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사건 보면서 (물론 중요한 사안들도 관심 가져야 합니다
세월호 철근, 전기, 가스 민영화, 롯데 조사와 이명박의 롯데 특혜, 대우조선해양 횡령과 혈세투입)
불우한 어린시절 이 원인이고 화장실에서 학대당하고 맞으면 화장실 페티쉬가 생긴다니 뭐니
이런 원인 찾으려고 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박유천 팬은 아닌데, 성균관스캔들 에서 처음 보았을 때 선비 역할이 참 잘 어울려
관심가고 눈여겨보았었어요. 더불어 F4도 마치 남동생들 보는 것마냥 흐뭇하게 지켜보았지요.
동방신기 탈퇴해서 JYJ 활동한 것도 그 때 처음 알게 되었고 노래, 춤 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재능이 많구나 싶었어요. 다른 드라마에 나온 것(옥탑방 왕세자)도 보았고 영화까지 찾아보진
않았지만 언뜻언뜻 보일 때마다 잘 됐으면~하는 마음을 가졌지요.
특유의 게으름으로 게시판활동이나 팬까페 같은 데는 원래 들어가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지니 (아마 누군가가 터뜨리라고 잘 됐다고 박수치는 존재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가장 큰 잘못은 박유천 개인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인성이 쓰레기급이었구나 싶네요.
자꾸 어린 시절 불우하게 자랐네 어쩌네 하면서 물타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린 시절 불우하게 자란
사람들이 한둘인가요? 양친 부모 다 있어도 화목하지 못한 집 많고요, 저희 집도 그랬어요.
아버지는 가정이나 경제활동에 무관심하고 엄마는 그 스트레스로 아이들을 엄청 두들겨 팼어요.
저녁도 툭하면 먹지 마라며 남동생과 함께 거실에서 저녁먹고
저랑 여동생은 방에서 굶었습니다.
그래도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행동 같은 건 한 적이 없고 도덕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이런 분들이 대다수이지요. 저보다 더 불행한 환경도 많구요.
그러나 내면의 상처를 껴안고 혹은 치유해 가면서 살아가지요.
자신의 내면을 돌보고 성장시키는 몫은 자기 몫이지, 누구도 해 줄 수 없어요.
결핍이 있다면 채우려고 노력하고 심리치료나 종교에도 의지해 가면서 그렇게 다들 살아가지 않나요?
그렇다고 다 연쇄살인범이나 사회적 약자라는 점을 교묘히 이용해서(업소녀들이 신고못할 거 뻔히 아니까)
상대방 원하지 않는 행동을 억지로 하지 않아요.
성폭행은 성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오해하는데, 엄연히 폭행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게시판에 써 주셨지만, 성욕 때문에 하는 게 아닙니다.
내 권력과 힘을 과시하고 약자를 깔아뭉개는 더러운 쾌감과 약자보다 우월하다는 짓밟는 욕구 때문에
하는 거지요.
신안 사건과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