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 나잇 인 파리, 좋아하세요?

우디 알렌 천재 조회수 : 2,448
작성일 : 2016-06-16 19:08:09

아주 오래전, 극장에서 봤을 때,

배경이, 특히 조명이 좋구나, 저 영감은 그 수많은 구설수와 단점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로서는  늙을수록 더 끝내주는구나, 싶었는데,

다시 봐도, 참 좋네요.

그 당시, 빠리와, 문학과, 1930년대 까페 풍경과 의상, 더 놀라웠던 건, 18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여주인공과 헤어지게 했던 상상력,....

80넘은 할아버지께서 이러시면 이건 뭐 인간이란 지평을 저 멀리 밀어붙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워요.


로마 위드 러브는 제 취향이 아니었던지 영 별로였지만, 매직 인더 문 라이트도 블루 재스민도, 내 남자의 여자도 좋아, 환상 속의 그대 등도 참 좋았고,

까페 소사이어티랑 이래이셔널 맨도 개봉 기다리고 있는데.


인간의 상상력과, 정진은 참 놀랍고 또 놀랍네요.



IP : 223.33.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ross
    '16.6.16 7:14 PM (122.36.xxx.80)

    네 많이 좋아해요
    종이치는 저녁 무렵 파리의 그 길을 걷고 싶어요

  • 2. 저는
    '16.6.16 7:19 PM (110.8.xxx.3)

    블루레이로 가지고 있어서
    심심한 저녁같은때 가끔 봐요
    파리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색채감이 너무 좋아요

  • 3. ;;;;;;;;;;;;;
    '16.6.16 7:24 PM (121.139.xxx.71)

    정말 상상력이 매일 매일 꿈꾸듯이 과거로의여행..
    일반적인 생각만해도 너무 설레는 주제죠.

    저런 막장 할배를 포용하는 미국도 신기하고

  • 4. ㅇㅇㅇ
    '16.6.16 7:25 PM (112.154.xxx.182)

    저희 가족 가을에 파리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애들이랑 다같이 보았어요.
    파리풍경도 음악도 내용도 모두 재밌었어요.
    시간 내서 또한번 봐야겠어요.^^

  • 5. 저요
    '16.6.16 7:31 PM (121.166.xxx.153)

    저요저요
    폰에 다운받아서 수도 없이 봤어요

  • 6.
    '16.6.16 7:33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영화 괜찮게 봤어요.
    뭐랄까. 타임슬립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아닐까 싶었어요.
    그러나...우디 앨런의 영화적 상상력과 그 감각은 천재임에 분면하나
    그 영감탱이 생각하면 자꾸 순이 생각이 나서 기분이 안좋아져서 감상하기가 어려워요.

  • 7. 원글이
    '16.6.16 7:34 PM (223.33.xxx.113)

    그 씨니컬한 영감님,

    얼마나 문학적이고 감수성 풍부하며
    솔직하면서도 날카롭고,
    동시에 뜨겁고
    참 놀랍고 또 놀라울 뿐입니다.

    예전에, 결혼한 82 회원에 파리를 그리워하는 게시물 올린 적있는데,
    뭐랄까,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고향 같아요. 파리는.

    우디 알렌은 천재같아요. 정녕.... 인정하기로 했어요.

  • 8. ..
    '16.6.16 7:51 PM (210.221.xxx.34)

    파리는 저렇게 즐겨야 하는데 하면서 본 영화
    패키지로 가서 후다닥 보고 온 파리 관광이 억울했어요
    꼭 파리 다시 가서 일주일은 지내다와야지 결심했어요

    화면이 너무 예쁘죠
    사랑 스러운 영화에요

  • 9. .....
    '16.6.16 7:56 PM (124.62.xxx.33)

    저두 너무 좋아서 수도없이 봤어요......

  • 10. 아이스라떼
    '16.6.16 9:13 PM (58.120.xxx.21)

    저도. . .
    우디 알렌 팬인데
    전 최근 영화 중엔 매치포인트가, 예전 것은 애니 홀이 제일 좋은 것 같네요.

  • 11. ..
    '16.6.16 9:34 PM (126.152.xxx.152)

    미드나잇인파리 보면서 파리 가 보고 싶었어요.

  • 12. ㅇㅇ
    '16.6.17 12:11 AM (181.233.xxx.36)

    미드나잇 파리. 블루 재스민 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351 지방재정개혁을 왜 개악이라고 하는지 모르는 분들 3 공부합시다 2016/06/18 681
567350 지도 어플 중 최고는 뭘까요? 3 어플 2016/06/18 1,941
567349 사주풀이가 맞는듯 하네요 22 박유천 사주.. 2016/06/18 11,209
567348 정부, 유엔에서 “백남기 사건 철저히 조사했다” 거짓 발표 4 ... 2016/06/18 1,330
567347 민간잠수사 김관홍님, 전에 파파이스에 나오셨던 분인가요? 8 June 2016/06/18 1,375
567346 Jyj팬들은 어떤사람들이길래 뭔돈이 그리많아요? 3 바보보봅 2016/06/18 5,133
567345 요즘 속상한 일이 있어서 매일 저녁이 맥주인데 3 ... 2016/06/18 1,890
567344 박 고소녀 첫번째만 업소녀고 나머진 일반인이래요 9 ㅇㅇ 2016/06/18 13,083
567343 입맛없고 식욕없는 사람은 하루에 얼마나 먹어요? 8 입맛 2016/06/18 4,210
567342 獨, 94세의 아우슈비츠 간수에게 5년형 선고 4 샬랄라 2016/06/18 1,338
567341 가난은 당신의 뇌도 바꾼다 6 가난도 서러.. 2016/06/18 4,935
567340 500만원 투자해서 4주만에 4 ㅇㅇ 2016/06/18 3,250
567339 오른쪽 겨드랑이에만 6 궁금 2016/06/18 2,614
567338 기사]과거 유천님의 남다른 변기사랑 족적들. 1 변기에 캔디.. 2016/06/18 5,791
567337 아파트 캠핑트레일러 주차 참아야하나요..? 8 위험해 2016/06/18 5,925
567336 고등 담임쌤 보통 이러시는지요? 12 ... 2016/06/18 4,634
567335 국주 넘 괜찮다~~~~ 11 ... 2016/06/18 7,445
567334 수입병맥주 4 .. 2016/06/18 1,248
567333 민효린집 그릇 1 2016/06/18 5,476
567332 Ebs영화 모정...50년대 여고생 열광했던 영화 4 구닥다리 2016/06/18 2,050
567331 매트리스요 싸고 푹신하고 가벼운거 뭐가 있나요? 6 f 2016/06/18 1,551
567330 고등학교 학생자치부도 성적 보나요? 3 ... 2016/06/17 905
567329 더러운 공기가 어린이 정신 질환과 관련이 있다 2 ㅁㅁㅁ 2016/06/17 1,390
567328 ‘또 오해영’ 은 ‘여혐’ 드라마?…논란 활활 12 ........ 2016/06/17 5,155
567327 손가락에 깨알같은 물집이 하나씩 생기는데 혹시 대상포진 인가요?.. 15 대상포진 2016/06/17 14,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