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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드려요

도닦는사람 조회수 : 2,828
작성일 : 2016-06-17 12:44:41

안녕하세요.

40대 중반 초등 아이 2 키우는 40대 직장생활 15년이 넘은 직장맘입니다.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을 올려요.


남편은 여러 사업을 했지만 실패한 끝에 지금 집에서 살림하겠다고 아무 일도 안한지 3개월째입니다.

아이들 밥 겨우 챙겨주고, 입을 옷 떨어지지 않을 주기로 빨래하고,

쓰레기장은 되지 않을 만큼 청소는 해요.

그 외 시간엔  핸드폰 게임과 동창회 밴드, 주말엔 동창회 모임을 참여합니다.

남편 성격은 선하고 유쾌하지만 게을러서 그나마 하는 집안일은 제가 잔소리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찬을 할 줄아는게 별로 없어 밑반찬은 제가 거의 다 하구요.


저도 어차피 집안 살림과 아이들을 돌봐야하기 때문에 살림을 하는 것에 동의는 했지만

직장생활 오래 하다 보니, 저도 힘들고 지친 상태입니다.

요즘 남편이 사는 모습이 너무 한심스럽고 속이 터지지만 이혼을 할 작정이 아니라면

제가 감당해야할 부분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잡고 있어요.


그런데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요.

남편을 부양하다 보니 필요한 돈을 제가 번 돈으로 충당하는게 너무 억울한거에요.

친구 부모님 부조금, 동창회 회비, 남편 차 기름값..

그동안 사업을 한다고 썼던 돈도 어차피 제가 번 돈, 제 명의 대출로 가져다 썼고,

벌어둔 돈 없습니다.

그런데 그 대출 상환할때보다 지금 남편 용돈으로 나가는 돈이 더 아까운 마음은 왜 일까요... ㅠ.ㅠ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편안해질까요.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8.xxx.9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7 12:47 PM (122.46.xxx.199)

    자기 용돈은 자기가 벌라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한판 크게 싸우고 결론은 자력갱생으로
    ...자기용돈도 못벌면 집에 가만 있으라 하세요

  • 2.
    '16.6.17 12:48 PM (175.197.xxx.116)

    40대신데 앞으로100세시대인데
    어떻게일을안하세요?
    알바라도해서.조금이라도버셔야해요

  • 3. ....
    '16.6.17 12:48 PM (110.70.xxx.237)

    크게는 안바라는데 용돈벌이겸 일알아보라 하세요
    여자들도 아이들 크면 일 일아보는데..

  • 4. ㅁㅁ
    '16.6.17 12:49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남편들은 외벌이어도 보통은 당연이라하지 그걸 아까워하진않죠
    보통 여자가 외벌이면 남편을 잉여취급하더라구요
    이혼할거 아니면 그냥 인정해야죠 뭐

  • 5. ㅂㅁㄱ
    '16.6.17 12:49 PM (49.164.xxx.133)

    저라도 아까울것 같아요 그맘 정상이예요 이상한거 아니고 쪼잔한거 아니니 일단 님맘 인정하시고 ..사실 전업들도 아르바이트 하시는분들 있잖아요 남편분도 다문 주유소 알바라도 해서 용돈 구해 쓰시라고 하세요
    40대중반인데 애들이 초등이면 중등 가서 그 교육비 어떻게 감당하실건지 ..
    여유자금은 좀 두시고 남편분 노시는건지 걱정이네요

  • 6. ㅇㅇ
    '16.6.17 12:50 PM (118.37.xxx.140)

    와이프 사십대 중반 이면 많아도 오십중반 일텐데, 살림은 무슨 나가서 돈벌 생각을 해야지. 나이 60넘어 은퇴하신 분들, 사업하다 접으신 분들도 경비일 하면서 160 170버는데 청년?!이 살림하고 스마트폰 노닥노닥, 동창회 밴드가 왠말인가요.

  • 7. ㅇㅇ
    '16.6.17 12:51 PM (58.121.xxx.183) - 삭제된댓글

    신체 건장한 남자가 힘이 남아돌텐데 살림은 최저수준으로 겨우 해놓고 밴드나 하고 있으니...ㅉㅉ
    원글님도 사업해야겠다, 직장생활 힘들다, 그만둬야겠다. 매일 푸념 늘어놓으세요.
    누구는 새벽같이 준비하고 나가서 남의 비위 맞춰가며 직장생활 하고 싶어서 하나...

  • 8. dd
    '16.6.17 12:51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인 여자들도 애들 그정도
    크면 알바나가요 교육비 메꾸려고
    어디 알바라도 하라고 하세요

  • 9. 에고
    '16.6.17 12:52 PM (58.121.xxx.183)

    신체 건장한 남자가 힘이 남아돌텐데 살림은 최저수준으로 겨우 해놓고 밴드나 하고 있으니...ㅉㅉ
    원글님도 사업해야겠다, 직장생활 힘들다, 그만둬야겠다. 매일 푸념 늘어놓으세요.
    누구는 새벽같이 준비하고 나가서 남의 비위 맞춰가며 직장생활 하고 싶어서 하나...

  • 10. 그럼
    '16.6.17 12:57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집에서 살림을 하겠다고했으면 똑바로 하라고 하세요 쓸테없는 핸폰게임이며 동창회 밴드는 뭐하러하나요 아휴 속터지겠어요 알바라도 해서 자기용돈이라도 벌어서 쓰지 이제 40대인데 남은 반평생은 어쩌려구...

  • 11. 그러다가
    '16.6.17 12:58 PM (14.35.xxx.1) - 삭제된댓글

    더 아무 일도 못합니다
    나이 더 먹기전에 뭐든 조금이라도 벌어볼 생각을 해야죠
    나이 더 먹고 집에 있다보면 더욱 더 밖에 나가 무언갈 할 생각 못해요

  • 12. ...
    '16.6.17 1:02 PM (223.62.xxx.55)

    엊혀사는 주제에 친구부모부조금은 무슨.
    분수를 모르네요.

  • 13. 남자들은...
    '16.6.17 1:05 PM (14.63.xxx.102)

    다 그렇게 하며 살아도
    여자 탓 안해요.

    왜 여자들은 이 모양이지요?

  • 14. ...
    '16.6.17 1:09 PM (223.62.xxx.55)

    윗분은 그게 억울해 결혼안한거였죠?
    정신승리도 이만함.

  • 15. 살림이라도 잘해야죠..
    '16.6.17 1:10 PM (61.74.xxx.243)

    여자도 전업이 저정도 하면 욕먹어요. 남편 등골브레이커라고..

  • 16. MandY
    '16.6.17 1:23 PM (121.166.xxx.103) - 삭제된댓글

    집안살림 하기로 했으면 내가 신경 안써도 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세요 돈버는 유세가 아니라 밑반찬이며 잔소리해야 겨우하는 수준은 살림하는게 아니예요 동창회밴드 취미생활 다 좋다 애들 젖먹이라 밤잠 못자는 것도 아니고 밑반찬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게 요리레시피인데 하다못해 동네 맛있는 반찬집이라도 알아내야죠 전업주부 집에서 노는거 아니예요 남편분 뭔가 착각하시고 계신거 같은데 지금 하는 생활은 그냥 백수지 집안건사하는거 아니죠 내가 맘편히 바깥일할수 있게 밑반찬 애들생활 집안일 시댁처가일 다 당신일이다 하세요 밴드 핸드폰 그건 여가활동이죠 본업에 대해 너무 개념이 없네요

  • 17.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편안해지냐구요?
    '16.6.17 1:25 PM (121.163.xxx.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싫은게 아니라면,
    이혼하고 혼자 어린자식 둘을 키우는것보다 낫다 생각하면 위로가 될른지..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이제 3개월 됐다니까
    좀 두고 보세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말고..

    가족이 건강한것에 감사하자
    내가 그래도 커리어 15년이니 입에 풀칠정도는 할수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너무 긍정적인가요?

  • 18.
    '16.6.17 1:42 PM (39.7.xxx.145)

    원글님 진짜 도 닦고 계시네요.
    남편보고 큰 사업하려고 하지말고 푸드트럭이라도 하라고 증떠미세요.
    지나다보니 젊은 청년들이 그런일 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너무 예뻐보이더군요.

  • 19.
    '16.6.17 1:43 PM (39.7.xxx.145)

    증떠미세요 아니고 등떠미세요 ^^

  • 20. ##
    '16.6.17 1:51 PM (219.240.xxx.39)

    외벌이 남편들 다 그리살아요.
    하지만 대개 돈버는 남편들이 부인에게
    용돈받고 진짜 돈버는 기계로 살죠.
    비참하게...

  • 21. .....
    '16.6.17 1:57 PM (58.120.xxx.136) - 삭제된댓글

    석달이면 뭐....
    그런데 이게 실직 기간이 길어지면 그나마 하던 살림도 안하는 경우가 있어요. 자꾸 일 알아보라고 하세요....

  • 22. ㅇㅇ
    '16.6.17 2:28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남편 용돈 얼마나 주시는데요? 그리고 웬만하면 반찬은 사드세요. 요즘은 사먹는 게 해먹는 것보다 돈도 덜 들어요.

  • 23. 으미으미
    '16.6.17 5:24 PM (121.151.xxx.198)

    원글님께서 아깝다고 하신 지출내용을 보니
    아깝네요 진장 아까워요
    그건 남편 본인이 알아서해야지 그걸 달라고하면 어떡하나요
    집안일을 잘 하는것도 아닌데

    사업하다 빚진거 갚는거랑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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