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 나잇 인 파리, 좋아하세요?

우디 알렌 천재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6-06-16 19:08:09

아주 오래전, 극장에서 봤을 때,

배경이, 특히 조명이 좋구나, 저 영감은 그 수많은 구설수와 단점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로서는  늙을수록 더 끝내주는구나, 싶었는데,

다시 봐도, 참 좋네요.

그 당시, 빠리와, 문학과, 1930년대 까페 풍경과 의상, 더 놀라웠던 건, 18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여주인공과 헤어지게 했던 상상력,....

80넘은 할아버지께서 이러시면 이건 뭐 인간이란 지평을 저 멀리 밀어붙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워요.


로마 위드 러브는 제 취향이 아니었던지 영 별로였지만, 매직 인더 문 라이트도 블루 재스민도, 내 남자의 여자도 좋아, 환상 속의 그대 등도 참 좋았고,

까페 소사이어티랑 이래이셔널 맨도 개봉 기다리고 있는데.


인간의 상상력과, 정진은 참 놀랍고 또 놀랍네요.



IP : 223.33.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ross
    '16.6.16 7:14 PM (122.36.xxx.80)

    네 많이 좋아해요
    종이치는 저녁 무렵 파리의 그 길을 걷고 싶어요

  • 2. 저는
    '16.6.16 7:19 PM (110.8.xxx.3)

    블루레이로 가지고 있어서
    심심한 저녁같은때 가끔 봐요
    파리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색채감이 너무 좋아요

  • 3. ;;;;;;;;;;;;;
    '16.6.16 7:24 PM (121.139.xxx.71)

    정말 상상력이 매일 매일 꿈꾸듯이 과거로의여행..
    일반적인 생각만해도 너무 설레는 주제죠.

    저런 막장 할배를 포용하는 미국도 신기하고

  • 4. ㅇㅇㅇ
    '16.6.16 7:25 PM (112.154.xxx.182)

    저희 가족 가을에 파리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애들이랑 다같이 보았어요.
    파리풍경도 음악도 내용도 모두 재밌었어요.
    시간 내서 또한번 봐야겠어요.^^

  • 5. 저요
    '16.6.16 7:31 PM (121.166.xxx.153)

    저요저요
    폰에 다운받아서 수도 없이 봤어요

  • 6.
    '16.6.16 7:33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영화 괜찮게 봤어요.
    뭐랄까. 타임슬립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아닐까 싶었어요.
    그러나...우디 앨런의 영화적 상상력과 그 감각은 천재임에 분면하나
    그 영감탱이 생각하면 자꾸 순이 생각이 나서 기분이 안좋아져서 감상하기가 어려워요.

  • 7. 원글이
    '16.6.16 7:34 PM (223.33.xxx.113)

    그 씨니컬한 영감님,

    얼마나 문학적이고 감수성 풍부하며
    솔직하면서도 날카롭고,
    동시에 뜨겁고
    참 놀랍고 또 놀라울 뿐입니다.

    예전에, 결혼한 82 회원에 파리를 그리워하는 게시물 올린 적있는데,
    뭐랄까,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고향 같아요. 파리는.

    우디 알렌은 천재같아요. 정녕.... 인정하기로 했어요.

  • 8. ..
    '16.6.16 7:51 PM (210.221.xxx.34)

    파리는 저렇게 즐겨야 하는데 하면서 본 영화
    패키지로 가서 후다닥 보고 온 파리 관광이 억울했어요
    꼭 파리 다시 가서 일주일은 지내다와야지 결심했어요

    화면이 너무 예쁘죠
    사랑 스러운 영화에요

  • 9. .....
    '16.6.16 7:56 PM (124.62.xxx.33)

    저두 너무 좋아서 수도없이 봤어요......

  • 10. 아이스라떼
    '16.6.16 9:13 PM (58.120.xxx.21)

    저도. . .
    우디 알렌 팬인데
    전 최근 영화 중엔 매치포인트가, 예전 것은 애니 홀이 제일 좋은 것 같네요.

  • 11. ..
    '16.6.16 9:34 PM (126.152.xxx.152)

    미드나잇인파리 보면서 파리 가 보고 싶었어요.

  • 12. ㅇㅇ
    '16.6.17 12:11 AM (181.233.xxx.36)

    미드나잇 파리. 블루 재스민 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664 가죽샌들을 샀는데 하루만에 찢어졌어요 9 보서쇼핑몰 2016/07/29 1,390
580663 남의 집 일이지만(냉텅) 3 ㅜㅜ 2016/07/29 1,003
580662 물리치료보조 할려면 3 어디 2016/07/29 1,109
580661 정형돈 무도 최종 하차하네요ㅜㅜ 85 ㅇㅇ 2016/07/29 21,348
580660 중국 청도갑니다 7 갑자기 2016/07/29 1,675
580659 제주 4.3을 그린 영화.. '제주의영혼들' 7 비극의섬 2016/07/29 491
580658 얼마전 극세사로 세안팁 주신님 감사요.. 3 감사드림 2016/07/29 1,976
580657 방금 입양고민글 1 에구 2016/07/29 991
580656 이게 매미울음인지 싸이렌인지 8 외산매미 2016/07/29 803
580655 힘들게 공무원 합격해서 발령받았는데 상사가... 62 우울증인가... 2016/07/29 30,002
580654 재산세 용지를 잃어버렸어요 11 재산세 2016/07/29 2,456
580653 강주은씨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35 대박 2016/07/29 18,688
580652 중1 아들 넘 이뻐요 4 레이 2016/07/29 1,700
580651 가족 모르게 아파트 분양권 살수 있나요? 1 ... 2016/07/29 1,038
580650 지금 영광인데 영광 아시는분 소개좀 해주세요 4 여행 2016/07/29 676
580649 82가 전국민이 읽는 게시판인가요 6 ㅎㅎ 2016/07/29 1,490
580648 이 클래식곡 좀 알려주세요! ㅎㅎ 2 믿쉽니다! .. 2016/07/29 554
580647 어릴적 아이학대 5 엎질러진물 2016/07/29 982
580646 리트리버와 진도개 함께 키우면 괜찮을까요? 15 질문 2016/07/29 1,930
580645 저희집 강아지는 에어컨 리모콘을 알아요. 15 ... 2016/07/29 4,033
580644 결혼한다니까 친구들이 질투하네요 44 ... 2016/07/29 24,765
580643 중학생 추천도서 부탁드려요 2 중2맘 2016/07/29 1,437
580642 버리기 하고 나니까 살 것 같아요... 1 망이엄마 2016/07/29 2,488
580641 존박 노래 좋아요 "그노래" 6 .. 2016/07/29 894
580640 다시 총명해질수 있을까요? ^^ 1 공부하고파 2016/07/29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