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새로 산 장화 신고 들떠서 유치원 갔는데 친구들이 아무도 알아보질 못했대요

감정이입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6-06-16 03:53:30

남자아이이고 순진하고 어리숙한 편이예요.

그런데 요즘 물건 욕심 생기고 뭐 사달라 하기 시작 하더라구요.

어렷을 때부터 뭐 좋은 거 사다줘도 관심도 없고 돈을 줘도 버리고 하던 애라 반가웠죠.

지난 달 장화를 뜬금없이 사달라 해서 바로 데리고 백화점 가서 사줬어요.

얼마나 좋아하던지 다른 매장 둘러보는데도 자기가 들고 다니겠다며 그랬었구요.


오늘 드디어 비가 와서 신고 갔는데요.

자기가 친구들한테 나 새장화 샀다 이쁘지? 그랬는데 애들이 아무 반응이 없었대요.

그 또래 애들이 넘 당연한건데요.

조카가 마음이 많이 상해서 쓸쓸해 한다고 하나 입을 조금 삐죽?떤다고 하나 그러는데 갑자기 맘이 넘 아픈거예요.ㅋ

넘 감정이입 하는거 맞죠?

아이 할머니가 데리고 자는데 들어가서 한번 쓰다듬어 주고 나와서 여기에 풀어봅니다.

넘 사소한거고 잘못된 것도 없는데 아기가 마음이 조금이라도 서운한게 생기면 저 혼자 맘이 아프네요.

들어가보니 참 예쁘게도 자고 있는데요.

IP : 124.199.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6 4:12 AM (211.47.xxx.194)

    끄악 너무 귀여워요 ...

  • 2. 에휴
    '16.6.16 6:32 AM (175.113.xxx.178)

    그때가 좋을 때죠...

  • 3. ㅎㅎㅎ
    '16.6.16 7:51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아이가 귀여워요

    님이 옆에서 더 예뻐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4. 넘넘
    '16.6.16 9:02 AM (211.246.xxx.188)

    귀여워요 들뜬다는 거 참 행복한 느낌이에요 집에서라도 우쭈쭈 엄청 해 주세요

  • 5. ㅇㅇㅇ
    '16.6.16 9:12 AM (106.241.xxx.4)

    친구들이 안 알아주니 서운하죠.
    집에서 많이많이 알아 주세요 ㅎㅎㅎ
    같이 오바하면서~

  • 6. 그럴땐
    '16.6.16 9:31 AM (112.152.xxx.96)

    아침에 갈때 유치원샘에게 아는척좀 해달라고 귀뜸좀 해주셔요..으쓱하게..귀엽네요.꼬맹이

  • 7. ..
    '16.6.16 11:09 AM (210.217.xxx.81)

    맞아요 대놓고 선생님 우리 00이가 멋진 장화를 신었어요~
    이렇게 선수를 처야 선생님도 아..우리 00이 장화 멋지구나 막 오바육바 ㅎㅎ

  • 8. 아..
    '16.6.16 3:06 PM (168.154.xxx.189)

    진짜 아이 키우기 전에는 몰랐던 일들이 너무 많아요. 어른 눈에는 아무 것도 아닌데 같이 심각하게 이야기 해주어야 하고 깜짝 놀라줘야 하고 ~~ 이제 점점 커버리는 녀석들이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148 ZARA 오늘부터 세일 해여 8 세일 2016/06/23 3,236
569147 40대 눈에 노안 오신 분들 15 설미내가 2016/06/23 4,821
569146 우상호 “청와대 조사대상에서 빼주면 특조위 기간 연장해주겠단 제.. 6 세우실 2016/06/23 786
569145 전력소매시장 개방, 가격 오르고 고용 감소"..한전 내.. 4 영화야 민영.. 2016/06/23 544
569144 제주1박2일 여행기 23 제주힐링 2016/06/23 3,278
569143 짜게굴다 영어로 무엇인가요? 11 Eng 2016/06/23 2,402
569142 중등 교원평가시 우려 2016/06/23 519
569141 집값 더 오르겠네요 기존아파트들이.. 78 .. 2016/06/23 23,008
569140 핸드폰으로 그림을 그려? 4 .... 2016/06/23 694
569139 47세 개띠분들은 요즘 어떠세요? 19 중년맘 2016/06/23 4,253
569138 진짜 바쁜 남편과 사시는분들,,, 결혼생활 좋아요? 14 ㅡㅡ 2016/06/23 6,545
569137 미국 지인들에게 선물할 것 추천부탁드립니다. 3 출국이 다가.. 2016/06/23 834
569136 이마트에서 구입하면 좋은 상품들 뭐뭐가 있나요? 4 질문 2016/06/23 1,936
569135 회 먹어도 괜찮을까요? 2 홈플,이마트.. 2016/06/23 671
569134 KT쓰시는 분들 안테나 옆에 어떻게 뜨나요? 6 2016/06/23 810
569133 아파트 집단대출도 규제한대요 11 // 2016/06/23 3,356
569132 고등학교 여학생 여드름 비누 추천해 주세요 4 여드름 비누.. 2016/06/23 1,633
569131 콩국수 만드려고 하는데, 콩은 몇분 삶아야 하나요? 11 질문 2016/06/23 3,196
569130 선릉역주변 오피스텔 업소녀들이 많아요? 6 ㅇㅇ 2016/06/23 5,998
569129 2016년 6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6/23 520
569128 여름 이불 몇채 필요할까요? 3 새댁 2016/06/23 1,427
569127 어린이집야외활동시 화장실행.혼자 볼일 보게 하나요? 3 ㄱㄴ 2016/06/23 929
569126 어제 이케아에서 본 진상 아주머니...... 24 오늘 2016/06/23 22,634
569125 홍감독 부인이 문자ᆞ 카톡 공개한거 아녜요 12 2016/06/23 15,611
569124 하현우씨~ 한 두곡만 대중적이면 안되겠니? 6 아.. 2016/06/23 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