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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사랑해요 한번 크게 외쳐보고 꼭 안아드렸으면

엄마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6-06-16 17:40:30
아빠없이 절 혼자 키우신엄마 결혼후 엄말 모시고살다 급작스레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신지 석달남짓 제가 제정신이 아닌듯해요 미치도록그립고 가엾고 불쌍하개 돌아가신 엄마가 미치도록 그립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나고 뒤돌아서면 엄마가 계실거같고 단한번이라도 엄말 만나 꼭 껴안아드리며 엄마 사랑하고 고마웠고 미안하고 내가 딸이라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고싶어요 크게 소리쳐 불러보지만 엄만 안계세요 엄마 엄마 엄마
IP : 14.56.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6.16 5:51 PM (210.183.xxx.135) - 삭제된댓글

    엄마께서도 원글님의 그맘을 충분히 아시고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원글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저라도 안아드리고 싶네요

  • 2. ㅇㅇ
    '16.6.16 6:15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나이가 적지않은 내가 님 엄마라면

    애, 넌 이제 엄마 필요없는 어른이야.
    가끔씩만 기억해두고

    니가 하루하루를 즐기며 재미있게
    하고 싶은 거 하며 잘살아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알굴도 가꾸고
    예쁜 옷도 사입고
    빛나게 행복하게 살아

    그래야 내가 저 세상에서 걱정없이 살지
    맨날 울고불고 그립네 미안하네 이래싸면
    내가 구천 떠도는 한맺히고 시커먼 귀신처럼 구질구질 하고 불행하다



    말해주고 싶네요

    부모는 죽은 후 청승떠는 효녀 효자보다 지가 빛나게 씩씩하게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살아주는 자식이 좋아요

    이건 진리임!!!

    입장 바꿔 님이 엄마라면 자식이 어떻게 살기 바라겠어요?

  • 3. 천국에서의재회
    '16.6.16 8:49 PM (210.183.xxx.236)

    그 절절한 맘 알아요
    난 11살 때 사랑하는 엄마를 보내드렸어요
    지금 내나이 예순을 바라보네요
    님 안아드리고 싶어요

  • 4. 토닥토닥
    '16.6.17 12:40 AM (104.172.xxx.131)

    저도 엄마가 석달전에 돌아가셨어요.
    오래 편찮으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맘이 많이 아파요.
    엄마 나이때 어른들 뵈면 금방 눈물 고이고요
    반찬 보면 엄마 생각나구요.
    속에 돌덩어리 하나 얹혀있는것 같아요.
    하나 있는 딸램 안고 속으로 눈물 많이 삼켜요.
    엄마랑 관계가 아주 좋았던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마가 않계시다는게 참 힘드네요.
    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 5. 생물학적으로
    '16.6.17 6:39 PM (121.167.xxx.153)

    엄마 유전자가 님 속에 있어요. 엄마가 내 안에 나랑 함께 있다고 생각하세요.

    맘이 아파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위로하세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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