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안 되는 사람
상사는 아니고 프리랜서 일을 부탁드리면
똑 떨어지게 잘 해주시고 사람도 좋아서
언니처럼 선배처럼 제가 잘 따랐어요.
미인이기도 하고 능력도 좋아서
잘 베푸시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제가
마냥 얻어먹거나 도움받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여튼. 그 사이 인간적으로도 친해졌는데
늘 의문이었어요. 왜 난 그 분을 만나고 나면 피곤할까.
그분(싱글)은 여행도 같이 가자하시고 울 아들도 이뻐해주시고
그런데 왜 난 늘 반갑게 찾아갔다가 녹초가 되어 돌아올까.
어느 날 알게 되었어요. 대화가 일방적이었던 거죠.
늘 자기 이슈가 있어요. 그 분이 A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저나 다른 친구들이 B,C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는
다시 A로 돌아가요. 우리 이야기가 잠깐 끊기는 사이
그러니까 일반적으로는 우리 이야기에 반응을 해야하는 순간
“그래서 그 A가 뭐냐면 말야” 이런 식이죠.
매번 그 패턴이 반복된다는 걸 알고 나니까 만나기 두려워요.
불편해서 좀 거리를 두려는데 전화가 와요. 그런데 받으면
통화 가능한지 이런 질문 없어요. 애 밥 먹인다고 해도 도입 없이
그냥 자기 이야기를 줄줄줄줄.... 에휴
그렇다고 이제 관계를 끊겠다, 이건 아닌데요.
말을 해드려야 할까요? 솔직히 애초부터 제가 후배격으로 만나서
만만히 혹은 넘 편하게만 보나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어요.
이런 경우, 개인적인 관계는 정리하는 것 말고 답 없을까요?
대놓고 말한다고 달라지거나 좋을 건 없겠죠?
1. ..
'16.6.19 11:26 AM (112.140.xxx.23)정리가 답이죠.
님 말한마디에 고칠 사람이면 시작도 안했죠
안보는게 님 정신건강에 이로워요
저 잘난맛에 사는 사람들...병이예요. 병 ...
것두 불치병!!!!!!!!!!2. 저도
'16.6.19 11:30 AM (117.111.xxx.130) - 삭제된댓글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어요. 정말 본인 얘기만 몇시간 동안 계속하는데, 외로워서 그런건지 성격인지 모르겠어요.
3. 제가 아는 분은 자기애도 되게 심해요
'16.6.19 11:32 AM (117.111.xxx.130) - 삭제된댓글자기를 평범하다고 했다 연예인급으로도 생각했다. 자기를 너무 높게 보고 옆에서 듣고 있으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어요.
4. ...
'16.6.19 11:41 AM (61.80.xxx.64)제가 아는 사람도 자기 얘기만 줄줄줄 끝이 없어요.
게다가 자기연민도 심해서, 일방적으로 얘기 들어주는걸로도 모자라서 계속 위로까지 해줘야 해요.
정말 상대하다 보면 기가 빨리는 느낌. ㅠㅠ
서서히 멀리하게 되더라구요.5. 이런
'16.6.19 11:56 AM (115.41.xxx.181) - 삭제된댓글사람은
머리속에 자기외 a만 있어요.
그걸 받아내줄 대상만 필요하지
교재가 필요한게 아니예요.6. 이런
'16.6.19 11:56 AM (115.41.xxx.181)사람은
머리속에 자기와 a만 있어요.
그걸 받아내줄 대상만 필요하지
교재가 필요한게 아니예요.7. . . . .
'16.6.19 12:29 PM (125.185.xxx.178)자기애 많고 공감이 안되는 유형.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찾지요.8. 고민
'16.6.19 12:40 PM (61.72.xxx.145)답이 없는 거네요ㅠㅠ 저도 나이 들어 그런가, 의리 있고 나쁜 사람도 아니고 잘 해주는 사람이지만 기운이 너무 딸리니 아니다 싶어요.
9. 통제권을 좀 가지세요
'16.6.19 12:49 PM (1.235.xxx.221)만나서 얘기가 길어진다 싶으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힘.
통화 들어주다 얘기가 길어진다 싶으면 끊을 수 있는 힘.
처음 한 번이 어렵지만 용기내서 한번 해보세요.
원글님의 시간은 원글님이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마땅히 그래야 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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