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자녀 두신 직장맘들 살 어떻게 빼세요?

5키로만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6-06-14 11:05:26

세 돌 남자아이 키우는 직장맘이에요. 키 168에 77사이즈 입구요.

아이 낳고 찐 살이 여태 있는데, 둘째 가지려면 살을 빼야 할 거 같아서 얼마 전부터 노력 중이에요.


아침 8시에 아이 데려다주고 출근해서 저녁 7시 정도에 집에 옵니다.

아침은 회사 가서 커피 한 잔에 바나나 아니면 비스킷 한 조각 정도 먹고요.

점심은 샐러드나 샌드위치 주로 먹어요 (외국이라 한식은 가끔 먹네요), 좀 잘 먹고 싶을 때는 일식집가서 국수 한 그릇 먹을 때도 있구요.

오후에 견과류나 과일, 야채 등 간식 먹습니다. 가끔 직장동료들이 쿠키나 초콜렛 같은 거 나눠주면 안 먹어야지 하면서도 정신 잃고 먹습니다. ㅜ.ㅜ


저녁이 관건인데.. 퇴근할 때 되면 너무 허기져서 ㅜ.ㅜ

집에 가서 아이 밥 하면서 밥 한 공기에 반찬해서 먹거나,

배고픔에 이성을 잃으면 퇴근길에 저녁을 사가서 먹을 때도 있어요.

운동은 전혀 못하구요.

퇴근해서 저녁 먹고 아이 보다가 재우면 저도 같이 잠들어요.


먹성 엄청 좋은 편이에요. 기초대사량도 높은 편이구요.

얼마 전에 한의원 가서 맥 짚은 적 있는데 의사가 저한테 '식욕이 엄청 좋은 편이네요, 맥이 펄떡펄떡 뛰어요.' 라며..


그 좋은 식욕 참고 살면 살은 조금씩 빠지긴 하는데.. 그럼 힘이 딸려요. 운동해서 에너지 보충해줘야 하는 거 아는데 운동할 시간적 여유는 없어요.

지난 한 달 식사량 줄이며 노력하니 3키로 정도 빠지긴 하더라구요. 근데 기력이 없으니 에너지 펄펄 넘치는 아들래미하고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먹고 싶은 거 못 먹으니 짜증 늘고.. ㅜ.ㅜ

애한테 짜증 내가며 살을 빼야 하나 싶고.. 차라리 먹고 싶은 거 먹고 기분 좋게 애하고 놀고 생활하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도 언제까지 뚱뚱하게 살거냐 싶어서 다시 다요트 맘 먹고.. 그러네요.



아이 키우시는 직장맘들, 다요트 어떻게 하세요?







IP : 169.145.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녁에
    '16.6.14 11:08 AM (121.150.xxx.86)

    맛난거 해서 아침에 드세요.
    저녁에 단백질 먼저. 그다음 야채. 그다음 탄수화물 드시고요.

  • 2.
    '16.6.14 11:19 AM (211.114.xxx.77)

    피나는 노력 없인 얻을 수 없는거. 그리고 무엇보다 정직한 인간의 몸...
    아이 잠자면 타이머 진동으로 맞춰서라도 일어나서 운동하기. 저녁 먹는 양 줄이기.
    엘리베이터 내려갈때만 이용하고 계단으로 올라가기.
    직장에서 점심시간 짬내서 운동 또는 계단 오르기 하기.
    주말엔 남편한테 애 맏기고 집중적으로 운동 두세시간. 뭐든 정해서 해보기.
    뭐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계획 세워서 실천해보세요. 의지가 있고 실천하면 안되는 건 또 없거든요.

  • 3. ㅂㅂ
    '16.6.14 11:20 AM (121.164.xxx.120)

    저는 아침식욕이 제일좋아요. 빵도 무지 좋아하고 그래서 아침에 먹고싶은거.. 빵 또는 밥먹어요. 간식종류도 먹기도 하구요. 점심은 회사식당서 먹는데 요즘 좀 질리고 반찬들이 너무 짜서 부담스럽더라구요. 두부쉐이크 만들어서 점심 그걸로 때우고. 저녁도 두부쉐이크 먹어요. 나이가 40이 넘어가니 숨만쉬어도 찌는건지 갑자기 4키로가 확 늘어서 다이어트 중이라..
    두부쉐이크에 바나나랑 요거트도 들어가는데 저는 그런거 다 안넣고 무지방 우유에 두부 1/4 넣고 아마씨 조금 넣고 갈아서 먹어요. 중간 너무 배고플때는 바나나먹고..
    저녁에 무조건 두부쉐이크를 먹는게 아니라 가급적 탄수화물 빼고 먹을려고 노력해요. 고기반찬만 먹기도 하고 과일도 먹기도 하고. 종합적으로 보면 탄수화물은 오전에 섭취하고 저녁은 단백질먹구요.
    사무실 근무라 사실.. 많이 움직이지 않으니 가능한것 같아요.
    두부 하루에 반모정도 먹는거니 몸에 해롭진 않겠죠??

  • 4. ..
    '16.6.14 11:28 AM (182.212.xxx.23)

    포기했어영...

  • 5. 저는
    '16.6.14 11:29 AM (121.131.xxx.220)

    유치원생 둔 워킹맘인데요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저녁 안먹구요 아침에는 아주 간단히 스프나 고구마 잡곡밥소량이나 김밥을 돌아가면서 먹구요 점심은 한끼 제대로 먹어요 주중에는 좀 작게 먹고 주말에 먹고싶은거 맘껏 먹어요 살빼려면 무조건 적게 먹어야 되요 이렇게 한지 1년가량 되었는데 57에서 49되었어요 48까지만 하고 유지하려구요 키는 162예요
    저희집은 남편은 살찌고 아이는 좀 마른편이라 저 혼자몸이였음 더 빠르게 효과를 봤을텐데 ~ 식구들 먹여가며 하려니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 6. ...
    '16.6.14 12:45 PM (222.120.xxx.226) - 삭제된댓글

    어딜가서 운동하는건 꾸준히 안하게 되더라구요
    82에서 추천받아서 이소라다이어트 보면서 따라하는데
    보는사람마다 살빠졌다고 그러네요^^
    일단 배가 좀 들어간건 제가 느끼겠어요
    중간에 끄더라도 매일 하고있어요
    그것만 보고 따라하려니까 또 지루하고.. 몇번 따라하면 동작이 익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드라마 하나 보면서 해요
    저녁은 밥만먹고 과자같은 간식은 안먹고..
    먹고싶은건 꾹참았다가 다음날 오전에 먹어요
    내가 꾸준하게 운동하는 방법을 찾은게 중요한거같아요

  • 7. ...
    '16.6.14 12:47 PM (222.120.xxx.226)

    어딜가서 운동하는건 꾸준히 안하게 되더라구요
    82에서 추천받아서 이소라다이어트 보면서 따라하는데
    보는사람마다 살빠졌다고 그러네요^^
    일단 배가 좀 들어간건 제가 느끼겠어요
    중간에 끄더라도 매일 하고있어요
    그것만 보고 따라하려니까 또 지루하고.. 몇번 따라하면 동작이 익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드라마 하나 보면서 해요
    저녁은 밥만먹고 과자같은 간식은 안먹고..
    먹고싶은건 꾹참았다가 다음날 오전에 먹어요
    내가 꾸준하게 운동하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한거같아요

  • 8.
    '16.6.14 2:34 PM (211.108.xxx.216) - 삭제된댓글

    비스킷, 샌드위치빵, 국수는 가능하면 현미밥으로 바꿔보세요.
    현미밥에 검은콩이나 구하기 힘드시면 병아리콩 놓아 드시면 외국에서라도 가능하실 듯합니다.
    허기지지 않게 고구마나 바나나 간식 챙겨드시고요.
    견과류는 칼로리 때문에 배부르게는 못 먹으니까...

    영양제(기본 비타민 B, C 정도)랑 유산균 챙겨드시고요.

    사무실에서 앉아 일할 때 조금씩 움찔거리는 것도 습관으로 하면 의외로 큰 도움이 돼요.
    커피 마시거나 화장실 갈 때마다 기지개 켜고 목이며 허리 돌리는 건 물론이고
    양 무릎과 허벅지 힘줘서 딱 붙이기, 발가락 움찔거리기, 항문 근육 조이기,
    아랫배 볼록거리게 깊이 복식호흡하기... 이런 건 티 안내고 앉아서 계속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서 틈날 때마다 겨드랑이며 몸 여기저기 두드려주면
    (이왕이면 림프관 모여 있는 쪽으로. 림프 맛사지 검색해보면 이미지 많아요.)
    순환에 도움이 되어서 조금씩이라도 살이 빠지고 기분도 개운해져요.

    지금도 멋지시지만 더 건강하고 멋진 엄마 되실 거예요! 화이팅!

  • 9. 퇴근 후에 애 데리고 나가요.
    '16.6.15 1:56 AM (125.186.xxx.154)

    어린 애 둘 키우는 맞벌이인데, 미혼때보다 지금이 더 말랐어요.
    먹는 것은 항상 잘 먹습니다.
    다만, 퇴근 후에 아이들과 저녁 먹고, 놀이터에 나갑니다.
    시소 태어주고,, 그네 밀어주고,, 안아주고 몸씨름하면,, 살이 쭉쭉 빠집니다.
    3돌이면 우리 막내랑 비슷하네요. 가장 활동량 많을 때이니, 밖으로 데리고 나가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400 상대적 빈곤을 벌써 느끼고 있어요 33 초4맘 2016/06/15 14,980
566399 나이들어 슬픈것 중 하나는 34 1일1고기 2016/06/15 14,812
566398 오글오글 마지막은...오해영 음.. 2016/06/15 3,007
566397 오해영 서현진 8 월요일 2016/06/15 5,324
566396 이런 경우 의료사고에 해당될까요? 3 . . 2016/06/15 1,116
566395 성당 다니시는 분들 억울할때는 어떻게 하세요? 15 ;;;;;;.. 2016/06/15 2,904
566394 힐러리 외교책사 웬디 셔먼의 위험한 북한 붕괴론 2 이여자를주목.. 2016/06/14 734
566393 친구든 친척이든 처지가 너무 차이날 때 12 안 만나고 .. 2016/06/14 4,623
566392 완벽한 가정 이루고 싶어요. 6 .. 2016/06/14 2,485
566391 양념육-냉동보관? 4 미꼬 2016/06/14 2,431
566390 대통령 사진사도 대우조선 고문 위촉..비상근임원 명단 입수 3 샬랄라 2016/06/14 1,038
566389 직장에서 맞짱 한번 뜨는게 낫나요 그냥 계속 참는게 낫나요? 22 더이상은못참.. 2016/06/14 6,223
566388 이거 김종인 짓이예요?? 10 ... 2016/06/14 3,038
566387 미 NYT, 세월호 비극 또다시 조명 2 light7.. 2016/06/14 681
566386 제제리, 재재리?란 말 아시나요 8 ... 2016/06/14 3,306
566385 법인으로 된 건물을 하나 소개받아서 보다가 2 뭘까요???.. 2016/06/14 1,368
566384 문상 때 맨발.. 7 mksdjk.. 2016/06/14 3,336
566383 이상한 담배냄새?? 6 냄새 2016/06/14 2,088
566382 아이폰 6s 쓰는데 카톡 비행기모드 안되네요? 1 .. 2016/06/14 6,036
566381 비오면 가고싶은곳 4 비가 2016/06/14 1,746
566380 .... 17 하와이 2016/06/14 4,068
566379 향수 유감 17 anab 2016/06/14 5,492
566378 삼재가 끝나서 그런지.... 10 2016/06/14 4,304
566377 게시판 지기 글삭제 기준이 뭡니까? 지워야 할 글은 안지우고.... ... 2016/06/14 629
566376 동성애에 관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입장 64 ... 2016/06/14 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