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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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집밥) 좋아하시는 분 있으세요?
일단, 밥을 꼭 먹어야 먹은 것 같고 든든해요. 빵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밥을 먹었을 때와 같은 정신적인 든든함이 없어요. 빠****와 같은 빵도 20대에는 엄청 좋아라 하며 먹었는데, 지금은 먹더라도 괜히 먹었다 싶을 때가 많더라구요.
저는 김치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매운 음식도 잘 못먹거든요. 그래서 한식을 안 좋아할 법 한데도 밥에다 가지무침, 호박무침, 나물조금에다가 메인음식(청국장이나, 된장찌개, 김치찌개 또는 생선이나 고기등등)을 집에서 먹고 나오면 완전 힐링이에요. 음식에서 기운을 얻는다고 할까나? 피자나 스테이크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음식에서는 위로를 느낄 수가 없어요.
요즘에는 열무김치에 꽃혀서 아주 거덜을 내 버리고 있네요ㅎㅎ
한식이 맵고 짜고 건강에 안좋다 말이 많지만 저에게 상에 올려진 한식은 자연의 기운을 그대로 담아 올려낸 것 같은 음식이예요. 한식먹는 외국인도 이런 느낌을 알까 싶어요.
한식 너무 좋아요^^
1. ㅇㅇ
'16.6.15 2:52 PM (60.29.xxx.27)저도요
20대인데
해외나가도 한식 아니면 일식만 찾아요
다른건 느끼해서 못먹겠어요2. ㅁㅁ
'16.6.15 2:5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저도
가장 편안한 음식입니다3. apple32
'16.6.15 3:06 PM (121.169.xxx.15) - 삭제된댓글먹어도 위에 그렇게 부담이 안가고 속이 편해요.
배고프면 가장먼저 땡기는 음식이예요^^4. apple32
'16.6.15 3:09 PM (121.169.xxx.15)배고프면 가장 먼저 땡기는 음식이예요.^^
5. .....
'16.6.15 3:14 PM (61.80.xxx.7)저도 한식 정말 좋아해요. 밥만 세끼 먹으면 질린다는데 저는 밥이 젤 좋아요. 평생 한가지만 먹을 수 있다면 쌀을 선택하겠어요.
배고프면 따뜻한 밥에 찌개류나 밑반찬 같은 거 생각하고요. 근데 유일하게 배고프면 생각나는 외국음식이 스파게티에요.^^ 라면도 생각 안나는데요.6. ..
'16.6.15 3:17 PM (210.217.xxx.81)밥이 최고죠 ㅎㅎ 짭짤한 된장찌개에 밥 비벼서 상추쌈 한입 꿀맛이에요~
7. ..,
'16.6.15 3:25 PM (117.111.xxx.29)저도 한식이 제일 좋아요
제 입에 가장 잘 맞고 속도 편하거든요8. apple32
'16.6.15 3:25 PM (121.169.xxx.15) - 삭제된댓글저도요~^^ 일단 쌀을 먹어야 먹은 것 같고 거기에 가장 잘 맞는 음식을 찾다보면 결국 한식인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전 함정이 피자와 치킨 스파게티도 좋아해요.ㅎㅎ 그래도 그것 먹고 또 밥이랑 된장찌게 나물반찬 찾아요.ㅋㅋ9. apple32
'16.6.15 3:39 PM (121.169.xxx.15) - 삭제된댓글피자나 치킨도 좋아하는데 먹고나면 이제는 속이 좀 불편하더라구요.ㅋ 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을 찾다보면 결국 한식인거 같아요. 먹고자란 건 어쩔 수 없나봐요~
10. ..
'16.6.15 4:41 PM (1.229.xxx.14)저는 일본가서도 일본음식이 입에 안맞아요ㅠㅠ
느끼하고 싱겁고 비린내나서.. 아니면 짜고..
하여튼 한국음식 너무 좋아요.
현미밥에 나물 두세가지, 된장찌개 하나 먹으면 뱃속이 아주 든든해져요.11. 저두요
'16.6.15 5:11 PM (14.52.xxx.171)이제 파스타류는 정말 못 먹겠구요
제일 맛있는건 해외여행 오래 한후 집에 가는길에 먹는 김치찌개나 부대찌개 ㅎㅎㅎ12. 맞아요
'16.6.15 5:53 PM (116.36.xxx.198)간 살짝만하고 기름도 살짝한 나물.
멸치다시마육수 잘 뽑은 심심한 두부된장찌개.
까슬하게 구운 생선이나 불고기.
풋고추나 쌈채소..좋죠.
건강해지는 밥상이구요.13. 저도
'16.6.15 6:37 PM (27.118.xxx.17)오늘 계란후라이에 케찹 , 감자조림, 열무김치 요렇게만 딱놓고 먹었는데도
왜이리 든든해요~~~^^14. apple32
'16.6.15 7:26 PM (218.209.xxx.22)음식 나오니까 또 먹고싶네요^^ 아까 전 오이냉국에 오징어볶음 쓱 비벼먹었어요ㅎㅎ
맞아요님 저도님이 말한 밥상 완소예요^^
한식이 보면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를 적절한 조리로 바로 상에 옮겨낸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양념에 쩔은 음식보다는 좀 덜하더라도 풍미를 느끼게 해 주는 조리가 더 좋더라구요.
먹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