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리면 주위차들 다들 빈차라고 생각하죠. 쇼핑하러 온 장소니까요.
대개는 백화점 지하주차장 어떤 차안에 떡~하니 사람이 앉아있을거라고 예상을 전혀 못하죠.
모녀가 쇼핑하러 백화점 와서 주차하고 내려보니...바로 옆에 어떤 중년여자가 큰차안에 앉아있는걸 봤을때
조금 놀라워서 차안에 앉아있는 사람 쳐다보고, 위험인물 아닌가~살피는건 본능적인 행동이죠.
사실 지하주차장에서 범죄같은거 꽤 많이 일어나니깐요.
근데, 그 모녀가 자길 몇번 쳐다봤다고 기분나쁘다고, 나보다 좋은차 타고 왔다고 유세하냐는 둥~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애가 bmw 타고 왔는데 날 무시하냐~~ 차 오래 타는 나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내가 백화점 vip인데 차만 검소할 뿐이다~~이러네요.
엄마와 딸이 둘다 자길 쳐다봤음 둘다 기분나쁘다고 하던지...젊은애만 콕 집어 부들부들 분하다고 그러네요.
그 모녀가 자길 몇번 쳐다보긴 했나본데...쳐다보기만 했지, 자기네 차 좋다고 자랑이라도 했나요?
얼척없이 자기차가 오래되서 무시한다고 넘겨짚고 분노하는건 뭔가요??
정말 저렇게 뜬금없는 분노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딴일로 기분이 안좋아 지하주차장에 차세워놓고 우울하게 앉아있다가...괜시리 지나가는 젊은여자한테 분노의 화살을 쏘는걸로 밖엔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