주 좋아야 할 것 .. 9 ..... 2016/06/20 877
568170 경영학과 나오면 어떤 진로가 있나요? 4 .. 2016/06/20 1,702
568169 가슴이 처졌는데... 가슴처짐 시술이나 리프팅 받아보신 분 계신.. 4 궁그미 2016/06/20 2,412
568168 윤시윤 강의 듣고 눈물이 났어요 6 잘될거야 2016/06/20 4,810
568167 밤새 누군가 차에 본드인지 껌인지 길게 붙여놨어요 2 화창한 날 2016/06/20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