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모르겠어요,

ㅇㅇ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16-06-16 21:55:26

연애할때는 적극적이고 쾌활하던 사람이,
결혼하면서 제가 시댁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니 점점 제 눈치를 보는건지 소극적이 되더라구요,
집에서는 거의 과묵하고 아예 말하기 싫어서인지 툭하면 책만 들여다보구요,
그러다 제가 자러가면 책 덮고 티비를 본다거나,혼자 맥주를 마시거나 하면서요,
저는 남편이 과묵한건 알아서 그런가보다 나가서도 그렇겠지, 
생각했는데요,

어제 저녁에 같이 닭갈비를 먹으러 갔는데,
여자둘이 장사를 하는데 옆에 상에 있는 남자두분과 상옆에 앉아서 오빠오빠하길래
가족이 밥먹으러 왔나보다 생각하고 있다가 제가 잠시 아이들 데리러 나간사이,
제남편 상에 와서 닭갈비 뒤집어주며 별 말을 다 하더라구요,
제남편은 장사하는 여자들이 말걸어주니 화색이 돌아서 같이 주고받고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마지막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데,
뜬금없이 제남편이 달걀을 줄수있냐며? 처음간 식당에서 그런걸 요구하더라구요,
그러니 제남편도 사교성?붙임성도 꽤 있는 성격인데,
그동안 10년간 집에서는 선비마냥 그러고 있던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 장사하는 여자들은 나중에는 그옆에 있는 사람들이 가족도 아니고 옆 테이블에 붙어앉아서 자기남편 얘기를 하다가ㅡ
그상에서 같이 양념한거 밥을 같이 떠먹더라구요,
보니까 그 남자들은 단골인거 같은데 아무리 단골이라도 그러는건지 ?
(다른 태이블에 손님이 없었어요) 딱 두테이블만 사람이 있던 상태였어요.

암튼 남편에 대해 그동안
집에서처럼 밖에서도 그렇게 과묵하고 진중할줄 알았는데
나가서는 그렇게 활기찬 사람한테 속고 산 느낌이에요ㅡ
지금 생각하니 밖에서는 여전히 활기찬데,
집에만 오면 과묵으로 바뀌나봐요,
저 기분  나쁜거 맞나요?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6.6.16 9:57 PM (119.70.xxx.204)

    집안에서랑 집밖에서랑 천지차이예요
    저희남편 밖에선 개그맨으로 통하고
    이사람없으면회식도 재미없어안한다고하는사람인데
    집에서는 말한마디도안해요
    연애때는 저도 웃겨서 배꼽잡고 그런매력으로
    좋아했는데
    결혼하니 딴사람됩디다

  • 2. ---
    '16.6.16 9:59 PM (117.20.xxx.69)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정상입니다.

  • 3. 원글
    '16.6.16 10:11 PM (112.148.xxx.72)

    그런데 정작 중요한걸 모르는 남편들 아닌가요?
    가화만사성인데, 가정에는 화목할줄 모르면서 나가서는 웃고 떠들고,
    다 그런가요? 어쩌다 그런것도 아니고 10년인데요,
    그런 배우자를 다 이해하시나요?

  • 4. 저희
    '16.6.16 10:30 PM (125.132.xxx.50)

    남편도 그랬네요..
    다른사람들이랑 찍은 사진들에선
    하나같이 활짝 웃으며 즐거운 표정인데
    저랑 같이 찍은 사진속에선 우울한 무표정..
    그런데 얼마전 걀혼하기전 연애할때 사진보니
    그런 환한웃음의 소유자였던걸요..남편이

  • 5. 저희
    '16.6.16 10:32 PM (125.132.xxx.50)

    걀혼→결혼

  • 6. 본인 글에 답이 있네요
    '16.6.16 10:48 PM (125.180.xxx.190)

    결혼하면서 제가 시댁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니 점점 제 눈치를 보는건지 소극적이 되더라구요,

    눈치보게만들고 툭하면 짜증내고 징징대는 배우자와 누가 대화를 하고 싶을까요.
    감정의 쓰레기통 취급당하니 당연한 것을...

  • 7. 지쳤
    '16.6.16 11:59 PM (120.16.xxx.80)

    아마도 집안 분위기에 지쳤겠지요..
    친구 남편 하나도 아주 선택적 함구증인지 딸아이한테만 말 건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898 더워서 머리까지 아프네요.ㅠㅠ 약먹었어요. 3 ... 2016/08/05 1,347
582897 자꾸 두통이오는데,열사병인가요?? 6 ㅇㅇ 2016/08/05 2,022
582896 이주영의 ‘수염’이 가린 ‘쇼맨’의 정치 4 친박새누리 2016/08/05 718
582895 시험기간 다가올수록 공부안되는 심리 3 질문 2016/08/05 940
582894 엄마 환갑 생신상 메뉴 좀 봐주세요 7 fff 2016/08/05 1,632
582893 저녁 메뉴요 1 .. 2016/08/05 768
582892 냉장고 밥 칼로리 낮아진다는 11 찬밥 2016/08/05 4,812
582891 과외하며 느끼는게..(과외강사입니다) 3 ... 2016/08/05 4,239
582890 댓글에 길다란 점선다는사람 짜증 24 왜 저래? 2016/08/05 3,416
582889 ㅋㅋㅋ 꼬시네요 3 .. 2016/08/05 1,662
582888 영국 애프터눈 티 코스, 차값은 따로 계산하나요? 1 -- 2016/08/05 1,136
582887 스타벅스 와이파이되나요? 2 기다림 2016/08/05 1,041
582886 올해는 이렇게 보내고왔어요~ 올해 휴가 2016/08/05 804
582885 얼마전 이탈리아 여행기 장소가 어디였지요? 3 궁금이 2016/08/05 878
582884 해외에서 명품쇼핑하고 들어올때 1 명품 2016/08/05 1,395
582883 82보면 남의 차 당연하게 얻어 타는 사람 많네요 7 .. 2016/08/05 2,170
582882 이성관계 문란하고 바람 피는 사람들 소시오패스라고 보면 되나요?.. 20 ........ 2016/08/05 9,227
582881 날씨때문일까 그냥 좀 울고싶음 7 징징징 2016/08/05 1,423
582880 이종걸이 당대표 될것 같습니다 느낌상. 6 사이다 2016/08/05 1,188
582879 정말 바보라는 생각이 드는 시아버지 70 열불만리 2016/08/05 20,158
582878 마늘장아찌가 너무 매운데 활용법 있나요? 2 돌돌엄마 2016/08/05 670
582877 반포글 우리네 맞나..삭제됐네요 3 ala';a.. 2016/08/05 1,497
582876 일본 국방부 장관에 극우강경파 이나다 도모미 임명 극우장관탄생.. 2016/08/05 608
582875 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송영길 탈락... 20 헐..대박 2016/08/05 2,149
582874 당뇨랑 중성지방에 여주가 좋다던데 효과보신 분 계세요? 5 .. 2016/08/05 2,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