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 조회수 : 4,590
작성일 : 2016-06-14 09:19:44

친구들은 마흔살, 저는  39살

연락하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대부분은 이제 연락이 아예 끊겼고

연락할수 있는 친구들도 애 키우느라 바쁘죠

평소에  소식전하고 사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오랜만에 연락해서 점심먹자고 했더니

저는 세시간거리떨어져살고 휴가내서 가는건데도 시간안된다고 두번 거절하네요

20대 그렇게 친한친구였고 모든것을 같이 했던 친구인데도

결혼해서 애 키우면 그렇게 되나봐요..

타지라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와인모임나가봤더니 유부남이 자꾸 연락하고 짜증나서 거기도 안나가고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혼자있는데

이게 외롭다라는 감정이구나..하고 느꼈어요

모르겠어요

제가 결혼을 안해서 외로운지

타지라서 외로운지

친구가 없어 외로운지

평일저녁,, 주말,,남는 시간들을 어떻게 할지 감당이 안되네요

 

소개팅은 계속들어오는데 사는지역이 아니라,,세시간떨어진 고향남자들이라

만나서 세번정도까지는 이어지는데 그 이상은 힘들더라구요

마흔넘은 남자들이 장거리데이트할 여유는 없는거 같어요

그리고 저도 이제 수많은 소개팅에 지쳐서,,딱히 결혼할거 아니면 에너지 낭비하기도 싫고요..

 

아무튼 외로움에 지쳐 성격이 이상하게 변할까 두려워요

 

IP : 203.228.xxx.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4 9:24 AM (70.211.xxx.208)

    눈을 감고 어둡다.
    내가 먼저 연락하면..

  • 2. ㅇㅇ
    '16.6.14 9:32 AM (107.3.xxx.60)

    아무리 애 키우느라 바빠도 친구가 멀리서 휴가내서 온다고 만나자는데도
    두번씩이나 거절할 정도면 그냥 자기 가족 외에는 친구를 챙길 생각이 없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님과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 없거나 한거 아닐까 싶어요.
    과거의 관계에 미련을 두시 마시구요
    원글님과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과 친해져보세요.
    꼭 친구 먹을 수 있는 동갑 나이가 아니더라도 싱글,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
    비슷한 취미,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로요.
    주위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3. ㅁㅁ
    '16.6.14 9:3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전 옛친구들은 그냥 옛기억잠시 나누기나 좋지
    더이상나눌 뭣은 없던데요

    그냥 현재의 내 가장가까이있는이와
    잘 지내는게 제 삶의 방식입니다

  • 4. ..
    '16.6.14 9:38 AM (182.228.xxx.183)

    이해해요.나이 들면 사람 만나는거 참 힘들더라구요.
    저도 님 같은 상황이었거든요.
    일단 실망하고 짜증날 지언정 이런저런 모임 찾아 다녀보면 나랑 맞는곳이 있을거예요.노력할수밖에 없더라구요

  • 5. ㅇㅇ
    '16.6.14 9:42 AM (223.62.xxx.123) - 삭제된댓글

    더 늦기전에 님도 가족을 만들어야 해요. 외로움 많이 타시는 성격이라면 남은 인생은 더 고통스러울 겁니다. 아직 젊으시니 42전엔 꼭 가정을 꾸리겠다는 각오로 바쁘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친구 아무리 많아도 가족하고는 달라요. 그리고 언니, 동생, 오빠도 가정 있으면 거리감 느껴집니다. 어릴때의 그 감정이 아니죠. 모임이나 동호회는 일시적일뿐 근본적인 외로움을 해결하려면 자신만의 가정을 꾸려야해요.

  • 6. ㅎㅎ
    '16.6.14 9:44 A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

    운동도 다니고 이런저런 모임도 나가보고 자꾸 주변에 사람을 만날 노력을 해야는거 같아요.
    연애도 할수 있음 하고요.
    나이드니 친구들 보단 가까이서 같이 어울릴수 있는 지인이 낫기도 하더군요.
    오랜 친구가 있는거 좋긴한데 유지 하기 어려우니ㅎㅎ 그렇더군요.

  • 7. ...
    '16.6.14 9:53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세 시간 걸려 간다는데도 잠시의 시간도 어렵다는 사람들은 님과 친구가 아니고 이젠 그냥 지인이에요. 그 사람들과는 친구의 유효기간이 다했다는 걸 인정하고 기대를 않으면 마음이 좀 편해집니다.
    저는 연락하고 만날 친구가 있긴 해도 다들 그 정도 이상 멀리 있어서 사실상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그냥 저 자신에 집중하며 혼자 잘 놀아요.
    그래도 너무 고립되면 현실 감각이 떨어질 것 같기도 해서, 최근엔 시사주간지 정기구독하기 시작했고 진보 성향의 단체에 가입했어요. 비슷한 성향의 단체끼리 연대되어 있으니 다양한 행사(강연회, 소모임 등) 연락을 받으면 관심 있는 곳에 참가하기도 해요. 이런 모임이 좋은 건, 애초에 관심사와 성향이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고(적어도 다들 세월호 문제에 관해 '그만 좀 하라'며 헛소리하는 사람이 없고, 학벌이나 부동산에 열광하는 mb스러운 사람, 성소수자를 죄인 취급하는 무식한 사람도 없으니까) 공통 주제에 집중하니 감정적인 피로가 없어요. 친목이란 이름으로 의미없이 수다나 나누던 것보다 끝난 뒤의 공허감도 없고요.

  • 8. ...
    '16.6.14 10:04 AM (123.254.xxx.117)

    그친구 뭔가 일있는거 아닌지요.
    마음의 병이나
    친구에거 말못할 힘든일이요.
    그럴 가능성도 있어요.

    친구가 필요없이 충만한게 아니라
    자기 숨쉬고 살기도 힘든 상태일수도.

  • 9. ..
    '16.6.14 10:10 AM (210.217.xxx.81)

    내 삶이 힘들면 누구 만나기도 더 힘들어요 뭔가 초라해보이기 싫기도 하고..

    암튼 외로운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인데 그걸 그냥 외면이 아니라
    인정..(파파이스 김조광수님의 인정에 공감하며..) 하다보면
    그냥 또 괜찮더라구요..

    암튼 언능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래요~

  • 10. 취미 생활을 해보세요
    '16.6.14 10:37 AM (203.142.xxx.3)

    종교를 갖고 관련활동을 해도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고요.
    건전한 취미활동도 인터넷과 오프 모임을 졍행하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운동하면서 관련 인터넷 모임도 좋고요

  • 11. 취미 생활을 해보세요
    '16.6.14 10:37 AM (203.142.xxx.3)

    졍행->병행

  • 12. 다들
    '16.6.14 11:36 AM (122.44.xxx.36)

    그래서 신천지에도 빠지고 그러는가봅니다
    그냥 지역모임에 나가보세요
    운동도 하시고 성당이나 교회라도 나가시던지
    아니면 암웨이라도 따라다녀보세요
    할머니들 옥장판 사시는 기분을 느끼시면서요

  • 13. 퇴근하고
    '16.6.14 3:31 PM (121.152.xxx.239)

    운동하세요~
    같이 운동하면서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이랑 한번씩 밥도 먹고, 마음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것도 아니면 몸과마음이라도 건강해짐!

    취미생활하나 하세요~
    악기든, 공예든.. 어학이든..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알게 되면
    거기서 인연을 찾을 수도 잇구요

  • 14. 연락 끊겼어도
    '16.6.14 3:48 PM (119.200.xxx.205)

    정말 내가 좋아하는 친구라면
    먼저 연락해서 아주 가끔이라도 만나야죠.

    그런 친구가 없다면
    저도 운동과 취미를 추천합니다.

    전 정말 좋아하는 친구와 멀리 떨어져 살아서 자주 못만나니

    아침에 운동하면서 그 곳에서 맘에 맞는 한 두 명 사겼구요.

    젊은 시절 취미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그저 그런 모임에서 여러 사람 만나며 시간 죽이는 것보다

    운동하고 취미활동하는 건 자신을 위한 시간이 될거에요.

  • 15.
    '16.6.14 8:03 PM (223.62.xxx.131) - 삭제된댓글

    죽을때까지 외롭죠. .나눈다는 것도 부질없고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572 그새끼는 알고보니 유부남에다 여고선생이었네요 55 nopi 2016/08/20 24,368
587571 경상도 자매의 말싸움 동영상 보신 적 있나요? 7 아웃겨 2016/08/20 3,754
587570 어릴 때부터 책이랑 안친했던 아이들 9 2016/08/20 2,673
587569 사주를 본적있는데~교회가라네요 3 ㅇㅇ 2016/08/20 2,873
587568 인천 하늘고, 현대고 중에서 4 봄이 2016/08/20 2,457
587567 러시아 체조는 수준자체가.다르네요 19 ..... 2016/08/20 6,941
587566 굿와이프..해경역 4 뭐이래 2016/08/20 2,955
587565 167/57kg 인데요. 얼굴이 해골이에요 13 40대 후반.. 2016/08/20 6,834
587564 눈물이 많고 잘 이르는 아들 2 아들 2016/08/20 1,008
587563 너무 속상해요. 혹시 세탁소 관련일 하시는 분 1 너무 속상해.. 2016/08/20 886
587562 모 아니면 도, 흑백논리 강한 사람은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8 abc 2016/08/20 1,382
587561 유해진씨 겨울이 미용시켜주세요 ㅋㅋ 3 moony2.. 2016/08/20 3,354
587560 70만원...이거 보내야 되나요 너무 화가 납니다 50 짱딴 2016/08/20 25,134
587559 밤에뻘소리,아들이 있었으면좋겠네요 8 미루내사랑 2016/08/20 2,183
587558 박준영 변호사 대단한 인물이네요,,,, 5 파파이스 2016/08/20 2,926
587557 박인비선수 제가 보기 시작하니까 5 아아 2016/08/20 3,087
587556 Kbs리체 해설자 김윤희 19 좋아요 2016/08/20 6,127
587555 혹시 과거에 지방교대중 정시 미달된 곳이 있었나요? 14 내귀라캤니?.. 2016/08/20 3,280
587554 시댁 근처 사시는 분.. 시댁에 자주 가시게 되나요? 12 맞벌이 며느.. 2016/08/20 4,850
587553 아이 대학갈때까지 기다리지말고 지금 이혼하세요 12 . 2016/08/20 3,895
587552 골프가기 전날 밤 꼭 샤워를 하는데 31 .... 2016/08/20 9,881
587551 이 상황 어떡하죠? 2 오그락지 2016/08/20 987
587550 범퍼를 긁었는데... 6 ... 2016/08/20 1,164
587549 19살인데, 위장내시경 해도 괜찮을까요? 2 아들맘 2016/08/20 1,260
587548 굿와이프 이준호 금수저아니에요 5 2016/08/20 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