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 나잇 인 파리, 좋아하세요?

우디 알렌 천재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6-06-16 19:08:09

아주 오래전, 극장에서 봤을 때,

배경이, 특히 조명이 좋구나, 저 영감은 그 수많은 구설수와 단점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로서는  늙을수록 더 끝내주는구나, 싶었는데,

다시 봐도, 참 좋네요.

그 당시, 빠리와, 문학과, 1930년대 까페 풍경과 의상, 더 놀라웠던 건, 18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여주인공과 헤어지게 했던 상상력,....

80넘은 할아버지께서 이러시면 이건 뭐 인간이란 지평을 저 멀리 밀어붙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워요.


로마 위드 러브는 제 취향이 아니었던지 영 별로였지만, 매직 인더 문 라이트도 블루 재스민도, 내 남자의 여자도 좋아, 환상 속의 그대 등도 참 좋았고,

까페 소사이어티랑 이래이셔널 맨도 개봉 기다리고 있는데.


인간의 상상력과, 정진은 참 놀랍고 또 놀랍네요.



IP : 223.33.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ross
    '16.6.16 7:14 PM (122.36.xxx.80)

    네 많이 좋아해요
    종이치는 저녁 무렵 파리의 그 길을 걷고 싶어요

  • 2. 저는
    '16.6.16 7:19 PM (110.8.xxx.3)

    블루레이로 가지고 있어서
    심심한 저녁같은때 가끔 봐요
    파리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색채감이 너무 좋아요

  • 3. ;;;;;;;;;;;;;
    '16.6.16 7:24 PM (121.139.xxx.71)

    정말 상상력이 매일 매일 꿈꾸듯이 과거로의여행..
    일반적인 생각만해도 너무 설레는 주제죠.

    저런 막장 할배를 포용하는 미국도 신기하고

  • 4. ㅇㅇㅇ
    '16.6.16 7:25 PM (112.154.xxx.182)

    저희 가족 가을에 파리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애들이랑 다같이 보았어요.
    파리풍경도 음악도 내용도 모두 재밌었어요.
    시간 내서 또한번 봐야겠어요.^^

  • 5. 저요
    '16.6.16 7:31 PM (121.166.xxx.153)

    저요저요
    폰에 다운받아서 수도 없이 봤어요

  • 6.
    '16.6.16 7:33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영화 괜찮게 봤어요.
    뭐랄까. 타임슬립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아닐까 싶었어요.
    그러나...우디 앨런의 영화적 상상력과 그 감각은 천재임에 분면하나
    그 영감탱이 생각하면 자꾸 순이 생각이 나서 기분이 안좋아져서 감상하기가 어려워요.

  • 7. 원글이
    '16.6.16 7:34 PM (223.33.xxx.113)

    그 씨니컬한 영감님,

    얼마나 문학적이고 감수성 풍부하며
    솔직하면서도 날카롭고,
    동시에 뜨겁고
    참 놀랍고 또 놀라울 뿐입니다.

    예전에, 결혼한 82 회원에 파리를 그리워하는 게시물 올린 적있는데,
    뭐랄까,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고향 같아요. 파리는.

    우디 알렌은 천재같아요. 정녕.... 인정하기로 했어요.

  • 8. ..
    '16.6.16 7:51 PM (210.221.xxx.34)

    파리는 저렇게 즐겨야 하는데 하면서 본 영화
    패키지로 가서 후다닥 보고 온 파리 관광이 억울했어요
    꼭 파리 다시 가서 일주일은 지내다와야지 결심했어요

    화면이 너무 예쁘죠
    사랑 스러운 영화에요

  • 9. .....
    '16.6.16 7:56 PM (124.62.xxx.33)

    저두 너무 좋아서 수도없이 봤어요......

  • 10. 아이스라떼
    '16.6.16 9:13 PM (58.120.xxx.21)

    저도. . .
    우디 알렌 팬인데
    전 최근 영화 중엔 매치포인트가, 예전 것은 애니 홀이 제일 좋은 것 같네요.

  • 11. ..
    '16.6.16 9:34 PM (126.152.xxx.152)

    미드나잇인파리 보면서 파리 가 보고 싶었어요.

  • 12. ㅇㅇ
    '16.6.17 12:11 AM (181.233.xxx.36)

    미드나잇 파리. 블루 재스민 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982 길가는데 자전거가 뒤에서 쳤어요 5 ㅇㅇ 2016/08/21 1,511
587981 예쁜 시계 어떤게있을까요? 3 30대 2016/08/21 1,411
587980 돈 못모으는 사람들 간단한 이유 31 ㅁㅁ 2016/08/21 27,435
587979 ‘터널’에는 있었지만 ‘세월호’에 없었던 한 가지 스포있어요!.. 2016/08/21 946
587978 외동으로 어린아이끼고 키우시는 분들~ 27 ㅇ.ㅇ 2016/08/21 5,609
587977 어머니 첫기일 제사상 4 랄라 2016/08/21 4,189
587976 추석때 한우세트 선물하려고 하는데요 2 선물 2016/08/21 778
587975 어깨와 팔의 조인트 부분 3 병원추천해주.. 2016/08/21 860
587974 올림픽 리듬체조에서 우승한 아시아(계) 선수 14 오호 2016/08/21 2,677
587973 밑에 어떤 분 청주 사는데 사람들' 음흉'하다길래 41 777 2016/08/21 18,481
587972 결혼 안하냐는 소리 대응법 추천해주세요 24 대응법 2016/08/21 4,103
587971 나 아프다니까 병원가라는 엄마. 새언니 아프다니까 12 zzzz 2016/08/21 4,673
587970 김종인, 강경파 비판 "헛소리하는 사람 많아 답답&qu.. 5 노욕할배 2016/08/21 675
587969 저처럼 편두통이 심한 분 계시나요 24 두통이야 2016/08/21 5,447
587968 중년에 땀이 많아지나요? 7 .. 2016/08/21 2,330
587967 휴직기간 길었던(5년 이상)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 고민된다 2016/08/21 839
587966 강인한 여성캐릭터의 영화가 있을까요? 28 강해지자 2016/08/21 2,009
587965 스포츠경영관리사가 어떤일을 하나요? 2 ㅇㅇ 2016/08/21 515
587964 학종은 누가 가는건가요? 15 학종은 누가.. 2016/08/21 4,065
587963 클났어요!! 오늘 마쳐야 하는 보고서의 차례를 못 만들겠어요 ㅜ.. 4 nn 2016/08/21 1,235
587962 춘천 살기는 어떤가요? 2 서울살이 2016/08/21 1,484
587961 돈 못모으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는거같아요 40 .. 2016/08/21 18,605
587960 직장인분들 청소 열심히 하세요? 6 망이엄마 2016/08/21 1,513
587959 남자친구 어머니의 연락 관련해..? 22 ... 2016/08/21 7,107
587958 오늘 처음으로 거실 에어컨 켰네요 3 .. 2016/08/21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