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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베풀고 많이 바라시는 시댁

냐냐냐 조회수 : 7,985
작성일 : 2016-06-18 13:10:19

제목 그대롭니다. 욕 먹을까 두렵지만 주변 친구들한테도 못하는 얘기라 살짝 올려요.

저희 시어른들, 저희 살 집 차 다 마련해주시고 평소에도 음식, 옷, 살림살이 자잘한 거 해주십니다.

저희 둘 다 돈 벌긴 하는데 그거 얼마 되냐고요. 저한테도 일 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하시고요.

무던한 집에서 자란 제가 보기엔 좀 유난이다 싶을 정도로 가족끼리 챙기고요.

저도 물론 너무너무 감사하고 황송하지요.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아버님 어머님께 일부러 전화도 드리고 살갑게 하려고 노력하고요.

감사하다는 표시 당연히 하고, 매달 적은 액수나마 용돈 드리고, 그 외에도 친정보다 시댁 위주로 생각하고 삽니다.

근데 시어르신들이 인사치레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전 한다고 하는데 제가 그분들 기대에 못 미치나봐요..

저희 남편은 시부모님이랑 매일 통화하고, 저희 둘다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뵙는데도

(이게 최소고 온갖 일, 건수를 만들어서 더 자주 보고 싶어하심)

며칠에 한번씩 전화드리면 뭔가 쌔-한 기운? 어머님이 좀 마음에 안 차시는? 삐지신듯한 기운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어요.

말씀은 안 하시지만 제가 더 일찍 연락을 안 드려서, 본인이 몸이 아프신데 제가 그동안 몰라줘서, 등등의 이유에요.

남편뿐 아니라 며느리인 저도 무슨 요일에 어떤 일을 하는지, 주말엔 어딜 가는지 알고 계셔야하고요.

그런 세세한 걸 미리 알려드리지 않으면 가족끼리 너무 멀게 산다?며 서운해하시는 것 같아요.

해외 가실때마다 저희가 시간되는 한 공항에 모셔다드리고 모셔오길 바라시구요.

(물론 둘 다 바쁘면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힘든 티를 내거나 그러면 마음 상하시는 거에요)

결혼초반에는 이유도 모르고 두분 다 쌩~하신게 몇주 가서 정말 마음고생 한 적도 있고요.

남편한테 얘기해도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오히려 자기가 오히려 성을 내거나

(본인도 익숙하긴 하지만 가끔은) 자기도 부모님이 부담스럽고 짜증난다면서 회피하고요.

저는 그럴 때 아예 어머님과 툭 터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남편이 그러지 말라네요.

서로간에 더 큰 상처로 남거나 서로간에 뭔가 실수할까봐 두려워서 그러는지....

 

저도 저희한테 베풀기만 하시는 시댁에 참 좋은 며느리이고 싶은데

참 좋은 분들인데

간혹 저렇게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제가 잘못하는건지요.

'그만큼 받았으면 난 노예처럼도 살겠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전 미리 알았으면 구질구질하게 살더라도 아예 결혼을 포기했을것 같아요..

 


 

 

 

IP : 211.215.xxx.242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굳이 이혼까지 안 해도
    '16.6.18 1:13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받은 거 다 토해내면 됩니다
    아마 그러지 못 하겠지만요


    세상에 공짜 없고
    원글님이 며느리 사위 들이면 더 할 거예요

  • 2. 듣기만해도
    '16.6.18 1:13 PM (175.255.xxx.142)

    부담스러워요
    안받고 안하는게 진리네요

  • 3. ;;;;;;;;;;;;;;
    '16.6.18 1:14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이기적이네요 받아 놓고 싫다니....결혼 할때 집 차 다 받고 오신거면 어느정도 예상 하셨어야죠
    막장 시부모님도 아닌거 같은데

  • 4. ...
    '16.6.18 1:20 PM (218.147.xxx.246)

    전 당해봐서 알죠
    안받으면 그것도 문제가 되거든요
    꾸준히 거절합니다 욕먹어도
    제가 쓰는 말은 다 큰 어른들이고 저희가 벌어서 할 수 있어요
    나이 마흔 넘어서 이런것도 혼자 못하나요 이런식

  • 5. 근데
    '16.6.18 1:20 PM (119.64.xxx.147)

    그정도 받고 아무거도 안원하는 시부모들은 거의 없을꺼에요 아마
    몰랐다고 하시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

  • 6. 나쁘다고
    '16.6.18 1:21 PM (39.7.xxx.158)

    보기보다는
    시부모님이 외로우신듯....
    에휴.. 그냥 못살게구는것도 아니면 잘해드리세요.
    받아도 싫다 못받아도 싫다.
    제일 좋은건 받고 간섭안받는거죠?

  • 7. 간단
    '16.6.18 1:21 PM (211.244.xxx.52)

    집.차 다 돌려주세요.진짜요
    이렇게 간섭하실거면 집이고 차고 도로 다 가져가시라고 하세요.

  • 8. 받았다고
    '16.6.18 1:27 PM (1.241.xxx.71)

    어떤 간섭이나 괜찮은건 무슨사고인지 ㅠ
    관심바라는부모라면 안줬어도 같았을거예요
    그래도 맘이 따뜻한부모님이시고
    본인들맘이 그렇기때문에
    자식들도 그러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조금은 적당한선에서 감당할만큼씩 조절하세요
    한꺼번에 터져서 상처받는것보다는 서로 나을듯

  • 9. 아무것도
    '16.6.18 1:3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안베풀고 바라는 건 졸라 많은 집도 있어요.

  • 10. --
    '16.6.18 1:34 PM (207.244.xxx.231)

    집, 차 다 돌려주시면 간단해요.
    차 사줬으니 공항까지 데려다 주길 바라시는거에요.

  • 11. 사실
    '16.6.18 1:40 PM (39.7.xxx.175)

    물질적인거는 없어도 사는데... 그거 받았다고 평생 저러고는 못살듯...

  • 12. ㅇㅇ
    '16.6.18 1:42 PM (121.168.xxx.41)

    차 사줬으니 공항까지 데려다 주길 바라시는거에요...222


    최악은 집, 차 안 사줘도
    저리 하시는 시부모들도 있다는 거..

  • 13.
    '16.6.18 1:44 PM (71.177.xxx.165) - 삭제된댓글

    이러고 저러고 할 이야기 없네요.
    그 돈 벌려고 매일 붐비는 교통체증 겪으며
    하루 10시간 이상 씩 남의 밑에서
    찐빠도 먹고 하며 직장에서 일하시겠어요?
    아니면 시부모님께 하루 한 통 전화 드리고 일주일 한 두 번 방문하시는게
    낫겠어요?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

  • 14. ㅇㅇ
    '16.6.18 1:47 PM (121.168.xxx.41)

    투잡이라고 생각하세요^^

  • 15. 음..
    '16.6.18 1:4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자식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생각 안하고
    돈이라는 태줄로 꽁꽁 묶어서 살려고 하는 부모님들 보면
    숨이 막혀요.

    물론 집, 차, 돈 주면 물질적으로 편하고 좋지만
    정신적인 독립이 안되요.

    돈을 받고 나몰라라~할 수 없고
    아무리 자식이라서 주었다. 내가 좋아서 줬다 하지만
    뭔가를 준 후 반대급부인 기대심이 안 생길 수가 없잖아요?
    보살이 아닌 사람인데.

    그게 성인이 된 자식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나를 나로 성장하지 못하고 부모의 자식으로만 살게 하는
    족쇄같아요.

    사람은 나로 살아야 정체성 혼란
    이런것이 안생겨요.
    부모의 자식으로 살면
    나이 들면 들수록 나라를 사람의 없어지고 부모의 자식만 남게 되면
    정체성 혼란이 생기고
    우울하고 허무하고 뭔가 이상하게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거든요.

    원글님네도 얼른 부모의 자식으로 살기보다 나라는 존재로 살기위해서
    점점 거리를 두셔야해요.

    집, 차, 돈
    부모님이 도로 가져가도 좋으니까 내 정체성을 보여주겠다.
    부모의 자식으로 부모가 만든, 부모가 원하는 자식상으로 살지 않겠다~라고
    마음먹고
    거절할거 거절하고
    부모님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마인드 컨드롤 하세요.

  • 16.
    '16.6.18 1:56 PM (124.51.xxx.155)

    이상은
    안 바라고 베푸시는 거죠. 부모니까.
    근데 사람 맘이 그런가요?
    안 베풀고 바라는 집이 대부분이죠. 저희도 그렇고.

    아예 받은 거 토해 내고 할 도리만 딱 하고 사시든가
    적당히 맞춰 드리든가
    두 가지 방법밖에 없지 않나요?

  • 17. ...
    '16.6.18 1:58 PM (150.101.xxx.147)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8. 한가지
    '16.6.18 2:00 PM (175.209.xxx.57)

    분명한 건 님이 지금 가진 것에 대한 고마움을 몰라서 그래요.

  • 19. ...
    '16.6.18 2:01 PM (183.98.xxx.95)

    맞아요
    안받는다고 하면 더 난리납니다
    다 돌려드린다..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어찌보면 이상향을 꿈꾸시는겁니다
    효도를 잘받고 싶은..
    자식들이 직업을 갖고 일하고 또 가정을 꾸려서 생겨나는 일에 대한 감각이 없는듯..
    적당히 납득할 만한 이유로 거절할땐 하시고 해드릴땐 해드리고 하세요

  • 20. ..
    '16.6.18 2:09 PM (182.212.xxx.11) - 삭제된댓글

    안받고 쌩까자
    얼마나 편한데요 ㅎ

  • 21. 기브앤
    '16.6.18 2:09 PM (119.66.xxx.93)

    기브n테이크는
    기본 인생 구조에요
    다정한 여자는 자기도 그런 관심 받길 바래요
    애 친구가 자러올때 빈손으로 왔다고
    꼴 부리는 글 있잖아요
    자기가 빵 한조각 애 편에 보내면서
    애 엄마도 아니고 애가 빈손으로 왔다고
    짜증부리잫아요

  • 22. 허허...
    '16.6.18 2:10 PM (223.33.xxx.82)

    댓글들 왜 이러셔요 ㅠㅠ
    진짜 부담스럽죠- 저 의사인데 주변 의사 치과의사 친구들 원글님같은 고민하는 친구들 꽤 돼요. 저희 시부모님은 쿨하신 편이지만 친정이 하도 쿨해서 상대적으로 좀 부담스럽긴 했죠.
    많이 받고 하는 데 까지 맞춰드려야죠 뭐...ㅠ
    아이 낳고 살다보면 그냥 저냥 가족이 됩니다.. 최대한 즐겨보도록 노력해보세요 ㅎㅎ

  • 23. 세상에 공짜가 있어요?
    '16.6.18 2:1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시부모는 돈 해 주고 물질젇으로 주면서
    님의 서비스와 교환 하고자 한건데
    그것도 모르고서 집받고 차받고 하셨어요?
    결혼까지 했으면서 것도 몰라요?

  • 24. 세상에 공짜가 있어요?
    '16.6.18 2:1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시부모는 돈 해 주고 물질적으로 주면서
    님의 서비스와 교환 하고자 한건데
    그것도 모르고서 집받고 차받고 하셨어요?
    결혼까지 했으면서 것도 몰라요?

  • 25. 일단
    '16.6.18 2:12 PM (203.128.xxx.8) - 삭제된댓글

    시집에서 많이 받은 만큼 친정서도 받았으면
    기대치가 높진 않은데 그렇지 않은경우
    기대치가 높긴 해요

    그 기대에 부응하며 그럭저럭 사는거죠머

  • 26. ..
    '16.6.18 2:13 PM (182.212.xxx.11)

    시댁이 빈털털이 1원한장 받은게없는데..
    그치만 우리한테 다달이 생활비 받아챙기네요.
    대신 전혀 터치를 안하네요.
    오죽하면 생신날도 전화도 안하고 안찾아감

  • 27.
    '16.6.18 2:22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님은 받으거라도 있으시죠.

    준것도 없으면서 저렇게 바라시는분들 많아요. 공항 당연히 혼자 못가세요.
    중학생들도 자기들끼리 어디 놀러만 잘가던데.
    뭐 필요하면 사러가는게 아니고 자식들에게 전화하시구요.
    그래도 도와주시고 해주시는게 어디에요.ㅠㅠ

  • 28. 이휴
    '16.6.18 2:28 PM (116.127.xxx.116)

    남편이 제일 문제네요. 자기 부모 문제인데 회피하려고만 하고 남의집 딸 마음 불편하게 만들고.
    그냥 시부모께 터 놓고 말씀을 하세요.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으시면 그 즉시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들어드릴 수 있는 건 들어드리고 아닌 거에 대해선 이 부분은 못하겠다 하고. 만약 그것 때문에
    원조를 끊으시겠다 하면 그런가 보다 받아들이고. 그거 없으면 굶어 죽는 거 아니라면 남의집 딸로서
    불편한 부분을 말씀하세요.

  • 29. ...
    '16.6.18 2:31 PM (85.144.xxx.102)

    해준거 하나도 없으면서 눈에 불을 켜고 받아내는 시집도 잏어요..우리 시댁이요. 그걸로 위로를 삼으삼.

  • 30. ..
    '16.6.18 2:48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자상한 아들며느리 원하는 것 같은데,
    아들며느리는 평범한 듯.
    받는 측은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수족처럼, 내마음처럼 움직여 줬으면 하는 마음이고,
    하는 측은 의무감과 감사함이 섞여 최선을 다한다 생각하는 마음..
    이런 걸 동상이몽..이라고 해도 되는지.

  • 31. 슈슈
    '16.6.18 2:58 PM (182.212.xxx.53)

    지금은 젊으셔서 그런것들이 넘 부담스럽고 그러실텐데 세월이 지나다 보면 많이 적응되실거에요. 제주변 결혼식때 받은거 하나 없는데도 왕복 3-4시간 거리 시댁 매주가는 맘두 있고 나이드시니깐 병원비 생활비 당연한듯 요구하시구요. 40대 중후반 접어드니 요구사항 많고 시댁 자주가도 경제력이 되면 감수할수 있다라는 맘들이 많아지네요.

  • 32. 이런 문제는
    '16.6.18 3:01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시부모나 아들부부의 인성이나 염치를 탓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어요. 시부모는 물질로 마음을 사고자하는 분들이고 그게 아들부부(정확히 며느리)에게 당당하게 표출되는겁니다. 다른 사람에게라면 차마 그렇게 보상심리를 티를 못내겠지만, 자식이니 다 퍼주고 또 그만큼 요구하는 다소 찌질한 심리가 필터 없이 그대로 내려오니 며느리 입장에선 왜저래가 되는거겠죠.

    반대로 자식부부는 부모가 주시니 받긴 받았으나 나름 최선은 다한다고 생각하는데 나이든 어른들이 곁에서 치대니 점점 부담스러운거고요. 어른들은 부담스럽건 말건, 애들의 마음이 진심이건 말건 일단 당신들이 원하는 인사치레와 관심의 표현을 받아내겠다느내거든요. 어린애가 앞뒤 안보고 떼쓰는거랑 비슷한거죠.

    그런데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어른값 못하고 돈으로 관심을 구걸하는 부모나, 부모의 돈을 거부하면 된다는 간단한 진리를 애써 외면하는 자식이나 추해보이긴 도긴개긴이예요. 부모가 돈으로 자식조종하려하는게 나쁘다 옳다가 의미있는게 아니고, 그런 부모가 내 부모이고 내가 더 견딜 수 있는게 뭔지가 아들부부의 선택인겁니다.

    물질을 끊어내면 골치아픈 감정소모도 당당히 물리칠 수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물질적 안락함을 포기하기 싫으니 이런 게시판에서 힘들어요, 부모가 주시는거 안받기도 그래요, 라며 변죽만 울리시는거잖아요. 까짓거 돈을 선택했으면 부모가 원하는대로 입의 혀처럼 굴어서 더이상 집안에 잡소리 안나게 하고, 이렇게 사느니 안살아 하시면 굳이 과거로 돌아간다 어쩐다 하나마나한 소리 하지 마시고 다 반납하고 부모님 입을 막으시던가요.

  • 33. ...
    '16.6.18 3:06 PM (118.44.xxx.220)

    쌩하면 내버려두세요.
    앞으로는 안주실까봐 걱정되는거 아니면.

    그분들도 자식이 가정이루면
    달라지는게 있다는걸 받아들일때가 되었어요.

    꼭필요할때 자식노릇하면되죠.
    지금으로도 차고넘쳐요.
    날마다통화에 주말마다 만나는일.

    저희도 돈은 안주시지만
    자식사랑은 유별난 시부모밑에
    주말마다 모여서만났지만
    아직도 한주빠지면 쌩할때있고
    그담주나타나면 아주아주 반가워하셔요.
    너무바라보니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내가 더 잘할수는 없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좀 편해졌어요.
    결혼 8년차고
    몇년전에 그저 둘이 잘사는게 젤 낫다는 걸 크게 느끼신적이
    있은 후론 말은 안와도 된다고 하시는 정도.

  • 34. 성향
    '16.6.18 3:09 PM (118.220.xxx.230)

    이에요 집 차 햐주셔서 그런것도 있고 안 해줘도 바라는시자있고 내가이렇게 했으면 너도 이래야되는거 아니니? 이런 무언의 압력 그래서전 줘도
    댓가를 차르게 하고 생색은 또 얼마나 내는지 웬만해선 제가 다할려구요김치등등 기대가 큰만큼 집착이커지니 못하는건 못하다 하고 넘 관심주지마세요 관심종결자네요 ㅋ ㅋ

  • 35. ㅎㅎ
    '16.6.18 3:22 PM (118.33.xxx.46)

    돈 있는 집안에서 부모와 자식간에 흔히 벌어지는 일들이죠. 경제적 도움은 받고 싶은데 참견이나 애정을 갈구하는 건 불편한거죠. 근데 내 손으로 번 내 돈 아니니 계속해서 편하게 살고 싶으면 잘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조절해야해요. 그게 스트레스가 된다면 끊어야 하는데 집안 가풍을 보니 ....어렵겠네요.

  • 36. 내시부모
    '16.6.18 3:38 PM (121.144.xxx.195)

    내자식 낳고 자리잡을 때까지 적당히 맞춰주다가
    조금씩 자기 하고 싶은 능력껏 줄이세요.
    넌지시 돌려서 이야기 하시면 이해 못한 척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시면 형편이 이러저러해서 못하겠다하고
    온화하게 거절하세요
    사실 다 들어 줄 형편 안되고 각자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하니까요. 며느리도 인권이 있고 바쁘잖아요
    소귀에 경읽기 다 싶으면서 포기하십니다.
    다 맞춰가는 과정이예요.
    그러다 내 자식이 사춘기 성인이 되고 본인 아프고 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역전됩니다
    시부모님도 뉴스보고 모임에서 듣는 소리 다 있으니
    처음이 섭섭하지 결국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요.
    20년쯤 된 지금 제가 안부전화 할 때까지 전화 안하세요
    제가 가끔 전화하면 너무 좋아하시고
    요즘세상에 이런 며느리 없다 이러세요.
    신혼여행 가 있는동안 매일 전화 안했다고 야단 맞았었어요.

  • 37. ..
    '16.6.18 4:11 PM (211.243.xxx.103)

    두분이 별로 못버신다면서요.
    배부르시니 구질구질하다 소리나오죠
    나가서 돈 더 벌어서 집사고 차사려면 얼마나 등골빠지게 일하고
    자존심 무너지는지 아시나요
    돈잘버는 남편 둔 아내도 남편 그 능력에 맞게 대접할려면
    쉬운일 아닙니다.
    싫으시면 받지 마시든가,
    아니면 받아신만큼 해드리세요, 그렇게 어려운일 아니네요
    돈없어서 세상에 나가서 무시당하고 서러운일 당하는것보다
    백만번 나은일이네요

  • 38. 222
    '16.6.18 4:16 PM (117.53.xxx.172)

    내시부모님 댓글 너무 잘써주셨네요. 저는 원글이 아닌데 감사하네요. 요즘 82는 비난글이 많아요

  • 39. ...
    '16.6.18 4:23 PM (121.168.xxx.170)

    집, 차, 살림살이, 음식까지 다 사주고 님한텐 일 그만두라고 할정돈데,
    님 부부는 능력도 안된다면서요. 그정도 받으면 기본적인건 해야죠.

  • 40. 참나...
    '16.6.18 4:39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다 토해내라니 운운하는 댓글 보면 머리는 장식인가 싶어요.
    그런 논리라면 도리어 생활비 보태야 하는 시부모가 시집살이 시키는걸 왜 당하고 사는데요.
    이 경우 시부모 돈 돌려주고 거리를 두겠다는 소리는 남편보고 싸우자, 이혼하자는 소리와 마찬가지죠.

  • 41. ##
    '16.6.18 4:41 PM (219.240.xxx.39)

    배가 불러보임
    버는것도 얼마안된다면서...
    사람 참 간사함

  • 42. 참나...
    '16.6.18 4:42 PM (121.175.xxx.150)

    다 토해내라니 운운하는 댓글 보면 머리는 장식인가 싶어요.
    그런 논리라면 도리어 생활비 보태야 하는 시부모가 시집살이 시키는걸 왜 당하고 사는데요.
    이 경우 시부모 돈 돌려주고 거리를 두겠다는 소리는 남편보고 싸우자, 이혼하자는 소리와 마찬가지죠.

    곰처럼 섭섭해하시는거 못 알아본 것처럼 하고 거절을 잘 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기도 어렵죠.
    차라리 좀 뻔뻔한 스타일이면 편히 지낼 텐데 시부모가 돈 주면서 말리는데도 맞벌이하는 성실한 성격이니...

  • 43. ..
    '16.6.18 5:06 PM (110.70.xxx.241)

    많이 못벌어도 일안하고 백수로 부모님만 돌볼순 없잖아요
    그건또 싫으실테니 바쁘다 하세요
    그래도 받은게 많으심 좀더 눈치있게 해드리세요
    이걸 남편분이 잘해야 하는데~

  • 44.
    '16.6.18 9:33 PM (124.56.xxx.144)

    저 아는 집하고도 비슷하네요, 부부는 평범하게 버는데 집에 워낙 돈이 많아요. 시부모님들이 주말에 집에 들르라고 하는데 그게 알고보면 맛있는거 귀하고 좋은 음식 사주시려고 혹은 그런 식재료가 있으니 나눠먹자고 부르시고 그렇게 토요일에 만나서 밥먹다 보면 내일은 뭐하니? 딱히 계획없으면 내일도 와서 밥이라도 먹자 이렇게 되고, 남편은 시집이 자기 총각때 살던 집이니 편하지만 며느리는 편치않아 집에서 좀 쉬고 싶다 그러니 회사 그만두고 전업 하는게 어떻냐고 하시니 일해서 피곤하다 말도 못하고 ㅎㅎ 게다가 시부모님이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으셔서 행사 같은데 가면 며느리 아들 부부 대동하기 원하시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 집도 엄청 많이 받았어요 서울에서 결혼할때부터 아파트 자가로 장만했고 결혼하면서 여자가 받은 명품백만 세개에 이번에 둘째 낳았다고 샤넬백에, 둘째낳으면서 집도 사십평대로 늘리고, 남편 쪽은 아들만 둘인데 시동생 생일에도 모두 만나 호텔에 저녁식사 하러 가고.. 이건 뭐랄까 가풍 같더라구요. 그 분도 결혼하고 애 생기기 전까진 저희한테 하소연(?) 같은 것도 하고 그랬는데 원글님 말씀하시는것 처럼 주변에 이런 얘기하면 배가 불러 그런다는 비아냥 듣기 쉽상이고 질투만 받으실거에요. 그래도 아기를 둘이나 낳고 보니 시댁 지원도 든든하고 그리고 뭐랄까 야기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고 보고싶어하고 시집에 가면 좋은것도 먹고 하니 애들 봐서 그냥 식구처럼 지내니 좀 더 편해 보이더라구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고 어려워도 말고 그냥 식구다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글만 읽어서는 아기가 없는것 같기도 한데 아기 생기고 하면 더 편해지실듯. 주변에 보면 해준것도 없이 바라는 부모들도 많은데 돈 턱턱 내면서 바라는건 양반인것 같아요 올해 여름휴가도 시부모님들하고 해외여행 간다고 하더라구요 좋게 좋게 생각하심이

  • 45.
    '16.6.18 9:35 PM (124.56.xxx.144)

    야기들이 --> 아기들이

  • 46. ....
    '16.6.18 10:01 PM (112.153.xxx.171) - 삭제된댓글

    사람이 간사해서 가난하고 터치안하는 시댁갔으면 간섭하고 애정바라는 시댁 부러울듯..

  • 47. 저도
    '16.6.18 10:20 PM (49.167.xxx.48)

    비슷했는대
    전 받은것도 없다능...ㅎ 하긴 그래서 좀더 맘편하게 요구를 거절했던걸수도 있겠네요
    전 전화도 매일 하라고 했어요ㅋㅋㅋ삼일만에하면 목소리 쌩하고.. 그래도 전 삼일에 한번 사일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했어요 삐지는거 모른척 하심되요
    한번은 대놓고 말씀하실지도 몰라요 전 제가 원래 이렇게 자라고 이런성격이고 친정에도 전화잘 안한다고 이해좀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다행히 뒤에서 욕할지언정 앞에서 그러는건 많이 줄었어요 지금은 이주일에 한번하고 포기하신듯 ㅋ
    걍 욕먹을건 먹고 삐지심 신경쓰이겠지만 평생 그러고 살거 아님 포기시킬건 시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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