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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부렸으면 수고비라도 줘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000 조회수 : 3,186
작성일 : 2016-06-17 06:24:04
개인사업장인데 에어컨이 20년도 넘은걸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멀티로 된걸 사야겠다고 결제까지 이미 했었거든요
생각해보니 돈이 아까웠는지 윗층에 사용안하는 벽걸이에어컨이(95년도산) 있다고
얘기하더니 옮겨달아야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누구한테 부탁좀 해야겠다고 하더니 처음 사업장에 에어컨설치할때부터 연관있던 업자한테
전화하더니 몇분뒤에 오셨더라구요

윗층에 제가 업무볼일이 있어서 혹시나 업자분한테 수고비는 받고 일하시죠??물었더니
고개를 가로저으시더라구요
저도 평소에 너무 인색한게 도를 넘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도 했는데
업자분도 사업장을 몇십년을 알고 지낸 사람이라면서 무슨 얘기를 잠깐 했는데 "서씨잖아요" 하더라구요
더 묻지는 않았지만 저도 평소에 성씨에 대한 편견이 없는사람인데 서씨에 대한 편견이 생기려고 해요
물론 다 서씨가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에어컨을 옮겨 다는게 간단한게 아니던데
 선이 다 연결되어있어서 땀을 뻘뻘흘리면서 거의 4시간가까이 일을 마쳤거든요

다른직원한테 제과점가서 업자 드리게 빵좀 사오라고 하더니
빵과 냉커피를 조금 드시고 집에 가려고 일어서니 쭈뼛쭈뼛 따라나서더라구요
 "수고비라도 줘야하는데"
하면서도 결국엔 한푼도 안주더라구요

제가 돈을 준다느니 만다느니 관여할 바가 아니지만
돈 20-30만원 아끼려고 오래된 에어컨을
바꾸더니 건물도 여러채있고 벌이도 좋으면서도 검소하긴 하지만 남한테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아껴서 인색하게 
인색하게 구는걸 보니 정말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본인도 전문직이고 주위 형제들이 판사 약사 등등 다 전문직으로 성공했다더니 그러면 뭐하나 싶고
저렇게 인색하고 상식도 없는 사람 주위에서 겪어보니 정말 놀랠 노자네요









 
IP : 61.99.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6.6.17 6:28 AM (112.166.xxx.158)

    있는놈들이 더하다고.. 죽으면 싸짊어지고 갈것도 아닌데 왜그리 살까요.

  • 2. 못배운
    '16.6.17 6:34 AM (210.178.xxx.97)

    시골 출신 우리 부모님도 아는 상식을 안 지키고 사네요. 하 무식하다

  • 3. 원글
    '16.6.17 6:36 AM (61.99.xxx.49)

    있는놈들이 더하다고..
    그러게요..이말을 많이 들었지만 직접 겪어보니 정말 너무한거 같아요
    너덜너덜한 10년도 더된 체크무늬 옷을 어제는 팔을 드는걸 얼핏보니 바느질도 제대로 못했는지
    기운흔적이 보이더라구요
    본인이 검소한건 그렇지만 남한테까지 인색하고 또 분노조절장애?까지 있어서 욱하고 소리지르고
    정말 만정이 떨어져서 퇴직할날만 기다리고 있네요
    어제 그 업자분도 직원이 너무 자주 바뀐다고 ..제가 왜 그런지 아세요??하니까 잘알죠 하더라구요
    업자분도 사업장의 성격을 알아도 을의 입장이니까 어쩔수없이 수고비도 없지만 일을 해준거 같아요

  • 4. ...
    '16.6.17 6:41 AM (59.12.xxx.23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고싶을까요~왜그런대요 ㅠㅠ
    그런강철멘탈도 궁금해요.
    저는 그런사람 다시는 상종안해요.
    감소도아니고 아주 싸가지가없네요.주변에그런사람있어서 열받네요.

  • 5. 존심
    '16.6.17 7:05 AM (110.47.xxx.57)

    그런데 그 업자분은 왜 돈을 받지 않고 해 주죠....
    다른 어떤 대가가 있나요

  • 6. 원글
    '16.6.17 7:14 AM (61.99.xxx.49)

    저도 입사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사업장에 뭐가 고장나거나
    그러면 거래처사람 불러서 막시키더라구요
    부리는게 일상생활이 된 사람같아요
    본인이 갑이니까 그러지 않을까요?

  • 7. 호주이민
    '16.6.17 7:34 AM (1.245.xxx.152)

    수고비라도 줘야하는데 ㅡ 두번죽이네욯ㅎ 인과응보 라는데 언젠가 댓가받겟죠

  • 8. ...
    '16.6.17 8:05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자영업으로 돈 버는 사람.
    친해져서 봤더니 그런경우 있더만요.
    남의 돈 우습게 알고 내돈 귀하구요.
    그러니 한두번은 해줘도 몇번 당하니 사람들이 빡빡하게 굴죠.
    그사람은 욕심이 많다.
    내 주위엔 다들 짜다.
    니 주변 사람들은 참 사람들이 인심좋다.
    그런 사람들은 어디서 만나냐.
    그런소리듣는데 웃기던걸요.
    저도 그 사람 한테는 베풀기 싫어요.
    호구 잡히는거 같애서요.

  • 9. 쓸데없이
    '16.6.17 2:21 PM (112.164.xxx.62) - 삭제된댓글

    서비스 정신이 강해서 그래요
    저도 가게합니다,'
    더로 덜도 말고 딱 정상적으로 하면 됩니다,
    요구 많은 사람에게는 돈을 많이 받고
    요구 없는 시간 작은건 정상적으로 받고

    싫은 관두라 하고
    이걸 못해서 그래요
    나중에 돈좀 벌려고 참으니 그게 습관화 되는거지요
    그래봤자 나중에 돈 못 벌어요
    결국 고생만 하지요

  • 10. 호롤롤로
    '16.6.17 3:05 PM (220.126.xxx.210)

    저는 우리 사장얘기하는줄 알았어요;; 어쩜 똑같죠?
    여기도 공짜로 사람 부려먹고 돈 안주고.. 냉커피 한잔주던지.. 말만 고맙다고 하고 끝..
    제가 다 민망해서 수고비라도 드려야되지 않나요? 라고 물으면
    이딴걸로 뭘 주냐고 썽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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