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레 전공..힘들까요

딸아이 조회수 : 4,779
작성일 : 2016-06-14 15:24:59

외국에 있는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에요

발레를 약 2년정도 해왔고

선생님들께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제가 보기엔 잘 모르..)

오늘 선생님과 상담하는데

한국에 가서 '국립발레단' 같은데 어플라이를 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는 발레맘 할 자신이 없네요

문제는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요

꼭 클래식 발레가 아니더라도 자기는 컨템포러리 발레쪽으로 하고 싶다는데...


다른 형제들도 있고,

그 아이에게만 전폭적으로 돈과 시간을 할 만큼의 '천부적 재능'에 저는 확신이 없어서요.

체형도 좋은 편이긴 하지만 아주 길쭉하지도 않고요.


그래도 발레를 하며 얼굴이 환하게 피어나는 아이를 보면..고민이 되네요.


발레하는 아이로 키우기..힘들죠?

IP : 50.137.xxx.1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14 3:26 PM (221.146.xxx.73)

    외국맘에게 상담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과는 교육환경도 다르고 발레 전망도 다르니

  • 2. 원글
    '16.6.14 3:30 PM (50.137.xxx.131)

    아...저희 곧 귀국 할거라서요

  • 3. ...........
    '16.6.14 3:30 PM (114.204.xxx.99)

    한국에 가서 국립발레단 어플라이해보라고하는건 한국 발레샘이신건가요?
    재능이 있다면 거기 현지 발레샘과 말씀해보시고 거기서 진로를 알아보시는게 나을텐데 왜 굳이 한국에 있는 발레단을 알아보시라고하는건지 이해가 좀 안되네요

  • 4. ㅎㅎ
    '16.6.14 3:36 PM (118.33.xxx.46) - 삭제된댓글

    전문가들이 보면 다 알아요. 벌써부터 걱정하지 마시구요, 그 분들은 체형만 봐도 안다고 하더군요.

  • 5. ㅎㅎ
    '16.6.14 3:37 PM (118.33.xxx.46)

    전문가들이 보면 다 알아요. 벌써부터 걱정하지 마시구요, 그 분들은 체형만 봐도 안다고 하더군요.
    발레 꿈나무들은 많아요. 몇 년 해보면 아이 본인도 알게돼요. 이게 나하고 맞는 지 아닌건지..

  • 6. 국립발레단은
    '16.6.14 3:47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국립아카데미 말하는것 같네요.
    거긴 교육기관이고 한예종 영재원 들어갈 정도 아니면.. 어렵다고 봅니다.
    컨템포러리 하는 사람들도 기본 발레전공자들이고 클래식 발레단 들어가서 솔리스트 정도는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 많은 발레전공자들 중에 국제대회 수상하는 애들을 한국 발레단에서 다 못 받아요.

  • 7. ...
    '16.6.14 3:56 PM (183.98.xxx.95)

    한국들어오셔서 예중 준비하는 학원 보내보시고 대회도 나가보시고 그 다음에 고민해보세요
    제 아이도 선생님이 잘할거라고 했는데 엄마인 제가 예체능엄마가 되기 싫었어요
    대회를 나가도 별 성과없고 학원다녀보면 힘들어도 하겠다고 하면 하는거더라구요
    제 아이는 재능있다는 거 외에 아이가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이친구는 엄마 손에 이끌려 예중준비하고 입시 실패하고 일반중 다니는데 다시 발레 안한대요..

  • 8. 글쎄
    '16.6.14 4:00 PM (81.7.xxx.73) - 삭제된댓글

    전 발레보다 의대 준비하는게 더 낫다는게 한표요.
    솔직히 천재급 재능 아닌이상에야 예체능은 너무 힘들어요
    제 친구들 서울예고 선화예고 나와 발레하는애들 대부분 집 잘살아서 생계 걱정 없는애들이고
    아닌애들은 결국 문화센터 강사나 나가죠.
    의대 진학 준비해서 의사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 9. 글쎄
    '16.6.14 4:00 PM (81.7.xxx.73) - 삭제된댓글

    전 발레보다 의대 준비하는게 더 낫다는게 한표요.
    솔직히 천재급 재능 아닌이상에야 예체능은 너무 힘들어요
    제 친구들 서울예고 선화예고 나와 발레하는애들 대부분 집 잘살아서 생계 걱정 없는애들이고
    아닌애들은 결국 문화센터 강사나 나가죠.
    의대 진학 준비해서 의사나 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 10. 원글
    '16.6.14 4:04 PM (50.137.xxx.131)

    국립발레단 추천은 아마 아이 담당 선생님이
    '국립발레단' 일로 한국 방문했던 적이 있는 분이라 그렇게 추천한거 같아요.

    아이는 남들 10년에 배울거 (여기는 느리게 가르치죠)
    늦게 시작해서 1-2년 만에 따라잡았어요. 부족한 점은 당연 있지만요.
    선생님 말로는 유연성 좋고 재능도 있고, 국립 발레단에서 이런 아이를 찾을지도 모른다..
    뭐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사실...발레..강수진급 아니면 시작하고 싶지 않아서요..ㅠ ㅠ
    하지만, 아이 앞길을 엄마가 정할수는 없기에..고민이 됩니다요.

  • 11. ..
    '16.6.14 4:09 PM (223.62.xxx.104) - 삭제된댓글

    글쎄
    '16.6.14 4:00 PM (81.7.xxx.73)
    전 발레보다 의대 준비하는게 더 낫다는게 한표요.
    솔직히 천재급 재능 아닌이상에야 예체능은 너무 힘들어요
    제 친구들 서울예고 선화예고 나와 발레하는애들 대부분 집 잘살아서 생계 걱정 없는애들이고
    아닌애들은 결국 문화센터 강사나 나가죠.
    의대 진학 준비해서 의사나 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
    이런 댓글 다는 사람들 좀 저능아 같아요.-.,-
    텍스트를 전혀 읽을 줄 모르는 사람같다고나 할까.

    갑자기 왠 의대? 두 분야는 요구되는 지능과 자질이 전혀 다른데. 그리고 엄한 문화센터 강사 비하에, 논점이나 행간은 전혀 읽을 줄 모르고. -.,- 이러니 국민 수능 평균 등급은 5등급이라 외치던 어떤 교육 전문가 말이 맞기는 한 듯.

  • 12. 그러게요
    '16.6.14 4:28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윗님(223.62)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차라리 다른 분야를 찾아보라고 하면 되지 왜 갑자기 의대보낸다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분야와 쟁점이 다르고 아이가 원치도 않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가 상처받으면 어쩌나요?

    제 동생이 체격이랑 소질 있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공부도 곧잘 해서 엄마가 공부쪽으로 시켜서 중1때 발레 접었어요. 결국 이대 사대 갔는데,,, 좀 후회하시더라구요. 단지 소질있다는거랑 천부적인 재능은 또 다른데, 원글님에게 그 말을 해준 분의 뉘앙스가 아이가 많이 뛰어나다는 듯이 들려요. 저라면 한번 시켜보겠어요.

    전 원래 발레 좋아해서 국제대회 나오는 발레꿈나무들 영상도 유투브에서 많이 찾아보는데 이 길이 빡세지만 가볼만 하다고 느껴요. 근데 시킬거면 국내보다는 외국학교로 보내심이..

  • 13. .......
    '16.6.14 4:37 PM (58.120.xxx.136) - 삭제된댓글

    저능아라는 말은 좀 심한거 같아요.
    의대라는 말은 뜬금 없지만 그 뒤의 말은 현실적이긴 하지 않나요.
    원글님이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고요.
    주변에 발레 전공하는 학생들 보면 나중에 발표회 할때 의상이니 안무니 음악이니 이런거 전부 돈이에요.
    게다가 힘들게 교수 밑에서 지도 받으며 다니다 졸업할때 즈음에도 춤을 출거냐 그냥 발레계통에 머물거냐로 한참 고민 하고요.
    나이들면 체형 변하고 어쨋든 남친도 생기고 결혼도 하려하고 그러다보면 부수적인 일도 많이 생기니까요.
    그래서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강사나 발레쪽 기획이나 교수쪽이나 가게 되고요.
    춤만을 고집하며 사는게 한계가 있으니 쉽게 결정하기는 힘들죠.

  • 14. ..
    '16.6.14 4:51 PM (58.140.xxx.198)

    문화센터 강사가 어때서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데에 의의가 있는거 아닌가요?
    현실 팍팍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어요? 그나마 요즘은 성인 발레도 많이 늘어서 강사 수요도 늘고
    클래스도 많아졌어요. 조만간 일본처럼 성인들도 발레 즐기고 할 날이 멀지 않았어요.
    회사들어가서 돈버는건 뭐 잘벌고 쉬울까요? 힘들어도 배운 도둑질이라고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수 있고
    하고 싶은걸로 돈 벌고 먹고 살게 하고 싶네요.

  • 15. ..
    '16.6.14 5:12 PM (1.221.xxx.94)

    진짜로 천부적 재능이 있고 발레리나로 키우고 싶으시면 귀국하시지 말고 그곳에서 교육 시키셔야죠....
    한국에 와서 발레 시키시려면 엄청난 재력을 갖고 계시지 않으면 계속 부딪히고 고민되실거에요

  • 16. 엄청난
    '16.6.14 5:22 PM (183.102.xxx.122)

    재력까진 필요없어요..그래도 어느정도 있긴 해야 하죠. 학원이든 국립아카데미든 우선 직접 아이를 데리고 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초등 고학년이면 이미 예중 입시준비 다 들어갔어요. 될 애 안될 애 선생님들이 보면 알아요. 천부적인 재능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게 아이의 인내력이예요. 공부도 그렇지만 발레도 엄청 힘들어요. 발레하는 초등 아이들 뼈랑 근육밖에 없고 하루 운동량 엄청나요. 학교 공부까지 병행하려면 초인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좋아서 시작했던 아이들도 그 고비 못넘고 그만두는 경우도 많고 부상으로 그만두는 경우도 있고 체형이 원하는대로 안커서 그만하는 애들도 있구요, 요즘 발레 남자나 여자나 키 커야 해요. 그리고 옆에서 보조해주는 엄마의 역할이 엄청 중요합니다. 그냥 아이의 비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우선 들어와서 상담 받으셔야 대충 감이 잡히실 거예요.

  • 17. ....
    '16.6.14 5:29 P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흠..원래늦게시작하면 금방 따라잡아요.
    배울때 말귀를 빨리알아듣게되고 늦게시작한만큼 어느정도하고자하는 의지도있으니깐요.
    저도 그랬어요.
    저는 천부적인재능까진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알아주는무용과나오고..무용쌤하다 지금은 끝ㅋㅋ
    아이가하고싶어하면 부모가못막아요.일단시켜보세요.남지못할애들은 나가떨어집니다.

  • 18. 발레 아카데미
    '16.6.15 12:15 AM (119.71.xxx.143) - 삭제된댓글

    언제 귀국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유니버설 발레단이나 국립 발레단 등에서 방학에 특별 프로그램이 있어요.
    각각의 수석 무용수들이 직접 사사하는 클래스도 있고요.
    일단 그곳에 등록해서 배우다보면 눈에 띄지 않을까요?

  • 19. sss
    '16.6.15 10:26 AM (50.137.xxx.131)

    자고 일어나니 조언들이....^^
    감사합니다.
    아마 제가 보기엔
    아닌거 같은데
    선생님과 아이들이 욕심을 내는 거 같아서 그랬나봅니다.

    더 생각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453 신격호 셋째 부인 서미경씨 모녀 ‘비자금 의혹의 진원지’ 6 ........ 2016/06/15 3,408
566452 박지원, '김재원은 맹충이.. 뒷통수 잘친다." 국민의당 2016/06/15 783
566451 세입자인데 아파트 수선유지비 못받는 경우 보셨어요? 9 ... 2016/06/15 2,469
566450 아가씨 봤는데 실망했어요 3 MilkyB.. 2016/06/15 2,813
566449 마흔 넘었는데 결혼안한 느낌 나는 사람 24 주변에 2016/06/15 8,708
566448 부동산복비관련ㅡ처음 알았어요 13 복비 2016/06/15 4,970
566447 소개팅 어플로 여자랑 연락한 남친.. 저를 진심 좋아한건 아니었.. 5 ㅡㅡ 2016/06/15 3,534
566446 코렐 어떤 디자인 쓰세요? 7 여름 2016/06/15 1,755
566445 숨은 보석 같이 아름다웠던 우리나라 여행지 있으신가요? 50 여행 2016/06/15 5,607
566444 PT받아보니... 신세계 5 ... 2016/06/15 6,216
566443 50대여자 나홀로 유럽자유여행 준비기 입니다. ^^ 58 시리즈 5 2016/06/15 6,758
566442 무서운이야기3 1 영화 2016/06/15 2,182
566441 노조가 만들어진 어느 병원에서 생긴 일 4 뉴스타파 2016/06/15 1,626
566440 2016년 6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6/15 557
566439 임우재 씨, 이부진 씨 결혼생활 관련해서 인터뷰했네요. 79 과연 2016/06/15 32,412
566438 춘향전 현대어 풀이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2 수행 2016/06/15 701
566437 전 비판만 하면서 이민간다는 사람이 제일 한심하더라고요. 5 ㅇㅇ 2016/06/15 1,152
566436 시큼한 재첩국 상한 걸까요?ㅠ 2 고민 2016/06/15 1,776
566435 매년 옷이 헐렁해져요 3 노화 2016/06/15 2,542
566434 니네 엄마아빠 생일은 니네형제가 챙겨ㅡㅡ 23 ... 2016/06/15 6,358
566433 '이거 못 해보고 죽었으면 정말 억울할 뻔 했다' 하는 거 있으.. 32 님들 2016/06/15 7,714
566432 어제담근 열무김치국물에 물넣어도 될까요? 7 실망 2016/06/15 1,272
566431 게스트 하우스 이용해보신분 8 ㅣㅣ 2016/06/15 1,769
566430 요즘 대부분의 대학은 봉사활동 시간 채워야 졸업하나요? 2 대학봉사 2016/06/15 1,879
566429 입에서 욕이 처 나옵니다. 4 나쁜놈들 2016/06/15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