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질구질한 나의 돈개념 바꾸고 싶어요
내가 사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가격 생각안해보고 사본적이 없어요
내가 갖고 싶은거 보다 저렴한거 남들보다 싸게 사는게 더 만족감이 크고 뭘 먹고 싶어도 가격표에 먼저 눈이 가고
누군가에게 뭘 사줄때에도 가격이 먼저 계산되고
판단의 기준이 돈이네요ㅜ
반면에 신랑은 자라온 환경이 저와 비슷하긴 하지만 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요
절약하는 스타일이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가격 보다 자신의 욕구가 먼저죠
뭘 먹을때도 자신이 먹고싶은게 우선이지 가격이 우선이지 않아요
이런 신랑이 절 아주 답답해 합니다
너무 돈돈 거리지 말라고
이제 우리도 그정도 쓸정도 된다고
근데요 전 안되요ㅠ
정말 하고싶은데도 안되요ㅠ
뭐든 머리속으로 돈계산 부터 하고 있고
어디가도 쿠폰 같은거 할인 받을거 있나 눈에 불을 켜고
백화점서 뭐 사고 싶은거있어도 바로사는 법 없고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해서 몇천원 아끼면 기쁘고
반면에 신랑은 백화점에서 맘에 드는거 보면 바로 사는 기쁨이 더 크다는 사람이구요
남편은 옷사러 간다고 하면 팍팍 쓰고 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 또 맘에 드는 걸려있는 옷보단 매대에 나와있는 저렴한 옷 중 득템하는 걸로 만족하죠
이젠 이런 제자신이 너무 구질구질하게 보이네요
어디 놀러가서도 외식할때도 가격보고 비싸니 안비싸니 이러는거 신랑이 싫어하는데
나도 모르게 벌써 그런말 하고 있고ㅠ
신랑 눈빛은 벌써 한심해하는 눈빛을 쏘고 있고
그럼 난 또 자존심 상하고ㅠ
남편은 우리 이제 먹고 싶은거 먹고 할 정도는 된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고치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남편이랑 가치관, 돈, 교육관만 맞으면 싸울일이 없다는데
전 요 돈 때문에 항상 맘 상하네요
근데요 또 웃긴게 큰돈은 별로 개념이 없어요ㅋ
혹시 저 같은분 있으세요?
1. 그렇게
'16.6.18 4:47 PM (115.41.xxx.181)사는게 즐겁다면
그대로 유지하시는데요
남편님은 인생이 사는게 즐겁고 행복하실껍니다.
자기욕구에 충실한 사람은
어려운인일이 닥쳐도 잘견디시더라구요.2. hakone
'16.6.18 4:49 PM (223.62.xxx.121)어머..혹시 또 다른 나?인가 했어요. 100%딱 저네요. 큰돈 아무생각 없이 쓰느거 마저 똑같아요ㅎㅎ
3. 돈돈돈
'16.6.18 4:53 PM (116.231.xxx.9)자기욕구에 충실하지 못한다는게 딱 맞는 말일꺼에요
아님 너무 욕구를 숨기고 살아서 아예 인지하지 못하거나요
나의 욕구보다는 가격
그러다도니 어느 순간 욕구 조차 모르게 된것 같아요4. 시간도 돈
'16.6.18 4:54 PM (118.32.xxx.208)시간도 소중하고 돈이라 여기면 많이 달라지긴 해요.
엄청 고심끝에 샀다라고 하지만 싼건 싼값을 하고 비싼건 비싼값을 하더라구요.
좋은것도 써보면 왜 좋은게 더 가치있고 싸게 산건지 알게 되구요.
그런데 잘 안변해요 그렇게 재고 또재서 몇백원 싸게 사서 느끼는 쾌감을 발품팔고 고민한 노력과 시간은 무시되는 습관이요.5. ....
'16.6.18 4:5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저도 일단 가격 부터 확인하고 움직이는 편인데 제 스스로 별로 구질하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쓸데 쓰고 안쓸데 안쓴다는 기준만 명확하면 괜찮지 않아요?
놀러 갔으면 돈 쓰러 간건데, 거기까지 가서 일일이 따지면 가족들 스트레스 받죠.
써야 할 때는 쓰고, 아낄 때 아끼는 쪽으로 정리하세요.6. ..
'16.6.18 4:57 PM (223.62.xxx.25)저도 푼돈 궁상맞게 아껴서 목돈 쓰는 스타일입니다 ㅎㅎ
그래도 나는 안 먹고 안 입더라도 남편이나 가족한텐 후하게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요.7. ....
'16.6.18 4:58 PM (221.148.xxx.36)저도 딱 그런데 전 스트레스는 별로 안 받아요.
싸게 사는게 더 즐거운 사람도 있는거죠 뭐.8. 돈돈돈
'16.6.18 4:58 PM (116.231.xxx.9)시간도 돈 님
님 생각이 딱 남편 생각이네요 그럴 시간에 차라리 얼마 더 쓴다
비교하고 뭣 하고 할시간에 그냥 사는게 이익이다
시간과 노력과 맞바꾼 발품 팔아 얻은 쾌감
이걸보니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드네요ㅠ9. 돈돈돈
'16.6.18 5:01 PM (116.231.xxx.9)싸게 사는게 즐겁기만 하면 되는데
남편과 사는데 슬슬 마찰이 일어나니 문제네요ㅠ
남편이랑 있을 땐 안하면 되는데 또 가격비교에 너무 비싸지 않나 이러고 있으니ㅠ
그리고 더 중요한건 이제 아이들이 커가니
애들이 이렇게 소비패턴을 가진 저를 닮을까 걱정이에요
저도 모르게 먼가를 사줄때도 가격을 우선하게되네요ㅠ10. ᆢᆢ
'16.6.18 5:04 PM (14.50.xxx.188) - 삭제된댓글전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몇시간씩 검색하고 발품파는거 피곤해요
그시간에 생산적인 일을하면 더이익이예요
검색하는 시간 아까워요11. 시간
'16.6.18 5:07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시간 있으면 검색해서 싸게 사면 당연히 좋은 건데
매번 최저가 아니면 만족 못하고
외식 하러 가거나 모든 장소 모든 물건에 대해 그러면 솔직히 정이 뚝 떨어질 거 같아요.
가족간에 애정이 식는게 큰일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작아 보이는 일들이 쌓여서
그러는 건데... 그래도 뭐든 돈돈 하는 분들은 못 말리더라고요.12. 본성을 못바꾸면
'16.6.18 5:10 PM (175.223.xxx.23)남편한테 경제권 넘기세요. 큰돈은 개념없이 쓰고 적은돈에 부들거린다면 생활비받아 그 안에서 쓰면 되겠네요. 저도 비슷한데 저는 좋은거 저렴하거 사는걸 좋아해서 바꾸고 싶지 않아요.
13. 아마
'16.6.18 5:11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소비기준이 온리 가격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경험, 가치, 품질, 디자인, 만족도 등등 가격과 더불어 고려해야 할 기준들이 여럿이죠.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긴 하지만, 가격에서 밀리더라도 다른 기준에 만족하면 저는 쓰는 편이에요.
돈 생각 안하고 무조건 좋은 것만 선호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럴 형편도 아니구요.
우리집은 부부가 그 기준이 들쭉날쭉 서로 다르긴 한데, 어느 한도를 크게 벗어나진 않으니 소비성향은 대충 맞는 것 같아요.
스스로가 구질하게 느껴지고 그걸 고치고 싶으면 남편 하자는대로 따르세요.14. 나들이고
'16.6.18 5:13 PM (116.231.xxx.9) - 삭제된댓글남편이 만약 저처럼 했다면 정말 저도 정내미 떨어질것 같긴해요
근데 이게 참 안고쳐지네요ㅠ
어릴때 부터 절약해서 살고
20살이후로는 제가 벌어 학교다니고 결혼하고 다했어요
동생 용돈도 줘 가면서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하고 있는 제자신을 보면 참 어릴때부터 굳어진 습관 바꾸는게 참 힘든거구나 느끼면서
애들이 이렇게 닮아갈까 걱정이네요15. 돈돈돈
'16.6.18 5:15 PM (116.231.xxx.9)남편이 만약 저처럼 했다면 정말 저도 정내미 떨어질것 같긴해요
근데 이게 참 안고쳐지네요ㅠ
어릴때 부터 절약해서 살고
20살이후로는 제가 벌어 학교다니고 결혼하고 다했어요
동생 용돈도 줘 가면서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하고 있는 제자신을 보면 참 어릴때부터 굳어진 습관 바꾸는게 참 힘든거구나 느끼면서
애들이 이렇게 닮아갈까 걱정이네요16. ..
'16.6.18 5:20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윗분 댓글처럼 소비 기준이 오직 돈.. 이신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 스크루지랑 뭐가 다른지요. ㅜ.ㅡ 스크루지가 인생의 목적이 오직 돈을 모으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원글님은 싸게 사는데만 맞취진 것 같아요.
제가 배우자라면 너무 창피스럽고 견디기 힘들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정서는 심어주시지 말길요.. 부모님 너무 원망스럽고 싫을 것 같아요. 지인으로라도..싫구요..17. 돈돈돈
'16.6.18 5:20 PM (116.231.xxx.9)친정 엄마는 엄마도 그리 살아 니가 그러는것 같다면서
신랑이 하자는대로 따라서 하라고 하세요
저도 작년부턴 신랑한테 경제권 넘기고 돈 받아쓰고 있네요
근데도 이 선택의 기준이라는게 쉬이 바뀌질 않네요
윗분 말씀처럼 놀러가서도 신랑 기분 망치게 할때도 있구요
20대에 제가 벌어 동생도 용돈 줘가며 돈모아 결혼하고 참 알뜰히 살았는데
이제 삼십중반에 와서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천원 한장에도 이리저리 계산하는 내모습에 참 화가 나네요
이런분 중에 바뀌신 분 없으신가요?
경험 쫌 나눠주세요ㅠ18. 조심
'16.6.18 5:21 PM (118.176.xxx.73) - 삭제된댓글몇백원, 천원 단위까지 비교하다보면 이상하게 큰 돈 쓸때 엉뚱하게 (중요한 거래) 제대로된 계산이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상품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려고 노력해보시면 어떨까요.
동일한 물건이 아니라면 딱 그 싱품가치만큼 지불하시는거죠. 고로 결코 절약이 아니라는 결론.19. ..
'16.6.18 5:21 PM (223.62.xxx.165)윗분 댓글처럼 소비 기준이 오직 돈.. 이신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 스크루지랑 뭐가 다른지요. ㅜ.ㅡ 스크루지가 인생의 모든 목적이 오직 돈을 모으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원글님은 싸게 사는데만 맞취진 것 같아요. 그게 구질해 보이는 큰 이유겠죠..
제가 배우자라면 너무 창피스럽고 견디기 힘들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정서는 심어주시지 말길요.. 부모님 너무 원망스럽고 싫을 것 같아요. 지인으로라도..싫구요..20. 조심
'16.6.18 5:22 PM (118.176.xxx.73)몇백원, 천원 단위까지 비교하다보면 이상하게 큰 돈 쓸때 엉뚱하게 (중요한 거래) 제대로된 계산이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상품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려고 노력해보시면 어떨까요.
동일한 물건이 아니라면 님은 딱 그 상품가치만큼 지불하시는거죠. 질 나쁨 물건을 제가격 주고 산거지 결코 절약이 아니라는 결론.21. ..
'16.6.18 5:24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손해보기 싫은 마음과 소비습관이 연결되면 ..
매대에 누워있는 것만 보게 되기도 할 거에요.
그런데, 그게 자세히 보면 왜곡된 심리이기도 해요.
세일하면 안 사면 손해본 것 같은 느낌 있잖아요.
그 손해보는 느낌이 소비습관 전반에 걸쳐 있는 거죠.
바가지 쓰면 좋지 않은 느낌이..
다만 몇천원 더 비싼 경우에도 드는.
저는 여자들이 회식하거나 같이 식사를 할때 느끼는 것은
맛있게 먹는 것 보다
양껏(많이) 먹고,
본전 뽑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심리에는
남들이 다 먹기전에 내 몫을 챙기겠다는 거고,
내 몫보다 더 많이 먹겠다는 마음이 깔린 거죠.
부페에서는
내가 낸 돈 만큼은 챙겨 먹고 싶고,
아니 더 먹고 싶고.
저는 이런 소비습관 고치려면..
손해를 보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손해가 아닌 이익을 보겠죠.
양이나 가격에 집착하지 않고 맛에 집중할 수 있고,
세일한다는 문구에 흔들리지 않으니 쓸데없이 지출하지 않을 수 있고.
혹시 더 싼데 있나 싶어 인터넷 뒤지지 않으니 시간 아낄 수 있고요.
내가 손해를 보면
내가 좀 비싸게 먹으면
내가 비싸게 사면
이 가게 주인은, 이 식당주인은 돈을 좀 더 벌겠구나.
내가 사실 더 어려운데,
이 으리으리한 백화점이나 마트 사장이 돈 더 버는 데 보태는 것이
식당주인이 지금보다 돈 더 벌게 보태는 것이 못마땅한 마음이 있었을 수도..
심리 바닥에 깔린 마음을 읽고, 그 생각을 뒤집어야 소비습관이 바뀐다고 생각해요.22. 음..
'16.6.18 5:29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드라마나 글 속에서 나오잖아요.
어찌하면 변할까요?
죽을고비를 넘기거나 죽을때가 되면 변하죠.
내가 죽어야 변하는거죠.
하지만 죽으면 아~~~~~~~~~무 소용없다는거
나는 맨날 돈돈거리다가 죽는구나~하면서 울면서 후회밖에 더하겠어요.
똑같이 커피를 마시면서도 누구는 아~~향기좋다
맛있는 커피 마셔서 행복하다~
이런 긍정적이고 좋은 감정 느끼는데
아~돈아까워.
자판기 커피 마시면 돈도 절약될텐데.
이 무슨맛이야.
하면서
남들이 2500~4000원에 행복을 느끼고
그 향을 느끼고 맛을 느낄때
원글님은 혼자서 불평을 하고 있는거죠.
수백가지 다양한 맛의 커피도 느껴보지 못하고 오직 자판기 커피 한가지만 마시면서 사는거죠.
남들은 여러가지 색상의 옷을 입어보고 나에게 어울리는 색상의 옷을 입으면서
행복해하고
아~~나는 이런 색이 어울리는구나~하면서 옷 입을때마다 즐거워 하는데
원글님은
옷은 몸만 보호하면 되지
디자인 색 뭔상관이야? 돈아깝게.
나는 검정색만 입을텐야 평~~생
여행도 왜가야해~돈아깝게 집에 최고인데
집에서 밥 해먹으면 돈아끼는데 왜 사먹어야해
몸에도 안좋은데
평생 내가 한 밥만 먹으면서 사는거죠.
남들이 수백가지 요소로 행복을 느낄때
원글님은 몇가지로 행복을 돌려서 느끼는거죠.
그것이 돈돈돈....돈을 아끼면 행복이다~라는 그것23. 돈돈돈
'16.6.18 5:29 PM (116.231.xxx.9)..님 글 읽어보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말씀해 주셨네요
찬찬히 읽어보니 정말 맞는것 같아요
저 손해보는거 싫어해요
드러내놓고 그러진 않지만 마음에 깔려 있는것 같아요
반면에 신랑은 자기가 손해보더라도 남에게 베풀자는 주의구요
그게 소비 성향과 연결되어 있을거란건 생각도 못해봤네요
마음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뒤집는거
명심할께요
정말 감사해요24. 돈돈돈
'16.6.18 5:31 PM (116.231.xxx.9)전 세일 안하는거 사서 세일 하는거 보면 조금만 기다릴껄 아이고 아꺼워 이러고
신랑은 그동안 잘 썼으니 그 값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러고
저도 그렇게 코스프레 할수 있겠지만 진심은 아니거든요ㅠ
근데 그렇게 얘기하는게 정말 진심일까요? 아님 자기위안인건가요?25. 음..
'16.6.18 5:3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자식들이
엄마를 위해서 선물을 사왔는데
자식들이 나에게 선물을 줘서 참~행복하다~하면서 고마워~엄마가 참 좋다~라고 하면
자식도 행복하고
자식들은 엄마와 행복을 또 공유하고 좋은데
선물을 받으면서 또 돈돈돈
이거 비싼건데 왜사와~~
이러면 자식들은 엄마에게 더 이상 선물을 주기 싫고
엄마는 그냥 돈만 주면 되는구나~
아무 취향도 없이 돈만
이러면 엄마와 행복을 나눌 수가 없어요.
그리고 엄마와 나눌 수 있는 다양한거
즐겁게 외식하고, 쇼핑하고 여행하고 이런것을 공유할때
엄마는 돈돈돈 생각으로 행복해 하지 않는다는것을 알면
더이상 엄마와 외식,쇼핑, 여행....이런것을 하기 싫어해요.
왜냐 우리엄마가 그런 분이라
아무리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어도
엄마랑 공유할 수 있는 행복의 요소가 없어서
엄마가 좋지 않아요. 점점 걍 때되면 돈만 주면 되겠거니~하거든요.
엄마~하면 기억나는것도 없구요.
돈을 참 아끼고 돈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구나~싶구요.26. ^^
'16.6.18 5:38 PM (222.107.xxx.211)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고 돈인 것 같은 느낌도 들것같아요 윗분이 언급한 스크루지처럼요...
정말 고치고 싶으면 스크루지가 했던 것 처럼 하시면 돼요 기부하고 다른 사람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돈을 쓰는거죠
그러면 돈은 단순한 도구의 자리로 돌아가요27. ㅎㅎ
'16.6.18 5:43 PM (61.75.xxx.79)어쩌면 저랑...ㅋ
가격 비교에... 전 백화점도 안가고
아울렛 갑니다.
그건 의류 직장을 다녀서 그런것 같고~^^
마지막 글의 큰돈... 전 개념이 없기 보다 의미를
부여해서 스스로 행복감을 느껴요.28. 굿샷
'16.6.18 5:45 PM (223.62.xxx.28)저도 돈보다 시간의 가치 또는 느끼는 행복감에 더 가치를두는 남편분과 같은 스타일이네요.
원글님 스스로 구질구질하다느끼시면 쉽진 않겠지만
바꿔보세요.
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그저 행복한 포인트를 잘 찾아보세요.29. ...
'16.6.18 5:46 PM (118.44.xxx.220)일단 좋은거입은사람 많이 보고
돈도많이 벌어보면 나아져요.
돈도 써본사람이 쓰는거지
마음먹는다고 달라지나요?30. ..
'16.6.18 5:50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저 직장생활 초기에 .. 회사여건상 급여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동료 생일때면 ..큰 맘 먹고.. 피자헛 갔거든요.
근데, 가서 피자 먹다가 너무 신기한 것은
피자 먹으면서 즐기기 보다는
피자 먹으면 나오는 쿠폰을 누가 얼마나 모았는지와 모은 쿠폰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10분 가까이 하는 거에요.
가격, 돈에 집착하다보면, 목적과 수단이 바뀔 수 있겠구나 싶어요.31. ..
'16.6.18 5:50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저 직장생활 초기에 .. 회사사정상 급여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동료 생일때면 ..큰 맘 먹고.. 피자헛 갔거든요.
근데, 가서 피자 먹다가 너무 신기한 것은
피자 먹으면서 즐기기 보다는
피자 먹으면 나오는 쿠폰을 누가 얼마나 모았는지와 모은 쿠폰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10분 가까이 하는 거에요.
가격, 돈에 집착하다보면, 목적과 수단이 바뀔 수 있겠구나 싶어요.32. ..
'16.6.18 5:51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저 직장생활 초기에 .. 회사사정상 급여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동료 생일때면 ..큰 맘 먹고.. 피자헛 갔거든요.
근데, 너무 요상하고 신기한 장면이 펼쳐지는데
피자 먹으면서 즐기기 보다는
피자 먹으면 나오는 쿠폰을 누가 얼마나 모았는지와 모은 쿠폰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10분 가까이 하는 거에요.
가격, 돈에 집착하다보면, 목적과 수단이 바뀔 수 있겠구나 싶어요.33. ..
'16.6.18 5:53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저 직장생활 초기에 .. 회사사정상 급여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동료 생일때면 ..큰 맘 먹고.. 피자헛 갔거든요.
근데, 너무 요상하고 신기한 장면이 펼쳐지는데
피자 먹으면서 피자와 분위기를 즐기기 보다는
피자 먹으면 나오는 쿠폰을 누가 얼마나 모았는지와 모은 쿠폰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10분 가까이 하는 거에요.
만일 데이트하는 남자가 이렇게 하면 정말 찌질해 보이잖아요.
그럼 여자들도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죠. 같이 자리를 함께 한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인 거죠.
가격, 돈에 집착하다보면, 목적과 수단이 바뀔 수 있겠구나 싶어요.34. ..
'16.6.18 5:53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저 직장생활 초기에 .. 회사사정상 급여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동료 생일때면 ..큰 맘 먹고.. 피자헛 갔거든요.
근데, 너무 요상하고 신기한 장면이 펼쳐지는데
피자 먹으면서 피자와 분위기를 즐기기 보다는
피자 먹으면 나오는 쿠폰을 누가 얼마나 모았는지와 모은 쿠폰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10분 가까이 하는 거에요.
만일 데이트하는 남자가 이렇게 하면 정말 찌질해 보이잖아요.
그럼 여자들도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죠. 자리를 함께 한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인 거죠.
가격, 돈에 집착하다보면, 목적과 수단이 바뀔 수 있겠구나 싶어요.35. ..
'16.6.18 5:55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저 직장생활 초기에 .. 회사사정상 급여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동료 생일때면 ..큰 맘 먹고.. 피자헛 갔거든요.
근데,
피자 먹으면서 피자와 분위기를 즐기기 보다는
피자 먹으면 나오는 쿠폰을 누가 얼마나 모았는지와 모은 쿠폰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10분 가까이 하는 거에요.
만일 데이트하는 남자가 이렇게 하면 정말 찌질해 보이잖아요.
그럼 여자들도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죠. 자리를 함께 한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인 거죠.
가격, 돈에 집착하다보면, 목적과 수단이 바뀔 수 있겠구나 싶어요.36. 돈돈돈
'16.6.18 5:55 PM (116.231.xxx.9)답글들 하나하나 읽고 있으니 저자신에 대해 더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저처럼 그랬던 분 계시면 경험쫌 나눠주세요37. 조언
'16.6.18 6:09 PM (125.131.xxx.19) - 삭제된댓글무조건 싸게사는것에 희열을 느끼는 타입이라면 승부욕은 강한데 그게 다른 부분에서 잘 충족이 안되시는게 아닐까해요 손해를 본다는건 어떻게보면 이기고 지는 문제로도 볼수 있는데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 많은 부분을 이기고 사는 사람은 자기자신만 들여다보기 때문에 원글님 신랑처럼 절약할때는 절약해도 쓸땐 쓰거든요 그런데 원글님 어떤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큰돈쓸때 과감하신것도 큰돈을 아예 써버릴때는 정말 뭔가 금수저된느낌? 그럴때 스위치가 풀리면서 조절이 안되는것 같구요 우선 뭔가를 사기전에 본인이 취향이 뭔지 잘 생각해보세요 필요한게 뭔지 좋아하는게 뭔지 지금 그런 부분이 아예 개발이 안되신것 같아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싼거는 싸구려값을 하더라구요
38. 다행이지 않나요
'16.6.18 6:15 PM (223.62.xxx.176)두 분 다 괜찮은 경제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같은 형태였으면 더 짜증났을 듯. 다르니까 보안하고 고쳐지고 생각하게 되니 참 다행이죠
39. ㅂㅁㄱ
'16.6.18 6:25 PM (49.164.xxx.133)전 생활의 모토가 궁상입니다 그걸 즐기죠
아주 희열을 느낍니다 쉽게 만원 않서요 만원 모여 십만원 된다 주의죠
근데 부모님 용돈이나 동생 어려우면 100 만원 기꺼이 줍니다 그건 안아깝더라구요
발품 팔면 5천원 아낄수 있고 정보 모으면 싸게 사고 거기서 스트레스 받지는 않아요40. ;;;;;;;;;;;;;;;
'16.6.18 6:33 PM (121.139.xxx.71)저도 원글 같은 스타일인데 안그러려고요
마음에 들면 두개 사거나 깔별로 사거나
백화점가서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는돈 너무 아까웠는데 그냥 먹어요.
큰돈 개념 없는 것도 비슷한데 정말 사고 치기 좋은 성격이라서
큰돈 쓸데는 생각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완전히 고쳐지지 않았는데 이렇게 살면 주변에 사람도 없고
계속 이모양 이꼴일거라는 두려움이 생겨서요
옷도 제일 싼거 아이템 별로 있는데 새로 살때 마다 업글시켜요
예를 들면 유니클로 티셔츠 사면 다음엔 백화점 브랜드중 중저가 사고 그다음은
럭셔리 브랜드로 사는거죠.
한번에 못 바꾸기 때문에
지금도 이어폰 고장나서 일단제일 싼거 사고
검색해서 제마음에 드는거 고르는 중이예요.41. 어머나
'16.6.18 6:33 PM (223.33.xxx.159)좋은 댓글들 많네요,꼼꼼히 읽어보고 저도 맘 가짐을 고쳐야겠네요,원글님 화이팅^^
42. ;;;;;;;;;;;;;;;
'16.6.18 6:35 PM (121.139.xxx.71)그리고 쿠폰이나 세일 이런거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그렇게 지출한거 영수증 모아서 나중에 금액이랑 만족도 효용 이런거 따져보면
정말 안하니만 못한 지출이 더 많아요.
지출의 최우선은 나의 취향과 필요. 그다음은 가족. 그 다음은...이렇게 순서를 정하시고
쿠폰 세일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43. 아하
'16.6.18 6:36 PM (1.177.xxx.171)저도 님과 똑같;;;
44. 돈돈돈
'16.6.18 6:39 PM (116.231.xxx.9)지출의 순위 정하기
나의 취향과 필요
가족
정말 나의 취향이 뭔지도 모르고 이제껏 살았네요
먹고 싶은 가게 들어가서도 메뉴보고 싼거 고르는 구질함45. 돈돈돈
'16.6.18 6:40 PM (116.231.xxx.9)정말 돈벌면서도 십만원 넘는 돈 사본적도 없네요
맨날 중고나라 뒤져서 메이커옷 싸게 사면
득템했다고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필요이상으로 사게 되서 옷장만 넘쳐나고ㅠ46. 저
'16.6.18 6:41 PM (121.171.xxx.92)저도 원글님 스타일이고요 남편은 반대 스타일이죠.
지금 저도 많이 바뀌려고 하고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기본은 있어요. 남편은 여전히 큰손이죠.
옷을 남편은 자주 사진 않지만 일년에 한번 가서 사도 몇백을 크게 되요. 예를 들어 양복은 2년에 한번 사는데 보통 100만원 짜리 사구요. 남방이 필요하다고 세일해서도 남방 3벌을 45만원 주고 사왔어요.
저는 나이 마흔 넘어 처음으로 빈폴같은데서 세일해서 남방하나 사면서도 엄청 생각하고 생각해서 샀는데 남편은 어느날 3벌 사왔더라구요.
늘 그런 식이예요. 소비 스타일이...
근데 어느날 보니 쓰는 사람은 쓰고 못 쓰는 사람은 여전히 못쓰면서 저혼자 스트레스 받고 있더라구요.
남편은 늘 제게 제일 좋은걸로 사라 그럤는데 제가 못 쓰고도 나는 아울렛에서 사고 제일 싼거 사는데 척척 큰돈쓰는 남편이 미운거구요...
저나, 남편은 경조사비는 아끼지 않는 편이예요. 다만 제가 옷값 이런걸 많이 아낀거죠.
지금은 좀 그나마 밥먹고 사니 저도 아울렛 가서라도 브랜드 있는 옷 사서 입어요.싼걸 고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만원짜리에 집착하지 않아요. 살다보니 1만원주고 좋은것도 있고, 10만원주고 좋은것도 있더라구요.
전에는 늘 최저가에 집중했거든요.
어느날 내가 그렇게 아끼고 아낀다고 그게 온전히 모아지지도 않더라구요. 나갈돈은 나간다는걸 알게돘지요.
그래서 좀 적당히 절 위해서도 쓰고 그래요.
또 나이먹다보니 허무하다 뭐 그런 마음이 드는거예요. 짜증나구.
그야말로 나는 이렇게 희생하고 살았는데 너희는 뭐냐??? 이런 마음이 들어서요. 근데 다른 가족 입장에서는 이해를 절대 못해요.
결혼 20년 가까이 되니 지금은 저도 절 위해 뭐 하나라도 사고 그래요. 스스로 작은 거지만 만족하려고 한다고 할까요?
적당히 쓰고 적당히 즐기면서 사세요. 물론 우리가 이렇게 아끼고 아껴서 살았으니 지금의 안정과 평화가 있는거지만요47. 우리집은
'16.6.18 6:51 PM (183.100.xxx.240)반대인데요, 정말 스트레스예요.
사소한건 아껴도 오래쓸건 좋은거 사야하는데
뭐든 가격이 우선이니.
물건이 다 허접스럽고 일회성에 가까워 결국 절약도 아니고
쓰는 내내 만족도도 떨어지구요.
나이드니 옷도 어느정도 좋은걸 입어야 추레하지않은데
고집 빡빡세워 싼거 샀다가 몇번 실패하고는
좀 수그러들었는데 궁상이지 절약은 아닌거죠..48. ..
'16.6.18 6:57 PM (112.140.xxx.23)전 검색하는 시간도 귀찮고 아까워서 거의 생필품 위주로만 사요
정말 정말 필요할때 미루다미루다 최저가로 사구요.
손꾸락품 들인만큼 저렴하게 사고 뿌듯하죠.
외식은 거의 안합니다.
먹고나서 진짜 맛나다하는걸 겪은본 집이 손에 꼽히는지라....
집에 돌아오는길이 어찌그리 짜증나는지~
그래서 내손으로 해먹어요. 그게 더 맛나니 ㅎ
사실 요리그거 별거 아니죠. 최대한 손품 안가게 요리하다보면
시간도 빠르게 맛나게 가능합니다.
지인이나 친구들과 약속있을때만 거의 밖에서 먹는듯..
그땐뭐 맛없어도 돈아까워도 걍 먹어요
입맛은 좋은지라 맛나게는 먹으니..
그땐 가성비 생각안하고 먹게 되네요.
무튼 결론은 작은돈에 벌벌 떠는 사람이 큰돈은 또 생각없이 날리는 경우가 크다는거
그것도 맞아요,
저도 예전에 그랬지만 지금은 안그래요.
근데 저희 엄만 여전히...ㅎ
님도 고치려고 맘 먹어보세요. 남편이 싫어하니 같이 있을때만이라도 입 꾹 다물고
하자는대로, 먹자든대로 하세요
안그럼 진짜 다른 여자 좋은일만 시켜요
맛난거 그여자랑 다 먹습니다. 이런말 허투로 듣지말고 꼭 정신과 맘에 새기세요!!!!!!!!!!!!!49. ;;;;;;;;;
'16.6.18 7:00 PM (121.139.xxx.71)음식점 가서 제일 싼거 드시지 말고 비싼거 드세요.
가전 제품도 기본형 보급형 말고 옵션 제일 많은것들 중에서 고르세요.
부동산이나 이런거 지를 때는 정보 미친듯이 구하고 역시 현재 내 상태에서는 구입 불가라도
비싼곳 한번 둘러 보시고 내형편에 맞는 곳 찾아보시면
장단점이 훨씬 눈에 들어와요.
돈도 써본 놈이 써본다는건
그만큼 경험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같은 돈을 써도 효용이 더 큰거죠50. --
'16.6.18 7:13 PM (217.84.xxx.52) - 삭제된댓글보이는 것만 돈이 아니에요. 검색하는 수고, 시간, 종종거리는 마음도 돈이죠.
그리고 싼 것만 찾다보면 안목도 안 늘고, 솔직히 싼 게 싼 게 아니에요. 금방 헤지고 쓸 수가 없어 결국 다시 사야 함. 넘 싼 건 안 삽니다. 물건 가격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에요. 세상에 공짜 없어요.51. 구질한 인간
'16.6.18 8:04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이 원래 푼돈 예민하고. 목돈에 둔해요.
딱 저죠. ㅠㅠ
남한테 목돈 쓴거를 푼돈으로 풀어서 생각해 보세요.
그럼 좀 나도 써집니다.
노력하삼52. 동지네요
'16.6.18 8:13 PM (59.16.xxx.187)저도 판박이에요 뭘살때, 뭘 먹을때 기준은 거의 저렴한거, 싼거.
원래 가격을 알고있는데 어느날 훠얼씬 싼가격으로 나왔을때의 희열 ㅋㅋ 완전 득템한 기분.
제돈 다 주고 사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고.
언젠가부터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어요. 싸다고 막사대니까 그것도 은근히 지출이 크고 싼만큼 낮은가치로 여기게되죠.
어느날 돈을 그래도 쓰는데 왜 옷 잘입는다는 말을 못듣지? 생각해보니 내맘에 딱 드는 옷을 가격생각안하고 사는게 아니라
내가 정한 한도내에서 늘 가격에 맞춰 고르다보니 싼티나거나 허접하거나 색상이 안맞다거나..이런식으로 어딘가 이상했던 거였어요
요즘은 그나마 브랜드제품쪽으로 사기는 하는데 아직 가격에 목매는건 못고쳤네요
내맘에 쏙 드는건 정말 가격이 어마무시해서 ㅠㅠ
머리로는 돈들여 좋은거 하나 사는게 낫다고 알고는 있는데...확 고쳐지진않더라구요53. 남편이 싫어하지 않으면
'16.6.18 8:20 PM (175.120.xxx.173)상관없는데, 싫어하고 불편해하면 하지 마세요.
나중에 혹시 위기의 순간이 왔을때 그게 핑계가 될 수 있어요.
안좋은 쪽으로 결정을 하게 될때 상대가 그 부분을 크게 생각할 수 있어요.
아는 사람이 갑자기 이혼을 했는데, 한쪽에서 요구해서 한 이혼였어요.
그런데, 돈돈거리는게 지겹다고 핑계를 대더랍니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가족이 싫어하고 불편해 하면(특히나 소비는 외부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가 사람들까지 의식돼서 불편해 한다면 더 안좋아요.) 하지 마세요.
알면서도 안되는건 그게 신경증이라서 그래요.54. . . . .
'16.6.18 8:20 PM (202.156.xxx.133) - 삭제된댓글저도 그랬어요...뭐든지 가격기준이고..그런데 제값주고 좋은걸 사서 만족감느끼며 소비하는 느낌을 알게되자 오히려 가격기준으로 소비할때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에너지도 덜소모해요..
55. amante
'16.6.18 8:21 PM (223.62.xxx.51)저희 엄마께서 원글님같아서 여행만 가면 아빠랑 싸우셨는데, 전 미혼일땐 안그러다가 결혼하고 살림하다보니 어느새 엄마같은 모습의 저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엄마 살림을 보면 싸면 일단 사다보니 쓸데없는 물건이 많고, 물건에 치여서 관리도 잘 안되고..싸게 샀다는 만족감 외엔 남는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같은 물건 좀 검색해서 가능한 싸게 사는데 들이는 시간은 그리 아깝진 않아요. 요즘 검색기능 워낙 잘되어있어서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지도 않고, 십분정도 더 검색한다고 그시간에 더 생산적인걸 한다고 생각되진 않아서요. 최저가는 아녀도 믿을만한 쇼핑몰 몇개 보고 백화점보다 싸게 사는 정도에서 만족해요.
그러나 뭐든 사기 전에 가격보다도 구매 자체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요. 뭐든지 좋은걸로 사는 것도 제 생각엔 바람직하지 않은 소비인것 같거든요. 뭔가 사기 전에 이게 꼭 필요한지를 생각하고, 사기로 결정했으면 최고로 사서 오랫동안 만족감을 느낄 것인지, 적당한 걸로 사서 적당히 쓰고 말것인지 결정을 한 후에 그 가격 범위에서 골라요.
저도 엄마 영향으로 돈에 많이 얽매여 있는 사람이라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다보니 나름의 소비에 대한 기준을 세워보려고 하고 있답니다.56. 동지네요
'16.6.18 8:32 PM (59.16.xxx.187)그리고 싼것만 쓰면 그만큼 세계가 좁아져요
비싸고 좋은 물건이 주는 높은 만족감을 느끼지못하고 사는거죠
제거 식탐이 별로 없기는한데 그렇게 먹고싶은것도 없고
음식이 맛있다라는걸 모르고 사는것도,
여태껏 너무너무 맛있는 요리를 못먹어봐서인가 싶어요
비싼레스토랑에 쉐프 ㅋㅋ가 나만을 위해 요리해주는 의미있는 한그릇..그런 고급요리라든가 요즘 유행하는 어떤 음식이라든가 그런걸 안먹으러 다니니 맛의세계도 좁아지고
맨날 어제먹은 집밥 또 먹고 그러네요..57. ~~~~
'16.6.18 8:35 PM (183.101.xxx.28)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님과 많이 비슷한 스타일인데요,
그렇게 나한테 아껴서 모은 돈 한순간에 가까운 가족들이 쓰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요.58. 저도그래요..
'16.6.18 9:21 PM (211.243.xxx.230)큰돈쓰는 것까지.. 완전 제 얘긴줄 알았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오프라인 쇼핑은 창고형아울렛에서나 사고
뭐하나를 사도 검색에검색.
쓰고보니 지지리 궁상이네요 저.59. ㅎㅎ
'16.6.18 9:31 PM (119.66.xxx.93)지하철 판매원한테 사는 것도 아니고
할 일 펑크내면서 가격 검색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것 맞춤한 선에서 저렴하게 사면
좋고 재밌고 그게 경제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돈 써야만 제대로 사는 것도 절대 아니구요60. 186.216님
'16.6.18 9:33 PM (122.40.xxx.240) - 삭제된댓글186.216님 덕분에 로그인 했습니다.
손해보기 싫은 마음..
정곡을 찌르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손해보기 싫은 마음 때문에 진정으로 손해본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봐야겠네요.61. 118.216님
'16.6.18 9:34 PM (122.40.xxx.240)118.216님 덕분에 로그인 했습니다.
손해보기 싫은 마음..
정곡을 찌르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손해보기 싫은 마음 때문에 진정으로 손해본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봐야겠네요.62. 그래도 님같은 분이
'16.6.19 12:15 AM (74.101.xxx.62)회사나 나라 돈 지출하는 부서에 있으면 돈새는 일이 적어요...
63. 돈돈
'16.6.19 12:47 AM (210.178.xxx.246)돈돈하는 부모밑에 샀더니 싸고 양많은걸로만 먹었어요. 그랬더니 살이 찌더라고요..
지금은 먹는거에는 그러진 않는데..
아직 옷은 손이 떨려요.. 살때마다 이런걸 이가격에 사는게 맞나 항상 갈등하고..
소비하는법.. 좋은글이 많네요. 참고할꼐요.64. ᆢ
'16.6.19 10:14 AM (125.182.xxx.27)딱 저랑반대네요 전지금껏 살아오면서 너무 제욕구위주로산듯해요ᆢ남을위해서는 제가많이배려하는데 정작 제가더치열하게 ㅡ근검절약ㅡ살았으면 지금보다늣 훨씬많이돈은좀 있었을듯요 ᆢ그런데 지금부터는 정말 소비줄이고 다시일어설려구요
65. 00
'16.6.20 10:29 PM (58.140.xxx.130) - 삭제된댓글소비하는 법에 대해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66. 음
'16.6.20 10:32 PM (211.36.xxx.46)손해볼 수도 있다는 쪽으로 전환
유도하신 님, 지혜와 평화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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