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 아이 초등입학에 맞춰 직장 그만둘까요..?
회사에서도 요즘 스트레스를 받고 업무 부담도 커지니 그만두고 싶어지네요.. 월급여는 340만원 정도 되는데 얼마전 집 사느라 대출을 많이 받아서 그만두면 남편 급여로 막막하긴 한데... 요즘들어 이제 회사를 그만다니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집에 오면 제가 계속 붙잡고 놀아주기 힘드니 만화틀어주고 밥도 대충 먹여요... 고민입니다..
1. 음
'16.6.17 6:53 AM (223.62.xxx.152)애도 하난데 그냥 다니세요
갑자기 수입이 340주는거 장난아니죠2. ...
'16.6.17 6:58 AM (59.15.xxx.118)키울수록 돈 많이 들어요... ㅠ_ㅠ
3. 원글이
'16.6.17 7:13 AM (211.109.xxx.81)출산휴가도 제대로 못 쓰고 한달만에 복귀해서 일했거든요.. 처음으로 회사 그만 다니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재취업에 대한 고민은 뒤로 미루고.. 좀 막막하긴 하죠...
4. ^^;;
'16.6.17 7:35 AM (114.201.xxx.28)아니요~
요즘 직장맘들 많구요~~
재취업힘들거고 아이보면 안쓰러운거 많으실거예요.
하지만!엄마도 열심히 일한다는거
아이를 보살피는일이 늘함께있다고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어요ㅠㅠ
꼭 계속다니세요5. 안타까워요...
'16.6.17 7:43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너무 안타깝기도하고 아깝네요....수입이 줄어드는것은 감수하고 경력이 아깝네요 앞으로 10년 아이키우고 재취업하시려면 몸쓰는일밖에ㅠ 대출상환에 교육비에 남편분어깨는 두배로 무거워질꺼에요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6. ㄴㅇㄴ
'16.6.17 7:44 AM (114.200.xxx.216)그정도 월급이면 사람을 쓰면되죠 답답
7. 나중에
'16.6.17 7:49 AM (14.47.xxx.196)경력단절되면 재취업 어려워요~
초 1,2 때만 지나가면 고생하심 훨 나을꺼에요.
직업없고 돈도 못 벌면 나중에 서러워져요~8. ㅡㅡ
'16.6.17 7:52 AM (182.221.xxx.13)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다보면 주기적으로 그런 태가 오더라구요?
늘 일 그만두는 상상을 하면서 회사다니죠? 요즘
그 시기를 잘 참아내면 반듯이 내가 참 잘했다싶은 때가 옵니다
그러니 주기적으로 그런맘이 들때 때처할만한 팁이 있어야해요
권해드리고 싶은게 사람을 쓰는거예요
가사일중 젤 힘든게 뭔지 잘 판단해보시고 그걸 해결할 사람을 돈주고 쓰시면됩니다
그렇게 그순간을 이겨내시면 또 맘이 달라져요
사람쓰는데 돈 쓰느니 일 그만둔다 이따구 생각은 하지마시고 그것도 일종의 투자라 생각하세요
가장 확실한 재테크는 오래동안 일하는거라더군요
지금 가장 힘든시기이니 슬기롭게 잘 넘겨내시기바랍니다9. ....
'16.6.17 8:15 AM (125.186.xxx.152)힘들면 사람쓰세요. 일 그만두는게 더 손해에요.
10. 저는 휴직이나 퇴직 하려구요
'16.6.17 8:39 AM (211.36.xxx.59)월급은 250이고 쌍둥이에요
전 그나마 친정엄마가 도와주시지만 초등 들어가면 교육은 할머니가 신경쓰기 힘들꺼 같아
1년이라도 습관들이고 싶어 휴직 하려구요
근데 말이 휴직이지 퇴직이될 가능성이 농후한 분위기라ㅠ
암튼 직장내 저보다 선배맘들이 많은데
도와주는 사람없으면 애 학원이나 방과후 돌리는 수 밖에 없어요
근데 또 학기초 몇달 버티면 또 그냥저냥 회사 다닐만 하다고 하는데..
그냥 전 지금 아니면 휴직쓸 명분도 없고
애들도 1년은 습관들이고 학습계획짜고 싶은 욕심이죠뭐
지금은 저도 퇴근해서 엄마가 애들 먹이고 씻겨 놓아도
너무 피곤 하거든요ㅠ
1년 휴직하고 복귀 안되면 재취업 하려구요
워낙 월급이 박봉이라 그런지 여기서 더 적게 받아도
별 차이 없을꺼같고 눈 낮추면 취직할곳 없지않을꺼 같아서요11. 돈도
'16.6.17 8:40 AM (124.49.xxx.233)중요하지만 ㅇ아이에게 엄마가 필요한 시기에 함께 해주면 좋죠. 1년정도 휴직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실제로 1 학년에 맞춰서 1년 혹은 6개월 휴직하는 맘들 많아요.12. 00
'16.6.17 8:43 A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남자들은 결혼한다고, 아이 생겼다고, 아이 초등 입학했다고
직장 그만두지는 않을텐데.
남녀 평등은 아직 먼 나라 이야기군요.
저는 애들 키우지만 일 쉬지 않았고
그동안 피곤에 쩔어 살았지만
이제 40대 후반이 가까워오니 관리직이 되어 제 시간도 자유롭고 돈도 벌고 참 좋은데
주변 보면 일 쉬던 분들 재취업이든 그냥 전업이든 시간이 남아서인지 정말 힘들어하던데
좀 만 버티시면 이 신세계를 아실텐데
참 안타깝네요.
힘들면 바로 쉴 생각 한다는게.
아들들 엄마로서 보면 우리나라 남자들도 오랫동안 더 힘들겠어요13. 윗님
'16.6.17 8:53 AM (124.49.xxx.233)그만큼 육아에서 남녀평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엄마가 담당할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살림포함해서요.
14. 허허
'16.6.17 8:54 A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애 금방 커요
넉넉하면 몰라 그 것도 아니신데 겨우 한 6년 위해 일을 그만둬요?
본인이 다니기 싫으니 그럴싸한 애 핑계를 대는거죠
중학교만 가면 엄마하고 안 놀아요.
경기 나쁘면 남편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구요
애들 고등학교 가는 순간부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세요? 닥쳐봐야 실감할 겁니다15. ......
'16.6.17 9:01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경제적인 상황이 넉넉하시면 퇴직하고 육아에 전념하는게 좋겠지만.... 남편 혼자 벌어서 대출 갚고 아이 키우고 생활비까지 가능하면 아이 어릴때 엄마가 옆에 있어주는게 좋지요
16. 원글이
'16.6.17 9:02 AM (223.62.xxx.165)네..지친거 같기도 하구요..이제껏 버텼는데 그만두기가 아깝기도 한데 그냥.. 너무 버둥대는 이 삶이.. 아이도 매일 늦게 데리러 와서 싫다고 하구요.. 가장 걸리는 건 교육적인 부분..아이 습관 같은 것들이네요.. 위로의 말씀 감사드리고 현실적인 조언도 감사해요
17. ...
'16.6.17 9:05 AM (211.58.xxx.186)직장맘 다 그렇게 살고 또 그 시간을 버티고 견디는거억요.
어차피 그 직장 그만두기 싫은데 투정하시는거죠?
힘들땐 투정하세요 그리고 다시 버둥대고 살아야죠.
한 2-3년 아이돌보미 도움받으시고 힘내세요.
6시 칼퇴 가능한데 뭐 피곤해요...18. 음
'16.6.17 9:15 AM (14.32.xxx.195)육아휴직 못썼던거 다시 쓸수는 없나요? 3월은 엄마도 학교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더라구요. 여아라면 친구관계도 신경쓰이구여(대충 5월 이후에는 회사 다니면서도 하실만 할거에요). 암튼 그만두실 생각보다는 회사에 육아휴직을 얘기해보세여.
19. 나야나
'16.6.17 9:21 AM (125.177.xxx.174)어휴 우리 남편보다 월급이 많네요 ㅠㅠ 외벌이 인데 절대 그만두지마세요~
20. .....
'16.6.17 10:06 AM (59.14.xxx.105)운동하시면서 체력을 기르시고, 아이돌보니 선생님이든 일반 시터를 구하시든 하시면 되시지 않을까요?
21. ..
'16.6.17 10:3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엄마가 전업으로 아이를 잘 돌보려면 아이 친구 관계도 다 파악하고,
동네 엄마들과도 긴밀히 지내야 해요.
최근에 제 지인은 부부 모두 법 없이 사는 사람인데 초등 아들이 약한 애들 돈 뺏고 다닌 게 드러나서 난리 났어요.
친한 아줌마들이 많았으면 더 빨리 알 수도 있는 문제였죠.
중딩들은 섹스에 임신에 담배에 더 골치아프고,
초등부터 여자애들 사이에서의 왕따 문제는 학교가 손 쓰기 힘들 정도죠.
엄마가 집에 있는다고 이런 거 다 예방할 수 있는 게 아니면,
모든 애들이 문제 행동을 하는 건 아니니 돈을 버는 게 낫죠.22. 다시금
'16.6.17 12:34 PM (113.61.xxx.99)원글님이 심적으로 많이 힘드신가봐요..
저와 거꾸로네요..
전 애들 초등들어갈때부터 다시 일 시작했는데..대신 큰맘먹고 전공을 바꿨네요
애들만 학교에 보내놓고 걱정은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무슨 문제 있음 바로 제게 달려올수 있게 학교옆 공부방이나 학원, 학교 전일제 강사로 늘 얘들곁에 있어줬어요..
지금은 아이들이 초등 졸업해서요 좀 먼거리학교로도 잘 다녀요^^
원글님도 전공을 바꾸시는것도 살짝 권해드려요..23. 맞벌이 초1맘
'16.6.17 3:22 PM (222.108.xxx.69)그만두시는 것은 좀 아까워요..
지금 당장, 이 일 말고 마트 캐셔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시간 여유는 있어질 수 있지만, 원글님의 커리어는...
제가 초1 아이 해보니까, 딱 5-6월만 되어도 좀 한숨 돌리겠어요..
아이에게 키즈폰 채우고, 학원 돌리고, 아주머니 쓰고..
헤쳐나왔네요...
요즘 초등학교는 직장맘 많더라고요..
반모임도 주말에 많이들 잡으시고.
전업맘 아이들도 어차피 학원 많이 다녀요..
만나서 노는 거는 대체로 주말 키즈까페 이런 데서 만나게 되더라고요.
아주머니 쓰는 돈이 340 드는 거는 아니잖아요.
게다가, 설령 340이 든다 해도, 아주머니 쓰면서 경력 보존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이예요...
아이가 클 수록 점점 더 제 손길보다는 제 돈이 필요할 거예요..
원글님도 키즈폰, 아주머니, 학원 도움으로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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