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와 일로 얽힌 친정엄마(깁니다)

. . . 조회수 : 2,664
작성일 : 2016-06-19 13:06:36
가족회사입니다.
아버지와 제가 일을 하지 엄마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일을 자기가 벌리고 뒷수습은 아버지가
상담사같은 역할은 제가 해오다가
왜 일을 자꾸 벌이나로 장문의 편지를 써보냈더니
혼자서 내가 갱년기이니 하길래 그냥 두었습니다.
동생이 화해했으면 하길래
둘이 싸운적없고 더 이상 일 좀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나는 더 이상 감정의 쓰레기통역은 그만했으면 한다고 했더니 그거 듣고 사무실로 찾아와서 감정의 쓰레기통 시켜서 미안하고 연을 끊자네요.
몇달동안 아무도 그역할 안해주니 화가 났나봅니다.
저는 한동안 사표내고 회사 그만두고 싶었는데
핵심실무라 그러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가고 있습니다.
나이드신 아버지가 실기도 잦아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데
엄마와의 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엄마때문에 화나면 굶거나 말한마디안하고 방에 몇일씩 틀어박혀 있었어요.
말하면 말대꾸한다 욕하고 때리는것도 서슴치 않아서 둘중 하나가 감정틀리면 무대응했어요.
이제는 엄마를 좀더 이해하나 가까이 가면 되풀이될까 두렵네요.
이전에 사소하게 감정표현을 하면 서운하다나 그것도 이해못하나로 일관했어요.

부정적인 감정소화를 못하고
미안해도 화를 내는것으로 풀어버리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야 할까요?
IP : 125.185.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6.19 1:1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전 엄마입장이지만 저리 피곤한 성격
    답 없죠

    그냥 두세요
    이제 아쉬운쪽은 님이 아닌걸요

  • 2. 00
    '16.6.19 1:16 PM (175.114.xxx.97)

    저랑 상황비슷하시네요 저도 친언니와 일을 같이하게 됐는데 감정의 쓰레기통역할과 동업하고 있는데도 시키는대로 다해야하는 알바생같네요 드럽지만 참고하고 있어요 투자한돈이 아까워서요 자기잘못인정못하고 화내는걸로 푸는사람은 그냥 평소에나 화내고있을때나 감정교류많이 하지마시고 사업외의일은 같이하지마세요 그리고 평소 약간냉정하게 대하시구요 저도 맘같아선 정리하고싶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 3. .......
    '16.6.19 1:21 PM (175.180.xxx.207) - 삭제된댓글

    바라던 바다 사고 인연 끊어버리세요.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내가 끊으면 죄책감을 좀 느낄텐데 엄마쪽에서 먼저 끊어주신다니
    얼싸 좋다 하고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면 엄마가 다시 연락할걸요?
    지금은 그냥 협박하는거예요.
    내가 연끊고 싶을 만큼 화가 났으니 알아서 내 화를 풀어줘라.
    내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계속 해라.
    이번에 숙이고 들어가면 엄마는 이 수법이 통하는 걸 알고 앞으로 계속 쓰겠죠.

    가만히 계시면 안통하는 거 알고 슬슬 언제그랬냐는 듯 다시 연락해 올겁니다.
    엄마의 감정을 받아줄 사람이 없다면 말예요.
    그때가서 다시 어떻게 할 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 4. .......
    '16.6.19 1:21 PM (175.180.xxx.207) - 삭제된댓글

    바라던 바다 하고 인연 끊어버리세요.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내가 끊으면 죄책감을 좀 느낄텐데 엄마쪽에서 먼저 끊어주신다니
    얼싸 좋다 하고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면 엄마가 다시 연락할걸요?
    지금은 그냥 협박하는거예요.
    내가 연끊고 싶을 만큼 화가 났으니 알아서 내 화를 풀어줘라.
    내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계속 해라.
    이번에 숙이고 들어가면 엄마는 이 수법이 통하는 걸 알고 앞으로 계속 쓰겠죠.

    가만히 계시면 안통하는 거 알고 슬슬 언제그랬냐는 듯 다시 연락해 올겁니다.
    엄마의 감정을 받아줄 사람이 없다면 말예요.
    그때가서 다시 어떻게 할 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 5. 엄마
    '16.6.19 1:28 PM (116.33.xxx.246)

    자식이 크고 성인이 되면 어려워지고 함부로 대하기 어렵던데. 제 경우엔요.
    아무리 갱년기라고식구들 한테 그러나요?
    님 엄마가 인격이 미성숙합니다

    여러말 마시고 쫌 어려운 상대마냥 가만히 계서요
    때론 무관심도 약이랍니다

  • 6. .....
    '16.6.19 1:34 PM (218.236.xxx.244)

    경험잡니다. 한번 큰맘 먹고 독하게 몇년 인연 끊고 나야 그 다음부터 좀 수월합니다.
    그나마 눈치 좀 보고 조심하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늙을수록 점점 더 이기주의의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 전에 잡으셔야 되요. 아이 키울때만 기싸움에서 이겨야 되는거 아닙니다. 노인네들도 똑같아요.
    저런 이기적인 인간들은 받아주면 점점 더 해져요. 그래도 부모라고 받아주다가 원글님이 먼저 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262 비행기에서 화장실 문닫고 *누시죠 16 베이컨시 2016/10/04 5,260
603261 택배 받은 후 전화하기~ 2 전화 2016/10/04 1,061
603260 일본어 기본회화 독학 어느정도... 1 빙빙 2016/10/04 1,009
603259 짱깨 관광비자 입국금지시켜야 한다 ㄹㅇ 2016/10/04 366
603258 부산 휴교령 내렸나요? 8 태풍걱정 2016/10/04 5,294
603257 나이 드니 살림살이 사는 돈 아까워요 8 나는 2016/10/04 6,465
603256 김영란법 적용 2 원글 2016/10/04 1,114
603255 자녀가 이중국적자인신 분 은행 통장 어떻게 만드셨나요?..세금관.. 2 ㅇㅇ 2016/10/04 1,713
603254 김진태 "물대포 맞고 뼈 안 부러져"??? 8 웃기네 2016/10/04 926
603253 자동차 사이드미러 큰 사이즈로 바꿀 수 있어요? 4 바꿀까 2016/10/04 980
603252 좁은 집 수납아이디어 사진 올렸습니다. 5 아직은 2016/10/04 4,469
603251 바퀴벌레가 갑자기 나와서 어쩌지요 14 2016/10/04 3,015
603250 지인이 저희 집으로 주소만 옮겨달라고 하는데요,,,문제 없나요?.. 15 입장 2016/10/04 5,468
603249 5살 꼬마 편식 고칠수 있나요? 2 편식맘 2016/10/04 612
603248 원룸전세계약시 전세자금대출 1 원룸 2016/10/04 680
603247 회사에서 내얘기를 특히 근거없이 일관련 안좋게 얘기하고 다니.. 2 원글이 2016/10/04 652
603246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작가는 간호사, 조무사 구별도 못하며 대충 .. 3 엉성한 드라.. 2016/10/04 1,909
603245 식탁 사이즈 고민입니다. 5 비구름 2016/10/04 1,140
603244 jtbc뉴스 뭐 이렇죠?? 12 리아 2016/10/04 4,296
603243 크렌베리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2 .. 2016/10/04 1,031
603242 혹시 다음까페 - 스@드 구매대행 아시는 분 있나요? 무슨 문제.. 춥네 2016/10/04 347
603241 미국의 닉슨 "칠레 경제를 아작내라" 지시 4 악의제국미국.. 2016/10/04 1,021
603240 전세집에 빌트인 가전제품 수리는 누구 책임인가요? 15 .. 2016/10/04 11,669
603239 학업성적우수상 기준이 뭘까요? 6 ᆞᆞ 2016/10/04 2,626
603238 김영란법 이후...현장학습 담임샘 도시락, 커피 등은 어떻게 하.. 67 고민 2016/10/04 1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