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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는 디마프 신구 할아버지 같은 남편들이 많았나요?

,,, 조회수 : 3,196
작성일 : 2016-06-18 12:47:02

저희 아빠도 60대 후반이셔서 그 연배시긴 한대

살면서 엄마한테 소리 지르고 그러는거 몇번 못 들어 봤어요

엄마 하자는대로 하셨고 엄마도 잘 하셨고 지금도 잘하세요

술도 별로 안드셨고 헛튼 돈도 안쓰셨고요

지금 보면 엄마는 참 남편복이 많았구나 싶어요

연세드신 지금도 아빠는 엄마가 하자는대로 다 하세요

디마프 드라마 보는데 신구 할아버지가 나문희 부인한테 하는거 보니 속이 아프더라고요

무슨 종 부리듯 그러고 뻑 하면 소리 지르고요

자기 부인 애들 보다는 자기 부모 형제가 1순위고요

예전 50대 분들 말씀 들어보니 자기 아버지세대 아버지들은 거의 폭력적이고

부인들한테 막 하고 술 많이 먹고 그랬다고 그러는데

물론 안그런 분들도 많겠지만 예전엔 저런 아버지들이 많았나요

그럼 그 부인들은 어찌 참고 그 세월을사신건지..

새삼 저희 부모님 ..특히 저런 아빠 만난 엄마가 대단하다 싶더라고요

IP : 220.78.xxx.2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18 12:52 P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 두분 다 80대 중반 동갑이세요.
    그런데 아빠가 엄마한테 말 한마디라도 함부로 하는 거 본적이 없네요.
    두분이 싸우시는 것도 못봤고.
    아빠도 동생들, 일가친적들까지 무척이나 챙기시는 전형적인 그 시대의 장남이지만
    신구 아저씨하고는 전혀 다른 유형이세요.
    하지만 저도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신구아저씨 같은 유형의 남편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돼요. 실제로 주변에서 한번 본적도 없으면서 어쩐지
    너무너무 잘 알고 있는 캐릭터같은 느낌이랄까. 진짜 현실감있는 인물이죠
    저도 그 드라마 보면서 우리 엄마는 남편에 대해서라면 뭐 하나 불평할 거리가 없는 사람인데
    본인은 그걸 알라나... 하는 생각 해봤습니다.

  • 2. 우리 아버지는 신구 할아버지보다 더했어요
    '16.6.18 12:53 PM (211.245.xxx.178)

    지금도 그래요.
    나이들면 덜하다더니..
    그냥..덜봐요.
    봐도 안 좋으니까요.
    엄마 보러 친정갑니다.아버지보러 가는거 아니고.
    세상에서 동생들이 제일 좋은 분이라서..울 아버지는 동생들한테 효도 받으려니 합니다.

  • 3.
    '16.6.18 12:56 PM (211.207.xxx.160)

    넘 많이봤어요

  • 4. 신구
    '16.6.18 12:56 PM (219.74.xxx.227)

    신구 할아버지 까지 아니지만 저희 아빠의 일부분하고는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 지금은 나이 많이 드셔서 엄마 많이 위하고 살지만요

  • 5. ㅁㅁ
    '16.6.18 12:5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예나 지금이나 그런인간만 그럽니다
    그 옛날에도 집사람 금이야 옥이야 아끼는분은
    평생 아끼며 살았거든요

  • 6. ..
    '16.6.18 1:01 PM (112.140.xxx.23)

    미래의 신구들 지금 40대부터도 버글버글하죠

  • 7. 봤어요
    '16.6.18 1:02 PM (122.34.xxx.184)

    60대중반 넘으신 우리아버지요
    아직도 그러고 계시고 고쳐지지도 않으세요
    사람마다 달라요 친구아버지는 같은 나이대라도
    안그러시고 가정적이시니까요
    울엄마는 나이드시니 ..아예 버리시진못하고
    잠깐씩 버려두고 여행다니시는 재미로 사세요

  • 8. 글쎄
    '16.6.18 1:40 PM (119.192.xxx.247) - 삭제된댓글

    취재를 하고 대본을 쓰고 극을 만들었을테죠.
    현실반영한 캐릭터겠죠
    저는 다만.
    신구같은 분은 많을진대
    나문희같은 여성은 굉장히 드물 거라 생각해요
    남성우월 남존여비로 세뇌 되어서.
    희생봉사는 여자의 인생이라 당연히 생각하면서
    자의식도 없이 노예처럼 사는 본인 인생이 맞는 거라고
    남편 신구보다 더 신구스럽게 사는
    여성.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가 대부분이 아닐까해요.
    그걸 다시 아들과 며느리 삶에 영향력을 주려하고.
    그래서 저는
    신구보다 나문희 역할이 더 생경스러워 보였어요
    생경스럽고. 존경스럽고.

  • 9. dd
    '16.6.18 2:02 PM (121.167.xxx.114)

    신구 같은 성격은 나문희 님 같은 부인이 만드는 거에요. 참아주고 희생해주니까 잘못된 줄 모르죠. 돌아가신 저희 아부지도 그랬는데 저희 엄마가 다 양보해줘서 평생 가실 때까지 그렇게 받다가 가셨어요.

  • 10. 요즘
    '16.6.18 2:59 PM (183.100.xxx.240) - 삭제된댓글

    절은얘들 버릇없다 소리가 몇천년전 문헌에도 있다고
    전에도 나쁜 남편들도 있고 좋은 남편들도 있었던 듯해요.
    제 기억에 예전 아버지들은 지금보단 밖에선 점잖았지만
    집에서도 점잖고 좋은 아빠들도 많았어요.

  • 11. 저희집요
    '16.6.18 6:40 PM (175.192.xxx.3)

    저희 아빠 아직 60대 후반인데..그러셨어요.
    장남도 아닌데 1순위는 부모, 2순위는 형제..
    하도 부모 형제 챙기는 걸 좋아해서 내가 번 돈도 많이 갖다바쳤어요.
    자식 번돈은 절대 못바친다고 엄마가 눈 돌아가면서 집을 여러번 뒤집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요.
    다만 저희 아버진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저 정도까진 아니었지만..경제적 능력 있었음 볼만했을거에요.
    친정엄마 요양원 보내고 못가신 울 엄마가 보여서 많이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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