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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료에 관한 고양이의 오

이상심리..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6-06-17 21:22:02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고양이 패밀리 세마리가 있답니다.

아주 빼빼마르고 작은 어미랑

역시나 볼품없이 마르고 아주 쪼끄만 새끼 두마리

학교라 음식물 쓰레기통도 바로바로 비우고 먹을 것도 없는데

얘들은 괴롭히는 이가 없어서 그런지 학교를 떠나지 않는답니다.

우연히 사료를 줬는데..(딸아이는 늘 고양이 사료를 조금씩 들고 다녀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자리에서 기다리더랍니다.

학교를 가지 않는 토요일도 일요일도

허겁지겁 밥을 먹는 냥이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궁시렁 거리면서 학교를 갑니다.

그래서

값이 싼 사료를 따로 한 푸대 샀답니다.

길냥이 주려고..

그런데..

우리집 뚱땡이가..

자기 밥은 몇 갑절이나 비싼 그레인프리 사료인데..

그 저렴이 사료가 먹고싶어 미칩니다.

아이가 따로 덜을때마나 어디선가 나타나서 사료봉투에머리를 박고

흘린거 주어먹고(자기밥은 밥그릇에 있을때만 먹어요.......)

애처롭게 울고..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맛이나 보라고 몇 알줬더니..

앞발로 제 발을 툭툭치며 조르네요.


IP : 124.53.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6.6.17 9:32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따님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원글님댁 냥이는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평소 먹던것보다 길냥이들 밥이 더 당기나본데요 ㅎ

  • 2. ㅎㅎ
    '16.6.17 9:33 PM (124.53.xxx.117)

    어쩌면.. 라면 먹고싶은 심정이아닐가 생각도 해봅니다.

  • 3. ㅎㅎ
    '16.6.17 9:34 PM (124.53.xxx.117)

    길냥이사료 있는 베란다 문앞에서 최고 예쁜 포즈로 시위하며 누워있더니.. 그자세 그대로 잠들어버렸어요..
    울 뚱땡이..ㅋㅋㅋㅋ

  • 4. 길냥이용 사료
    '16.6.17 9:43 PM (180.69.xxx.218)

    유명한 길냥이용 사료들이 저급한 질이라서 그런지 기호성은 아주 좋게 만들었다고들 얘기 하시던데요

    그래서 냄새 맡고 그런거 아닐까요 ^^

  • 5. ,,,,
    '16.6.17 9:43 PM (125.186.xxx.76)

    아는집도 그래요. 젤 비싼 사료사주는데도 길냥이 커클랜드 사료를 탐하고 ㅋㅋ.

    울집 개도 자기사료 놔두고 길냥이 사료나 멸치 주면 그걸 가끔 먹어요. 자기사료도 잘안먹으면서...

  • 6. ..
    '16.6.17 9:48 PM (14.36.xxx.113)

    저희집 모습이네요 ㅎㅎ
    오리젠 남겨두고 캐츠랑 달라고 냥냥대요 .

  • 7. 저희 고양이도 그래요
    '16.6.17 9:53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입맛없어할때 인기많은 저렴이캔 하나 따주면 뚝딱먹고
    입맛회복하더라구요.
    평소에 주는게 훨씬 비싼건데 ㅋㅋㅋㅋㅋ

    사람도 그럴때 있잖아요. 몸에 좋은 유기농 이런거보다
    조미료 설탕투성이인거 알지만 길거리떡볶이 너무너무 땡길때

  • 8. 저희 고양이도 그래요
    '16.6.17 9:54 PM (115.93.xxx.58)

    입맛없어할때 인기많은 저렴이캔 하나 따주면 뚝딱먹고 입맛회복하더라구요.

    사람도 그럴때 있잖아요. 몸에 좋은 유기농 이런거보다
    조미료 설탕투성이인거 알지만 길거리떡볶이 너무너무 땡길때

  • 9. 삼냥맘
    '16.6.17 10:01 PM (125.178.xxx.224)

    우리 고양이도 길냥이용 사료좋아해요ㅎ
    캣츠랑이나 커클랜드...
    캔도 잘 안먹으면서....

  • 10. ㅋㅋㅋㅋㅋㅋ
    '16.6.17 10:05 PM (125.30.xxx.46)

    아우 귀여워 ㅋㅋㅋㅋㅋ

  • 11. 호수풍경
    '16.6.17 11:22 PM (124.28.xxx.47)

    전에 살던 동네에 길냥이가 많아서 프로베스켓?인가 큰것 사서 줬는데요...
    캣맘들이 많아서 그런지 로얄캐닌 주면 싹싹 비우더니 저건 안먹더라구요...
    그냥 사료만 덩그러니 남았는데...
    며칠 지나고 보니 사료봉지 옆구리가 구멍이 나 있고...
    울집 냥이가 그걸 먹고 있더라구요...
    결국 그 사료는 울집 냥이가 다 먹었답니다...
    원래 먹던거랑 조금씩 섞어 줬어요....-.-

  • 12. ...
    '16.6.18 5:01 AM (72.137.xxx.113)

    마음이 따뜻한 아이를 키우셨네요...
    원래 싼 사료가 기호성이 좋아요.
    화확물질 범벅이라서...

    학교냥이들 그래도 밥 먹을수 있어 다행입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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