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이 인테리어 공사를 했거든요
그때문인가 생전 못보던 개미가 돌아다니길래 다 죽이겠다고 효과좋다는 개미약을 샀죠
어제 유방암 확진받고 터덕터덕 집에 왔는데 개미약이 온거예요
울고불고 하다 어제가 가고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현관에 섰는데 개미몇마리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거 있죠
우리집엔 물밖에 먹을게 없을텐데 왜왔니 그래 너희라도 살아라 말걸다가 개미약은 던져버렸어요
외로워요
벌써 외롭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웃픈얘기
. . .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6-06-16 11:36:33
IP : 211.36.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너무 슬퍼마세요
'16.6.16 11:41 AM (110.47.xxx.246)유방암은 치료과정은 길지만 치료만 잘하면 괜찮아요
처음엔 왜 나냐...하는생각에 억울하고 슬퍼서 우울하시겠지만 슬기롭게 잘견디세요
다음에 유방암사이트들어가서 공부좀하시고 위로도받으세요
그사이트가 유방암환자들에게 큰힘이 되더라구요
저도 유방암 4년차입니다2. . . .
'16.6.16 11:45 AM (211.36.xxx.243)남편이 괜찮을꺼라고 자긴 다 괜찮다고 다독여주더라구요
이제 곧 결혼 10주년 기념일인데요
제 가슴 참 좋아했거든요
이사람 나를얼마나 어디까지 견딜 수 있을까
어디까지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야할까
생각이 많아요
그냥 다 접고 멀리가고싶네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그게 어떤건지 저는 너무나 잘 알기에. . .3. 유지니맘
'16.6.16 11:47 AM (59.8.xxx.99)힘내세요 .
제가 꼬옥 안아드려요 .4. @@
'16.6.16 11:51 AM (183.96.xxx.241)기운 잃지 마시고 좋은 것만 생각하시길 곧,,,곧 다시 좋은 날 올거예요
5. 화이팅
'16.6.16 11:55 AM (222.116.xxx.224)웃픈이란 제목만 보고 들어왔다가.....ㅠㅠ
원글님! 기운내세요.6. 관찮아요?
'16.6.16 12:27 PM (116.32.xxx.51)도망가지말고 암과 싸워 꼬옥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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