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화보여달라는 고3

속텨져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16-06-18 17:52:39

제가 너무 잘 해줘서 인지

매일매일 저를 붙들고 하루 일과를 이야기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아요.

공부가 안된다며.. 징징

이래서 대학가겠냐며 징징

 

오늘은 급기야..

영화보러가잡니다.

 

공부나 해라.. 고삼이 무신.. 그랬더니 삐져버리는군요.

 

저도 삐져서 사무실 나와 서류정리합니다..어휴ㅜ..

 

국영수

평균 4,2

이래서야 수도권가겠냐며 한숨쉬며.. 딴 짓..

나와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전 공부를 못하든 잘하든 그냥 알아서 했는데

 

제 혈압은 좀 안올렸으면.. 전 고3때 야자 땡땡이 치고 19금 보러 간적 많았지만 우리집에서 저는 모범생의 교본이였죠.

울 딸은 왜 그럴까요..-.-

영화를 보고싶으면 친구꼬셔서 땡땡이를 치던지..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IP : 152.99.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ㅁㄱ
    '16.6.18 5:56 PM (49.164.xxx.133)

    고3이 이러는거 언뜻 정상은 아닌거 같다그쵸
    이 시기면 친구가 더 좋아야할 시기인데 혹시 친구 형성에 제일 적기인 초등 고학년때 엄마가 그걸 많이 막으신건가요?
    중1딸래미도 가족행사 아닌이상은 보고 싶은 영화 친구랑 가는데요

  • 2. 제 딸이지만 정말
    '16.6.18 6:00 PM (152.99.xxx.239)

    너무 까칠해요..
    에휴..
    고3되니 다시 애기가 되버린것처럼 응석을 나날이 더 심하게 부립니다.
    친구랑 가는거보다 저랑 가는게 더 좋대요.
    시험끝나면 이젠 직장으로 와요. 친구랑 노는것도 기빨리고 싫다고.. 핸드폰 꺼놓고말이죠.

  • 3. ...
    '16.6.18 6:01 PM (223.62.xxx.176)

    영화보고 싶으면 친구 꼬셔서 땡땡이를 치라니..
    이게 학부모가 할 말인가요????

  • 4. 결과적으로
    '16.6.18 6:02 PM (175.223.xxx.23)

    고3때 영화본건 엄마나 딸이나 똑같은데 속이고 몰래 땡땡이치고 19금본게 더 나쁘지 않나요? 딸이 훨씬 낫네요. 저도 고3때 시험끝나면 비디오빌려와 영화보곤 했지만 엄마도 아시게 했어요. 공부잘하건 못하건 고3이라고 영화도 못보는 때 아니고 부모 속이고 뒤로 딴짓보다 낫습니다.

  • 5. 그런가요?
    '16.6.18 6:16 PM (152.99.xxx.239)

    저에 비하면 친정엄마는 매우 맘 편하게 지내셨거든요.^^
    아무 고민없이 아무 걱정없이 말이죠.
    자기 생각을 100% 다 저에게 보여주는 딸이.. 버거워요.

  • 6. ...
    '16.6.18 6:16 PM (211.238.xxx.42)

    같이 보러갈 친구가 없나부죠

  • 7. 고3이 친구랑 땡땡이 치는게 왜요?
    '16.6.18 6:19 PM (211.245.xxx.178)

    그게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요?
    저도 정말 앞뒤 꽉막힌 엄마지만, 저도 고등때 야자 친구들이랑 몰래 도망간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날마다 땡땡이 치라는것도 아니고, 속 답답할때 친구랑 같이 야자 한번 도망가는걸로 해방감도 느끼고, 친구와 동질감도 느끼고, 재미도 있고, 추억도 되고......
    설마 날마다 땡땡이치는 아이라면 엄마가 이렇게 얘기할까요?
    모든 감정을 엄마한테 쏟아내는 아이...엄마 입장에서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원글님..
    조금만 참으세요...애들 대학가면 엄마 본체만체해요.
    조금있으면 해방이 옵니다. 아마 값진 해방일겁니다.ㅎㅎ

  • 8. ..
    '16.6.18 6:1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고3이 찬구와 밖으로 도는거보다
    엄마에게 엉겨 들러붙는게
    100배는 안전한겁니다.
    호강이겨우시네요.

  • 9. ..
    '16.6.18 6:20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고3이 친구와 밖으로 도는거보다
    엄마에게 엉겨 들러붙는게
    100배는 안전한겁니다.
    호강이겨우시네요.

  • 10. 그냥
    '16.6.18 6:23 PM (121.167.xxx.59)

    데리고 영화 가주세요.
    뭐가 문제죠?
    우리아들은 공부하다 미칠것 같다며 나를 끌고 동네방네 마구 돌아다니고 했어요.
    물론 공부를 좀 했는 아이라 이해했죠.
    동네 방네 돌아다니다 결국 종착지는 서점
    또 서점에서 구석에 쳐박혀 한참 책보다가 집에 오곤 했어요.
    공부를 하나 안하나 고3이라는 자체로 스트레스가 대단한거예요.
    공부 못하는 아이는 스트레스 없는줄 아세요? 아닐걸요.
    학교의 그 분위기에 억눌려 있다보면 탈출 하고 싶겠지요.
    우리아들은 자사고라서 압박감이 더 심했어요.
    지금은 대학가서 엄마는 웬 이웃집 아주머니? 하고 있어요^^

  • 11. ㅇㅇㅇ
    '16.6.18 8:02 PM (121.130.xxx.134)

    미 비포 유, 정글북
    고3 딸이랑 보기 좋습니다.
    보는 동안 머리 식히고 나름의 교훈도 얻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851 골프치시는분들, 강사랑 처음 필드나갈때 비용 혹시 얼마드셨나요?.. 1 미나리2 2016/06/19 2,816
568850 저아래 출장가방 뒤져서 콘돔나왔다는 글 12 ... 2016/06/19 5,529
568849 고등학교 1학년 자퇴후 재입학때문에 여쭤보려구요 8 여쭤요 2016/06/19 19,036
568848 캡틴코리아 누글까요 16 복면가왕 2016/06/19 3,348
568847 영국 망해가는 중인가요? 18 --- 2016/06/19 6,444
568846 방금 리무웃겨서요 13 ㅇㅇ 2016/06/19 2,064
568845 아들이 6세 7세 둘인데요. 아빠가 맨날 바쁘고 애들이랑 안놀아.. 11 아들둘맘 2016/06/19 2,169
568844 이어폰은 어디에서 파나요?(인터넷말구요) 5 mp3 2016/06/19 1,011
568843 저녁메뉴 뭐가 좋나요~~ 11 안녕 2016/06/19 3,136
568842 혼자 챙겨 먹을만한 메뉴 질문이요 2 도와주세요 2016/06/19 1,207
568841 암환자에게 조기. 굴비 둘 중 뭐가 나을까요 13 . 2016/06/19 3,151
568840 학교 학부모소모임에 지인참석하는것. 6 ll 2016/06/19 1,906
568839 마음만은 항상 가정에 있다면 남편바람도 용서되나요? 34 세도나73 2016/06/19 6,354
568838 남편이 사업망한후 친정에 오년간 한번도 안갔어요,, 12 ㄸㄸ 2016/06/19 5,619
568837 이혼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정말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17 .... 2016/06/19 7,590
568836 예체능전공 고민중이예요. 14 ... 2016/06/19 2,691
568835 옥주현 요가 1탄 동영상 파일 있으신분~~ 친한친구 2016/06/19 1,625
568834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남자 멋지죠? 5 즐겨찾기 2016/06/19 1,356
568833 능력없으면 같은상황에서 남자가 나을까요? 여자가 나을까요? 11 뜬금없는데 .. 2016/06/19 3,589
568832 김장김치를 벌써 다먹었는데요 2 여름 2016/06/19 2,241
568831 백탁있는 선크림이 피부에 더 좋은건가요? 4 가부키의후예.. 2016/06/19 2,790
568830 주변 시선때문에 이혼못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6 Rrrrr 2016/06/19 2,762
568829 겨드랑이 땀때문에 옷색깔 변한거 지울 방법 있나요? 8 .. 2016/06/19 4,386
568828 사우디아라비아의 30세의 젊은 새로운 왕자..빈살만 7 미국사우디 2016/06/19 6,674
568827 정말 어이없는 다이어트 도전녀 17 ... 2016/06/19 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