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원 강요하는 아동병원

이상한병원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6-06-17 15:14:09
1년전쯤 저희 동네에 입원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생겼어요 근데 엄마들 사이에서 그병원 감기로 가도 무조건 입원 하라고 한다 입원도 기본 일주일...이런 소문이 돌았어요 근데 진짜 제 주위 친한 엄마들 가벼운 감기로 내원 했다가 대부분 입원 하더라구요 근데 한결 같이 애들이 폐가 안좋다고 해요 그래서 호흡기 치료 한다고 장기 입원 해요
얼마전 친구 딸램 입원해서 병문안 갔더니 아동병원 인데 할머니들 엄마들이 많이 입원해 있어요 보니까 아동병원 이라 입원실이 방으로 되어 있어서 애 입원 시키면서 보호자들도 같이 입원 하기도 한대요 진짜 아파서 입원한 사람도 있지만...입원 하면 요즘 실비 다 가입 되어 있으니 입원 일당 3만원씩 나오니 애랑 같이 많이 입원 한대요
친구 딸램 입원해서 병문안 갔더니 친구가 다문화 가정 애들이 많이
입원해 있대요 친구 딸램 병실에 있던 애들은 벌써 일주일째 라고...
애들은 멀쩡 한거 같은데 의사가 와선 말 잘못하는 엄마들 한테 애 아직 안좋으니 호흡기 치료 해야 한다고 며칠 더 입원해야 한다고...
친구야 장사를 해서 가게가 가까워 여기 입원 했지 이건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것저것 검사도 많이 하라 한다면서...애가 열나고 토해서 입원 했는데 스트레스 검사 해야 된다고 했대요 친구는 안한다고 했지만 외국인 엄마 애들은 다 했대요
근데 요번에 저희 애들 학교 건강검진 지정병원 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큰애 작은애 둘다 해당 되어서 건강검진 하러 갔는데...
기본 검사하고 의사 진료 받는데 청진기로 검사 하더니
의사: 애 밤에 잠잘자요?
저:네 잘자요 한번 자면 아침 까지 안일어나요
의사: 애 몸부림 안쳐요?
저:심하지는 않고 약간 몸부림 쳐요
의사: 아니 어머니 그럼 애가 밤에 잠 잘 못자는 거예요!!!
잘때 땀도 흘리죠?
저: 많이는 안흘리는데...
의사: 땀 흘리긴 하는 거잖아요 잘때 몸부림 치고 땀흘리는데 어머님도 잘때 땀흘리면 어때요? 찝찝하죠?그러면 잠을 푹 잘수 있을까요?
애들은 평소에 잠을 잘 못자는 거예요
그럼 애들 가끔씩 머리 아프고 다리 아프고 배아프다고 하지않냐?
저: 그런 얘기 가끔 해요...
의사: 아침에 일어나면 애 입냄새 심하지 않냐?
저:심하진 않고 자고 일어나면 나요...
의사: 위에 증상들이 다 횡경막이 안좋아서 그런 거예요 보통 의사들은 애가 배아프다고 하면 다른 처방을 내리는데 그건 몰라서 그런 거예요 지금 애들 둘다 폐가 안좋아요 입원해서 치료를 해야 되요
저: 그럼 우리 애들 폐가 안좋은데 폐 사진 찍으면 안좋은거 다 나오나요?
의사: 안나와요 근데 소리 들어 보면 알아요
저: (이건 아니다 싶어) 지금은 애들 학원 때문에 안되요 나중에 입원 할께요
의사:지금 학교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예요 엄마 참 답답 하시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얼른 병원을 나왔어요 치과 검진도 있어서 치과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애 뒤에 건강검진 한 엄마가 애랑 대화 내용이 내일 폐사진 찍으러 가야 되서 오늘은 꼭 학원 가야한다...
그래서 의사가 혹시 이런이런 얘기 했냐? 하니 저한테 했던 얘기 그대로 했더라구요 진짜 똑같이...
친구한테 물어보니 작년 친구 딸램 감기로 입원 했을때 다 했던 질문 이래요.... 친구는 애가 땀흘리고 몸부림치고 다리 아프고 배 아프다고 하는데 의사 질문에 다 아니요 아니요 했대요 그랬더니 의사가 화내더니 병원 왜 왔냐고 청진기 던지듯 주며 엄마가 폐 소리 들어 보라고....
병원 유지가 안되서 환자를 돈으로 보고 입원 강요 하는거 같은데
이런 병원 신고 가능 한가요? 이런 병원 때문에 의료보험료가 오르는거 아닌지....



IP : 119.202.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7 3:19 PM (58.120.xxx.136)

    신고 해야할 병원 같아요.
    애들이야 밤에 자다가 뒤척이고 땀흘리고 하고 그러는거지
    아파서 간 것도 아니고 참 이상하게 말 하네요.

  • 2. ..
    '16.6.17 3:55 PM (211.197.xxx.96)

    입원실 없는 소아과 다니세요
    거기서 입원해야 할 것 같다 그럼 아동병원 가시구요
    아동병원 수액하고 입원없으면 운영 안된다고

  • 3. ㅇㅇ
    '16.6.17 4:06 PM (49.142.xxx.181)

    어휴 저렇게 비양심적인 의사가 버젓이 진료를 하고 있다니 큰일이네요.
    건강보험 재정이 안좋은게 저런것도 한몫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580 라디오도 나오는 제노바 라는 거 사고싶은데 3 집에 손님와.. 2016/06/20 1,202
568579 메세나폴리스 어른 모시고갈 식당 2 Golden.. 2016/06/20 1,510
568578 자상한 선생님인 남편, 집에서는 악마였다. (기사) 6 000 2016/06/20 5,044
568577 드럼세제 통돌이에 써되나요? 4 아라비안자스.. 2016/06/20 3,083
568576 며느리는 시댁의 종인가? 29 2016/06/20 7,029
568575 신데렐라 주사 맞아보신 분 계세요? 5 혹시 2016/06/20 2,721
568574 방학때 초등학생 점심주는거 한끼 얼마 계산하면 좋을까요? 8 점심 2016/06/20 1,485
568573 말 수가 적은 사람은 18 ㄱㄱ 2016/06/20 6,906
568572 학원에서 대체 아이성적을 어떻게 알까요? 9 학원 2016/06/20 2,142
568571 제여동생 이기적인거 맞을까요? 1 ㅇㅇ 2016/06/20 1,095
568570 디마프~사연없는 노년은 없는건가요?? 7 루비 2016/06/20 2,983
568569 더치페이는 손해다라고 여기는 지인 5 2016/06/20 2,748
568568 사모님 호칭에 충격이... ㅠ 16 2016/06/20 7,350
568567 나이 42세에도 사무직 면접보러 오라네요. 9 .. 2016/06/20 4,519
568566 소비 욕망이 많이 사라지는 건 왜 그런걸까요? 4 dddd 2016/06/20 2,559
568565 칼럼] 위안부 합의금 110억 원과 '욱일대수장'(旭日大綬章) .. 조국. 어디.. 2016/06/20 559
568564 놀이터에서 세살짜리 애기를 보다 눈물이 났어요 8 2016/06/20 3,251
568563 qm5 중고 스포티지 새차 뭐가 나을지? 2 중고차 2016/06/20 970
568562 일하는데 아이가 전화해서 울고 불고 하면... 2 000 2016/06/20 1,200
568561 마이코플라즈마 성병인가요 6 아... 2016/06/20 17,437
568560 시부모님이랑 전화 할 때마다 스트레스 5 ㅇㅇㅇ 2016/06/20 2,009
568559 양도세 계산해주실분 계실까요? 4 계산 2016/06/20 1,147
568558 오락가락 안철수, 거듭된 입장 변경으로 비난 자초 4 안빠컴온 2016/06/20 1,128
568557 하나은행 인터넷 뱅킹이 안되네요.. ..` 2016/06/20 886
568556 베란다 내부에 실외기 놓으신 분 14 ... 2016/06/20 8,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