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환갑이 넘으셨는데요..
친척들 모임이나 친구들 모임에서 자꾸 저희들..(자식) 자랑을 하셔서 같이 있으면 너무 민망합니다.
저희가 친정 부모님 생활비 보태드리면서 돈을 모아서 작년에 집을 샀는데, 그것도 친척 모임에서 자랑하시고, 제 동생이 이혼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의기소침하시다가, 동생이 젊은 나이에 집을 세채나 사니..(돈은 잘 벌어요..재테크 감각도 있구요)
생활이 어려워서 엄마가 젊으셨을 때 생활비 버시느라 고생 많이 하셔서 자식들이 집도 사고 하는 모습 보시고 뿌듯해 하시는 건 좋은데, 주변 사람들에게 말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희보다 부잣집도 많고, 비슷한 또래 제 사촌들이 오래 공부하느라 경제적으로 뒤늦게 출발한 사촌들도 있거든요..
사실 남들도 다 자랑할 거 많은데 안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저는 누가 자식자랑하는 것 듣기 싫더라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