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든 친척이든 처지가 너무 차이날 때
1. ㅡㅡ
'16.6.14 11:59 PM (39.7.xxx.208) - 삭제된댓글우리 친척은 가정폭력에 사기꾼에 노처녀에
온통 암울한 인생들만 있어서 상종하기 싫은데
저보다는 낫네요2. ..
'16.6.15 12:13 AM (120.142.xxx.190)다 각자의 자리에서 재밌게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3. ..
'16.6.15 12:24 AM (122.36.xxx.161)친구들 만나면 공통의 화제를 찾아 얘기하는 것이 서로 재미있지 않나요. 더군다나 오래된 친구라면 다른 얘기도 많을텐데...
4. 추억팔이도 하루이틀
'16.6.15 12:27 AM (119.149.xxx.138)모임이 20년 막 이렇게 돼 가면 결국 오늘, 현재의 이야기로 돌아오게 마련이더라구요.
5. ...
'16.6.15 12:38 AM (122.36.xxx.161)추억팔이라기 보다는 만약에 다들 가정이 있으면 아이나 시댁문제를 얘기하거나 운동하거나 쇼핑한 얘기하거나.. 그런거죠.
6. 그러네요
'16.6.15 12:43 AM (119.149.xxx.138)생각해보니 대화의 내용도 그렇지만,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도 많았죠.
문제는 이러나 저러나 나의 자격지심ㅠㅠ7. 자격지심있으시면
'16.6.15 12:56 AM (124.51.xxx.161)만나지마세요. 그냥 간단히 전화통화만하시고 일이있다고 안나가면되죠
친구만나는게 좋고 질투나 자격지심없이 즐기고 온다면 당연히 만나는게 좋지만
지금 준거집단은 친구분들이잖아요.님의 현실이 아니라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해요 이해못해도 어쩔수 없고
지금 한참 성공하고 일이 피크일때라 더 그래요
다음에 나이먹어서 좀더 마음이 여유러워지거든 만나세요
우리동창모임도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차이가 심하다보니
대화중 그냥 일상이야기인데도 아차싶을때가 있더군요
이사랑 일을 이유로 결국 그친구는 시간날때 나오기로 하고 반탈퇴했어요
좀 맘이 편해질때까지 안만나셔도되요
사실 저라면 그럴것같아요 제가 속이좀 좁아요8. 저도 그래요.
'16.6.15 1:04 AM (124.53.xxx.131)친장도 안간지 오래됐어요.
뭔지 붕뜨는거 같고 아무도 뭐라하지 않은데 스스로 위축되요.오래된.친구들도 안만나요 그들을 시샘하지는 않는데 다들 저는 더 힘들어지고 그들은 ..역전되었어요.그냥 날개를 잃은것 처럼 동네 아집들과만 어울려야 맘편하고..이젠 그냥 다 내려놓고 담담해져서 그러려니..하지만 옛 날을 생각하면 친구들도 그렇고 서글프지요.9. 서글픔 맞아요..
'16.6.15 1:18 AM (119.149.xxx.138)진짜 요즘 느끼는 제일 큰 감정이 서글픔이네요.
이런 저런 상황에서...
근데, 이런 상황이면 저 친구나 지인들은 절 어떻게 볼까요?
걔네들 눈에도 저는 역시 생각만큼 안 풀린 애, 그 정도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보고 싶은 좋은 친구... 이면 좋겠지만
자격지심이 생기기 시작하니 별 게 다 문제예요.
덮어놓고 잘하자니 뭔가 비굴한 듯 하고,
쿨한 척 하자니 남들 눈에도 뻔히 보이고, 걍 암 생각없이 봐도 다 짐작될 일
혼자 너스레 떨어봐야 비참할 것 같고.
으씨.....10. 저두
'16.6.15 1:55 AM (187.66.xxx.173)저는 그냥 전업이고 남편도 대기업 다니는 정도구요..
주변에 뭐 잘 나가는 사람 대기업 임원이나 의사 정도.
근데 아무도 회사에서 있던 이야기 안하고 뭐 그래요.
제 남편이 자꾸 회사 이야기 해서 제가 한번씩 허벅지를 찌르는 정도.
그냥 애 키우는 이야기, 애들 학교 이야기, 사는 이야기 해요...
근데 만약에 너무 대화 내용 자체가 나와 동떨어졌다 여겨지면 슬슬 발 뺄 것 같아요.
불편하고 내가 너무 작아지는 것 같을 것 같아서요.11. 그냥
'16.6.15 2:30 AM (74.111.xxx.121)내가 감당이 안될 것은 피해요. 감당이 된다면 상관없겠죠. 저도 만나면 이번 여름에는 어디 여행가냐, 그리스가 어쩌고, 나도 가봤는데 거기는 어쩌고, 크루즈가 어쩌고...그럽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남편과 자식 이야기부터 사회, 정치, 경제, 드라마, 스포츠, 소설, 영화, 애니, 게임 각종 장르에 대해 대화하는 걸로 만족하고 삽니다.ㅎㅎ12. 유유상종
'16.6.15 3:13 AM (221.151.xxx.105) - 삭제된댓글슬프지만 비슷한 정서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너무 차이나는 친구, 이웃, 친척과 점점 멀리하는 중입니다13. 그러게요
'16.6.15 10:02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나이 먹을 수록 유유상종
다른 것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유유상종이 마음 편해요.
자.본.주.의. 사회라 그런가....
어렸을 때, 학생때야 안 그랬죠...14. 그냥 멀리하셔요..점차 ..
'16.6.15 10:08 AM (112.152.xxx.96)만나고 내가 발전이라도 될상황이면 몰라도 ..결국 여자들 모임..돈자랑 해외여행자랑..등이 대부분이예요..나중보면..그자랑도 볼때마다 그러니 사람인지라 이젠 별로 안만나니 정신건강에 더 낫네요..저같은경우는..별로 그 자랑질 듣고 싶지 않구요..그리고 여행하는거 저는 싫은데 볼때마다 그러니 .. 별로 공감도 안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