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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논산 훈련소 수료식 다녀왔어용

곰신맘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16-06-16 14:42:12
안녕하세요?
훈련소 들어간 아이 첫 포상전화 받고 눈물 질질 짰던 엄마입니다 ㅎㅎ
어제가 바로 훈련소 수료식이었네요
얼굴 보송보송 솜털 가득한 아들들이 군기 바짝들어
수료식을 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대견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생각되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들 군대 보내보신 엄마들은 다 아시겠지만
단 5주 군대 있었던 건데
훌쩍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대요
얼굴도 반질반질해졌고
살짝 그을려서 더 건강해 보였습니다.
키도 더 컸다고...대박~~^^

예약해두었던 펜션 가서 삼겹 구워 먹이고
바리바리 싸간 음식들 하나씩 해치웠습니다.
별로 안먹으니 싸갈거 없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제 아들은 많이 먹더라구요..
피자도 배달시켜먹고
숙소에 달린 카페에서 카라멜 마키아또까지 마셨습니다.
훈련소 앞에 있는 수많은 펜션을 피해서
좀 떨어졌지만 82에서 추천해주신 펜션을 가봤는데
한마디로 좋았습니다.
나름 쾌적했고
야외에 파라솔하고 테이블 설치가 되어있어서
날씨가 도운덕에 소풍온 기분이었어요..

아이들은 잘 성장하고
세상에 잘 적응 하고 있네요
훈련소 수료식전에 영내에 있는 커피숍 찾아가는 길에
이제 막들어온 훈련병들이 행군하다 귀소하는 걸 봤어요
전 그때 눈물이 더 났어요
내자식들은 그렇게잘 견디고 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IP : 59.1.xxx.10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생각납니다
    '16.6.16 2:44 PM (110.9.xxx.112) - 삭제된댓글

    그때 엄마~~했던아들
    저도 눈물이 주루룩~
    건강하게 잘있다 나와라 아들^^

  • 2. 아..생각납니다
    '16.6.16 2:53 PM (222.98.xxx.28)

    그때 엄마~~했던아들
    저도 눈물이 주루룩~

    건강하게 잘있다 나와라 아들^^

  • 3. 아직
    '16.6.16 2:58 PM (14.63.xxx.145)

    군입대 기다리는 아들이 있는데, 왜 저는 이런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날까요? 첫 5주가 가장 길게 느껴진다는데, 무사히 지나갔으니 한시름 놓으셨네요.

  • 4. 이번 주
    '16.6.16 3:02 PM (211.198.xxx.136)

    월요일 입소시키고 온 엄마입니다.

    펜션은 며칠 전에 예약하면 되는지요?

  • 5. 그렇게
    '16.6.16 3:05 PM (222.233.xxx.9)

    수료식 갔다가 자대배치 가슴떨리며 기다리고 했는데 벌써 내아들은 제대했어요
    그때쯤이 제일 간절하게 보고싶고, 그 이후엔 시간 잘 갑니다
    전 올해 신입생 아들 좀 있다 또 보내야 된답니다

  • 6. 원글
    '16.6.16 3:09 PM (59.1.xxx.104)

    기억하시네요~~
    아이들은 동기와 같이 잘 지내네요
    핸드폰에 벌써 단톡방 만들어 놓았네요
    일단 아들들은 보내고 5주만 길고 잘 견디고 요령도 생기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세상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 같아요
    참 펜션은 한 2주전에 예약하심 될거같아요

  • 7. 허브사랑
    '16.6.16 3:15 PM (1.238.xxx.228)

    담담하게 글쓰신거 생각나네요. 건강한 아들 잘 보고 오셨겠네요. 무사히 건강하게 잘 다녀올 거예요^^

  • 8. ..
    '16.6.16 3:19 PM (211.197.xxx.96)

    아 수료식이 5주뒤군요
    시터이모님 아들이 군대 몇일전에 갔는데
    수료식때 보내드릴껀데
    월요일 들어가면 5주뒤 월요일이 수료식인가요?
    전 왜 8주뒤라 생각했을까요
    급 마음이 급해지네요
    수료식은 1박2일인가요?

  • 9. 축하합니다.
    '16.6.16 3:36 PM (175.194.xxx.214)

    이제 큰산을 하나 넘으셨네요... 아드님 잘 해낼겁니다.
    짝짝짝

  • 10. 깡통
    '16.6.16 3:45 PM (121.170.xxx.178)

    몸건강하게 군복무 마치기를 바래요.
    울큰애는 담달에 징병검사하고 내년에 보내려고요.
    세월이 참 빠르네요. 엊그제 태어난거같은데...
    큰애 제대하면 둘째가 바로 입대라서
    많이 알아둬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드리고 또 글 남겨주세요^^^^^^^^^^^

  • 11. 조카가
    '16.6.16 4:23 PM (14.47.xxx.196) - 삭제된댓글

    시조카가 다음주에 입대해요.
    형님이 못가셔서 가까운 곳이라 제(작은엄마)가 가려고 하는데요.
    제가 가서 뭘 하면 되나요?
    조카 여자친구랑 아주버님 이렇게 오는거 같아요.
    용돈 조금 챙겨주면 될까요?

  • 12. ^^
    '16.6.16 4:24 PM (14.47.xxx.196)

    안그래도 시조카가 다음주에 입대해요.
    형님이 못가셔서 사단위치가 저희집이랑 가까운 곳이라 제(작은엄마)가 가려고 하는데요.
    제가 가서 뭘 하면 되나요?
    조카 여자친구랑 아주버님 이렇게 오는거 같아요.
    용돈 조금 챙겨주면 될까요?

  • 13. ㅇㅇ
    '16.6.16 6:06 PM (223.62.xxx.154)

    원글님 펜션은 훈련소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곳인가요?
    담달13일이 수료식인데 펜션알아보려고하는데 알려주면 홍보글이 될까요?
    괜찮으시다면 ㅡ.ㅡ
    명함은 많이 받았는데 소개가 더 확실할거같아서요

  • 14. 원글
    '16.6.16 6:33 PM (175.114.xxx.160)

    응원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82에서 마음담아서 위로해 주시는 분들
    저도 그러고 살게요
    이렇게 배웁니다

    수료식은 대체로 5주후 수욜인거같아요
    입소때 알려줍니다
    용돈은 한푼도 필요없어요
    용돈주지말라고 얘기하대요
    즐거운얘기하면서
    걱정을 잊게해주는게 부모가 할일 같았어요
    그냥 재미나게 얘기하고 맛난거 사먹이고 들여보내주세요
    그리고
    펜션은
    논산으로 검색하셔서 보시면 여러차례 거론되는 펜션이 있습니다
    제가 82를 믿게된 또한번의 경험이었습니다
    82감사합니다~~~^^

  • 15. 기억합니다.
    '16.6.16 8:06 PM (1.227.xxx.46)

    제 아들은 6월7일 입소했어요.
    오늘 첫편지 받았답니다.
    마음이 이상하게 침울해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중 이랍니다.
    목소리나 한번 들어보면 좋겠어요.
    작은엄마님! 용돈은 나라사랑카드로 입금해주세요.

  • 16. 지난번
    '16.6.17 4:19 PM (61.80.xxx.151)

    글에 제가 추천 해 드린 팬션 가셨나보네요.
    훈련소에서 거리는 좀 있어도 마음에 드셨죠.
    저도 그랬어요.
    복무 잘 할겁니다.

    ..님, 논산에는 5주 과정이 있고 4주 과정이 있어요.
    수료식도 5주 과정은 수요일이고, 4주 과정은 목요일이예요.

    ^^님
    입대때는 해 줄게 없어요.
    용돈을 주실려면 입대전에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사 먹게 주시든지
    휴가 나오면 주시든지
    나랑사랑카드 계좌번호 알아서 그리 넣어주시든지요.
    집에서 같이 출발하는게 아니니 같이 점심도 못 드실거고
    같이 와 주시는것만도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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