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려고 합니다.
40대 후반이고 노후까지 살 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서
고수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글 올리게 됐어요.
지금 생각 중인건 두 가지인데요.
첫번째 생각은
지금 전세집 주변 20년 정도된 아파트 제일 싼거 사서
리모델링 싹 다해서 들어가는거예요.
지금 사는 곳은 20년 전에 조성된 신도시이고 살기 좋아요.
송도신도시 옆동네입니다. 연수구청 주변 아파트 단지들.
주변 여건, 교통, 분위기 다 괜찮고요. 아이 학교도 가까워요. (고등)
근데 오래된 아파트고 송도신도시 분위기때문에 요근래 집값이 많이 올랐어요.
20년 지난 아파트를 굳이 사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래도 이렇게 하면 전세금이랑 모아놓은 돈이랑 해서 들어가고 여윳돈이 좀 남아요.
두번째 생각은
송도신도시 연세대 캠퍼스쪽 급매로 나온걸 사서 들어가는거예요.
리모델링도 필요없고 새아파트고 주변 조성 다 되면 살기 좋을거 같아요. 얼마나 더 걸릴지는 미지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들어왔고 테마거리인가 조성시작했고요. 지하철역이랑도 멀지 않은 조건)
근데 주변이 아직은 허허벌판이고 아이 학교도 멀어요. 20분 정도 통학해야해요.
아이는 고1이라 2년간 통학해야 하는데 중요한 고2, 고3을 그렇게 하려니 걱정이 되는 부분이 큽니다.
(제가 아침마다 통학시켜줘야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 대학가고 2년 후에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그때되면 혹시 송도신도시 아파트값이 더 올라서 지금 돈으로 못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센트럴파크 쪽보다 현재로는 좀 쌉니다. 나중되면 그 정도까지 올라버릴까봐서요.
그리고 송도신도시로 가게되면 전세금이랑 모아놓은 돈 다 들어가고 여윳돈은 없게 됩니다.
며칠내내 고민하다가 여러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