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옷을 잘 못고르고, 또 사볼 기회도 적었구요.
챙피한 얘기지만, 결혼전에는 친정엄마가
결혼후에는 시어머니와 지금은 주로 남편이 옷을 사줬어요.
그건 제 선택이 아니었고, 이상하게 저들이 (ㅡ,.ㅡ) 그걸 강하게 주장해서,
상황이 그랬어요. 제가 능력도 없었지만요.
어릴땐 무념무상의 순둥이기도 했구요.
이제서야 눈을 조금씩 떠서 옷을 사입고 - 남편 몰래 사입고 ㅠㅠ
시행착오를 하는 중인데요,
같이 다니는 일행들한테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늘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는데
새로운 스타일로 시도하니까 보기 좋다.
막상 옷을 사다보면요. 일단 일행들의 분위기에도 휩쓸리기도 하지만
뭐가 홀린듯이 사기도 하고
나중에 입다보면 별로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제 스타일로 회귀하게 되네요.
저도 한 가지 스타일만 입는것 지겹긴해요.
그런데, 동네 옷가게에도 이쁜 옷이 많지만,
제 체형이 부족해서인지 별로인 경우가 많았고, 뭔가 항상 만들다만 옷처럼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길게 몇 년을 걸쳐서 입게 되지는 않는것 같아요.
차라리 카피를 제대로 한 옷들은 원단은 별로라도 디자인은 입을만하구요.
그러니까 본론은
꼭 다양한 스타일로 옷입어야 해요?
이 동네에 멋쟁이들이 많기는 합니다.
아니면 아직 옷 선택 내공이 갈 길이 멀어서인가요 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