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입원 강요하는 아동병원

이상한병원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6-06-17 15:14:09
1년전쯤 저희 동네에 입원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생겼어요 근데 엄마들 사이에서 그병원 감기로 가도 무조건 입원 하라고 한다 입원도 기본 일주일...이런 소문이 돌았어요 근데 진짜 제 주위 친한 엄마들 가벼운 감기로 내원 했다가 대부분 입원 하더라구요 근데 한결 같이 애들이 폐가 안좋다고 해요 그래서 호흡기 치료 한다고 장기 입원 해요
얼마전 친구 딸램 입원해서 병문안 갔더니 아동병원 인데 할머니들 엄마들이 많이 입원해 있어요 보니까 아동병원 이라 입원실이 방으로 되어 있어서 애 입원 시키면서 보호자들도 같이 입원 하기도 한대요 진짜 아파서 입원한 사람도 있지만...입원 하면 요즘 실비 다 가입 되어 있으니 입원 일당 3만원씩 나오니 애랑 같이 많이 입원 한대요
친구 딸램 입원해서 병문안 갔더니 친구가 다문화 가정 애들이 많이
입원해 있대요 친구 딸램 병실에 있던 애들은 벌써 일주일째 라고...
애들은 멀쩡 한거 같은데 의사가 와선 말 잘못하는 엄마들 한테 애 아직 안좋으니 호흡기 치료 해야 한다고 며칠 더 입원해야 한다고...
친구야 장사를 해서 가게가 가까워 여기 입원 했지 이건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것저것 검사도 많이 하라 한다면서...애가 열나고 토해서 입원 했는데 스트레스 검사 해야 된다고 했대요 친구는 안한다고 했지만 외국인 엄마 애들은 다 했대요
근데 요번에 저희 애들 학교 건강검진 지정병원 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큰애 작은애 둘다 해당 되어서 건강검진 하러 갔는데...
기본 검사하고 의사 진료 받는데 청진기로 검사 하더니
의사: 애 밤에 잠잘자요?
저:네 잘자요 한번 자면 아침 까지 안일어나요
의사: 애 몸부림 안쳐요?
저:심하지는 않고 약간 몸부림 쳐요
의사: 아니 어머니 그럼 애가 밤에 잠 잘 못자는 거예요!!!
잘때 땀도 흘리죠?
저: 많이는 안흘리는데...
의사: 땀 흘리긴 하는 거잖아요 잘때 몸부림 치고 땀흘리는데 어머님도 잘때 땀흘리면 어때요? 찝찝하죠?그러면 잠을 푹 잘수 있을까요?
애들은 평소에 잠을 잘 못자는 거예요
그럼 애들 가끔씩 머리 아프고 다리 아프고 배아프다고 하지않냐?
저: 그런 얘기 가끔 해요...
의사: 아침에 일어나면 애 입냄새 심하지 않냐?
저:심하진 않고 자고 일어나면 나요...
의사: 위에 증상들이 다 횡경막이 안좋아서 그런 거예요 보통 의사들은 애가 배아프다고 하면 다른 처방을 내리는데 그건 몰라서 그런 거예요 지금 애들 둘다 폐가 안좋아요 입원해서 치료를 해야 되요
저: 그럼 우리 애들 폐가 안좋은데 폐 사진 찍으면 안좋은거 다 나오나요?
의사: 안나와요 근데 소리 들어 보면 알아요
저: (이건 아니다 싶어) 지금은 애들 학원 때문에 안되요 나중에 입원 할께요
의사:지금 학교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예요 엄마 참 답답 하시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얼른 병원을 나왔어요 치과 검진도 있어서 치과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애 뒤에 건강검진 한 엄마가 애랑 대화 내용이 내일 폐사진 찍으러 가야 되서 오늘은 꼭 학원 가야한다...
그래서 의사가 혹시 이런이런 얘기 했냐? 하니 저한테 했던 얘기 그대로 했더라구요 진짜 똑같이...
친구한테 물어보니 작년 친구 딸램 감기로 입원 했을때 다 했던 질문 이래요.... 친구는 애가 땀흘리고 몸부림치고 다리 아프고 배 아프다고 하는데 의사 질문에 다 아니요 아니요 했대요 그랬더니 의사가 화내더니 병원 왜 왔냐고 청진기 던지듯 주며 엄마가 폐 소리 들어 보라고....
병원 유지가 안되서 환자를 돈으로 보고 입원 강요 하는거 같은데
이런 병원 신고 가능 한가요? 이런 병원 때문에 의료보험료가 오르는거 아닌지....



IP : 119.202.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7 3:19 PM (58.120.xxx.136)

    신고 해야할 병원 같아요.
    애들이야 밤에 자다가 뒤척이고 땀흘리고 하고 그러는거지
    아파서 간 것도 아니고 참 이상하게 말 하네요.

  • 2. ..
    '16.6.17 3:55 PM (211.197.xxx.96)

    입원실 없는 소아과 다니세요
    거기서 입원해야 할 것 같다 그럼 아동병원 가시구요
    아동병원 수액하고 입원없으면 운영 안된다고

  • 3. ㅇㅇ
    '16.6.17 4:06 PM (49.142.xxx.181)

    어휴 저렇게 비양심적인 의사가 버젓이 진료를 하고 있다니 큰일이네요.
    건강보험 재정이 안좋은게 저런것도 한몫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542 초등학교 교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7 힘드네요 2016/06/18 11,396
568541 다이어트하시는분 4 2016/06/18 1,400
568540 요샌 어떤 김치 담궈야 맛나요? 6 땅지맘 2016/06/18 1,622
568539 하얀 곰팡이.. 김치 상한건가요?? 1 .. 2016/06/18 1,809
568538 드레스룸안에 있는거 이거 사용용도가... 4 새집 2016/06/18 1,836
568537 에너지 민영화(Privitization)..이게 궁극적 목적? 1 사유화 2016/06/18 735
568536 접촉 사고 조언 부탁이요 8 .. 2016/06/18 1,118
568535 중고딩 자녀의 현재 최대 관심사가 뭔지 다들 알고 계시나요? 6 관심 2016/06/18 1,759
568534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방법좀 알려주세요.. 2 까막눈 2016/06/18 1,406
568533 휴대폰 대리점에서 보조금... 5 믿어말어? 2016/06/18 978
568532 박유천 사건 이상해요 50 ..... 2016/06/18 20,542
568531 savage Garden 노래 너무좋네요 2 하루정도만 2016/06/18 882
568530 운전하시는분들‥신호대기할때 기어 중립하세요? 23 20년차 2016/06/18 4,589
568529 방사청, 민영화, 옥시, 세월호 - 묻히는 것들 5 ㅇㅇ 2016/06/18 799
568528 빌게이츠 닭 기부에..볼리비아 반발..'우리가 거지냐' 10 IT주식부자.. 2016/06/18 1,989
568527 뭐가답일지.. 결혼생활 상담 현명한 의견기다릴께요. 10 ㅇㅇ 2016/06/18 2,213
568526 언니들..노후대책과 효도 사이에서 고민 26 40대 2016/06/18 5,743
568525 아이 낳으면 생활 패턴이 보통 어떻게 되나요? 18 ljui 2016/06/18 2,795
568524 백종원칼 쓰기 편한가요? 2 백 백 2016/06/18 1,407
568523 어제 TV 보니 보험회사에서 사기치는 수법이.. 9 ..... 2016/06/18 3,198
568522 518 발포 공수여단.. 전남도청앞에서 행진퍼레이드 계획 15 말세다 2016/06/18 1,964
568521 쌈무 만들때 한번 끓여서부어주나요? 1 쌈무 2016/06/18 1,110
568520 찰밥 살 찌겠죠? 2 육곡 2016/06/18 2,252
568519 부끄럽지만 상장회사가 뭐죠?궁금해요 12 정말 몰라서.. 2016/06/18 5,121
568518 김정은 사망설 오보에 방산주식 반짝 급등 오보들 2016/06/18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