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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다니시는 분들 억울할때는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6-06-15 00:10:53
살다보면 제각각 억장 무너지는 일들 많이 있쟎아요
저도 일때문에 세상에서 저혼자 외톨이된 느낌이고
자라면서 늘 억울하고 그런일이 너무 많았어요
남들도 그렇지만 일상에서 늘 배제되고
따돌림도 당하고 제 성격탓도 많고
외모도 그렇고 
오늘이 세례 받은지 딱일년인데
엄청난 변화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오늘 유난히 과거에 마음 아프게하고 아직까지도 
진행중인 일에 대해서 제 자신을 더 탓하게 되고
왜 나만 이럴까 하는 마음이 생겨요.

이마음 왜이런거죠?
IP : 121.139.xxx.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6.15 12:17 AM (112.164.xxx.59) - 삭제된댓글

    많이 많이 힘들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늘 일요일 미사마다 영성체 모시면서 그랬어요
    일주일 잘 버티고 올께요,
    일주일 잘 버티게 함께 해 주세요
    그렇게요
    늘 일주일 일주일 그렇게 살다보니 시간이 흐르대요
    그리고 늘 주님께 미뤘어요
    안되는일, 힘든일, 다 주님께 미뤘어요, 그리고 그냥 버텼지요
    그래서 그런가 그렇게 힘들어도 살만 했어요
    든든해서

  • 2.
    '16.6.15 12:26 AM (110.9.xxx.26)

    성체조배할때
    주님이 앞에 계시듯
    푸념하고 옵니다.

  • 3. ㅇㅇ
    '16.6.15 12:27 AM (49.1.xxx.59)

    원래 세례를 받는다는게 예수님처럼 억울하게 사는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이라서요.
    사람마다 자신만의 십자가가 있는데 이걸 끝까지 지고 가야 나중에 하느님과 만난다고 하네요.
    억울할 때에는 예수님 생각하면서 버티는 게 다입니다. 기도하면서 매달리기도 하구요.

  • 4. ;;;;;;;;;
    '16.6.15 12:32 AM (121.139.xxx.71)

    덧글들 감사합니다.
    전 아직도 많이 어리네요.
    감사합니다 기도 더 많이 할께요

  • 5. 묵주기도
    '16.6.15 1:22 AM (59.14.xxx.80)

    묵주기도 했어요. 매일매일 30분-1시간씩...
    죽고싶을만큼 힘든시기가 있었는데 그렇게 이겨냈어요.
    아니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간절히 기도하면 평화가 찾아오실거에요.

  • 6. 유모차끄는아줌마
    '16.6.15 1:54 AM (39.118.xxx.239)

    며칠전친정엄마다녀가시고
    지하철역까지모셔다드린후에
    유모차끌고걸어가면서30분을펑펑울며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는지금도감사한데요
    조금만더도와주세요..
    구구절절가족얘기를허공에대고하며
    하염없이참았던눈물이흐르더군요

    부모님뒷모습은왜이렇게가슴이아픈걸까요

    그냥
    대화하듯마음속에억눌렀던말들을하며
    펑펑울고나니속이시원했어요..
    누구에게도하지못하는말을
    비밀지켜주는친구에게하듯이요..

  • 7. 묵주기도
    '16.6.15 2:06 AM (180.224.xxx.207)

    묵주기도 해보세요.
    처음엔 힘들지만 마음에 평온이 찾아와요.
    묵주의 9일기도라고 거의 두달 가까이 매일 하는 기도가 있는데 아침에 이삼십분 하시면 돼요. 책 보면서요.
    예수님이 아직 당신의 때가 아니라고 하시면서도 성모님의 원에 따라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행하셨죠.
    성모님은 나약한 인간의 아픔을 따스히 감싸주시고
    우리의 부족함으로 감히 청하지 못할 것도 우리를 대신해 하느님께 전구해주세요.

    묵주기도를 해서 답을 받지 못한 적이 없어요.
    물론 로또당첨 이런 걸로 기도하면 안되겠죠.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것 원하던 방식의 응답이 아니어서 당장은 실망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면 내가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까지, 내가 원했던 것보다 더 지혜롭고 놀라운 방법으로 이루어주세요.
    무슨 기복신앙으로서의 기도를 하시라는 건 아니고요
    간절히 구하면 내 짧은 생각으로 바라던 것보다 더 풍성하고 지혜로운 길로 이끌어주시는 걸 체험할 수 있어요.
    이런 체험이 신앙생활과 삶을 지속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되어줍니다.

  • 8. ;;;;;;;;;;
    '16.6.15 2:18 AM (121.139.xxx.71)

    다들 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잊고 있었는데 ...

  • 9. 댓글들
    '16.6.15 3:34 AM (178.191.xxx.159)

    고맙습니다.

  • 10. . . .
    '16.6.15 9:13 A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전 성당 다닌지 오래됐지만 재작년에 무척 힘든 일이 있었어요. 제 스스로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을 만큼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어요. 원망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죄의식은 더욱 강해지고 타인으로 인해 내가 더욱더 죄인이 된다는게 더 억울해지고 . . .
    피정을 갔습니다. 주보에 나오는 지리산피아골 피정이요. 여행삼아 1박2일 다녀왔는데 혼자서 사색할 수 있는 기회도 됐거니와 피정집 신분님께 한 고해성사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상담하듯이 제 얘기를 늘어놨고 중년의 신분ㄱㅁ은 끝까지 다 들어주셨습니다. 의외의 답변은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 있으면 그냥 미워하라는 거였어요. 미움으로 인한 죄의식 때문에 또 괴로워한다면 하느님도 결코 기뻐하시지 않을것이다. 인간이 신이 아닌데 어찌 모든걸 용서할 수 있겠느냐 . . . 지리산까지 오가는 동안 차안에서 드려준 연세 많은 신부님 강론도 비슷한 내용이었어요.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저는 그 1박2일의 여행겸 휴식의 피정이 제 인생관을 바꾼거나 다름 없답니다. 어떤 방법으로건 원글님도 잘 치유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합니다.

  • 11. . . .
    '16.6.15 9:13 A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신분님- 신부님

  • 12. 삶은 힘들어요
    '16.6.15 9:42 AM (220.76.xxx.198)

    우리친정 엄마가 성당에 오래다니시고 신부님 장례미사를 끝으로 하늘나라 가셧어요
    나는 엄마가 하늘나라 가시고나서 지금까지 21년 냉담합니다 냉담 했다고 후회하지 않아요
    나만의 느낌으로 냉담 했거든요 그다음은 맨탈를 강하게 가져요 지금은 좋아요
    종교 가지고싶은 생각 없어요

  • 13. 아....
    '16.6.15 9:51 AM (119.192.xxx.18)

    세례받은지40년 됐어요
    묵주기도도 좋고
    낮에 시간되심 서울시내 수도원 아님
    좀 큰 성당이라도 다녀오세요
    기분전환 될거예요
    외모가 자랑스러울 만큼 아름다운 사람은 드물어요
    님도 예쁜 구석이 많을텐데...얼굴을 뵐 수 없으니
    아쉽군요
    그리고
    82에서 시간 보내시지 마세요
    이상한 사람 많아요
    특히 마음 여린사람들은 상처도 받아요
    손에서 폰 내려놓고
    움직이세요

  • 14. 자꾸
    '16.6.15 10:04 AM (73.104.xxx.187)

    참으려고만 하니까 힘드신걸거에요. 미워도 하고 원망도하고 소리도 질러보세요. 일단 내미는데 편하고 봐야죠. 우리는 어차피 완전치 못한 인간이기에 주님도 용서해 주실거에요.

  • 15.
    '16.6.15 10:34 AM (117.111.xxx.119)

    억울한일 있음 예수님께 말씀드려야지요
    기도하시면서 말씀 드리세요
    억울하다고
    다 들어주십니다

  • 16.
    '16.6.15 10:36 AM (117.111.xxx.119)

    예수님은 억울하게 사시지않으셨어요
    사랑해서 아버지하느님 뜻에 따른겁니다

  • 17. 은총
    '16.6.15 11:03 AM (121.138.xxx.243)

    세례후 많은 축복을 받으셨네요.나를 돌아보기 시작하신거요.
    내 주변사람을 보지말고 나를 보세요. 내가 하는말 ,행동 ,마음속에서 내는 소리와 밖으로 내뱉는
    소리에 집중하세요.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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