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은 왜 결혼 하셨나요?
이 남자와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
이 남자와 꼭 결혼해야 되겠다
이런
결혼의 명백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저는 별 이유도 없이 그냥
남들 다 하는 결혼
당연히 해야하는건가보다 생각하고
내 나름대로의 결혼 적령기를 정해서
26살때는 꼭 결혼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그 나이에 선봐서
대충 조건 맞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막 행복하지도 않고
막 불행하지도 않고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고 있네요..
가끔씩 문득
첫사랑 생각하며
위와 같은 이유로 결혼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요^^
1. 결혼이
'16.6.14 5:49 AM (184.96.xxx.166)필요하긴했어요.
그리고 그 결혼엔 그 남자가 필요하고요.
지금도 정과 필요조건 두가지로 살아요.2. 저는
'16.6.14 5:51 AM (39.7.xxx.24)데이트 할때, 지금 남편 그때 애인이 집으로 바래다 줄때
언덕을 넘으면 병원 표시가 보이고 그담에 우리집이
있어서 집에 가기 싫어 한숨 쉬다가 영영 헤어지지
않으려고 결혼했는데..
에휴 남 겪을거 다 겪고 살아도 후회는 없어요.
근데 다시 태어나면 다른 사람과 살아보고 싶어요.3. 왜냐고 물으시니...
'16.6.14 6:09 AM (99.238.xxx.25)너무 좋아서요.결혼식날도 생글생글 웃었어요.
내년이면 20주년인데 여전히 둘이 잘 지내요.친정엄마가 너희는 장난감 없이도 참 잘 논다며ㅋㅋ
남편은 제게 19년째 친절해요.그리고 제가 원하는거는 최대한 다 들어주려고 애를쓰고 말도 항상 예쁘게해요.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저는 불만 없어요.
남편보다 제가 먼저 이세상을 떠나는게 소원이에요.4. ㅇㅇ
'16.6.14 6:16 AM (49.142.xxx.181)저는 밤에 각자 집으로 가야해서 헤어질때 너무 아쉽더라고요.
남편도 그랬고..
그땐 그래서 결혼했지요. ㅎㅎ
밤에도 합법적으로 같이 있고 싶어서..5. 음
'16.6.14 7:04 AM (58.227.xxx.77)남편이 대놓구 열심히 대쉬해서 넘어갔는데요
물론 저도 좋았지만 조건 안좋아서 튕겼죠.
그래도 뜨거운 장거리 연애 이년히고 같이
살고 싶어서 결혼했어요 지금도 남편 저밖어
모르구 하룬 안팔지만 복받았다 생각하지만
다음 생이 있다면 욱하지않는 부드러운 성격의
사람이랑 살아봤으면 좋겠어요6. 저는
'16.6.14 7:19 AM (175.209.xxx.57)싱글 생활도 재밌고 좋았는데 젊을 때는 좋지만 언젠간 안 좋을 거 같아서 결혼했어요.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젤 편할 거라는 생각에서요. 친구처럼 편한 사람이랑 하니 괜찮네요. 아들도 너무 예쁘고.
7. 글쎄요
'16.6.14 7:21 AM (180.230.xxx.39)오랜 연애후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한거 같아요.남편을 좋아하긴했지만 헤어지기 싫어서 정도는 아니고 내가 결혼할 나이에 내가 사귀던 사람이라서가 정답일듯하네요
8. 간단하다면
'16.6.14 8:01 AM (203.81.xxx.54) - 삭제된댓글아주 간단한 이유에요
그사람이랑 살고 싶었어요
딴 사람말고 그사람이랑요...9. 전
'16.6.14 8:18 AM (110.70.xxx.195)엄마 등쌀에 시집갔어요.
그리고 주변 다 나이차면 결혼해야지 안그럼 큰일 나는줄 알고 ...그런 시기 적절하게 친구네 회사에서 남편 만났네요.
그렇게 한 결혼이어서 그런가.. 그냥 그래요.
남편은 저 없음 안될것 처럼 원하는거 다 해주며 내 비위 맞추먄서 사는데.. 전 좋아 죽을것 같고 너 무어지기 싫을만큼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네요.
그런데 살아보니 결혼 안했으면 전 아주 불행했을것 같아요.10. 외동이
'16.6.14 8:42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그사람이 내곁에 없는거,혼자가 된다는 거,
상상할 수가 없었어요.
그럼에도 결혼은 싫었어요.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 난 다음부터 들들 볶였어요.
유약한 엄마에게 결혼 안한 딸은 결혼도 못한 불효..
그때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으므로...
남자랑 사는건 좋지만 며느리 올케로사는건 끔찍하던데요.주변에 무관심한 전 주변인들의 끊임없는 개입 짜증나고 부모로 산다는것도 만만치 않네요.11. ..
'16.6.14 8:56 AM (125.130.xxx.249)진짜 미친듯이 좋아한 남자가 결혼하는거 보고..
그 다음부턴 다른 사람 만나도
그냥 그러한 감정만 있더군요.
내가 첫사랑이라는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잘 사는데도
뭔가 허전한 마음은 있네요.
미친듯이.. 그 사람 없음
죽을것 같았던 사람과 결혼한 분들
부럽네요.12. ㅇㅇ
'16.6.14 9:11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결혼.. 하면 하고 아님말고 식으로 살고 있었는데
남편 만나고 너무 좋아서 결혼 고고ㅎ13. 그냥
'16.6.14 9:12 A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집을 탈출하고 싶어서 했어요.
그 시절 엄마가 절 달달 볶는게 넘 힘들어서요.
정신병자 같은 엄마로부터 끔찍한 집으로 부터 영원히 탈출할 수 있는 길은 결혼 뿐이 없더라구요.
근데 나름 성공적입니다.
남편이 생각보다 남편감으로 훌륭한 남자고
시댁식구들도 전혀 뜻밖으로 넘 좋은 분들이어서 시집살이가 뭔지 전혀 모르게 살아요.
결혼해서 인생 폈네요.ㅎㅎ14. 저도
'16.6.14 9:19 AM (49.175.xxx.96)윗님처럼 친정집 탈출하고 싶어서요
친정식구들 안보고살수있어서 좋아요15. 엑소더스
'16.6.14 9:31 AM (223.62.xxx.13)친정집 탈출하고 싶어서...
16. 어쩌다보니
'16.6.14 9:39 AM (115.137.xxx.76)놀만큼놀고 나이는들고 3~4년간 연애안해서 너~~무 외로울때 만나서 했네요 그러다보니 아쉬움도 후회도 없어요
17. ..
'16.6.14 9:39 AM (101.235.xxx.30) - 삭제된댓글저도 친정 탈출하고 싶어서가 1순위..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2순위..
18. ...
'16.6.14 10:13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너무좋아서. 너무좋은남자가 잘생기고 머리좋구 집안좋아서.ㅋ
19. ..
'16.6.14 10:29 AM (182.208.xxx.5)남편없이는 못살것같아서요. 내년이면 20년째되는데 아직도 남편이 제일좋네요.
20. 첫사랑은
'16.6.14 12:19 PM (92.109.xxx.55)아니고 끝사랑이죠. 아 이남자를 마지막으로 연애끝 결혼생활 해야겠다. ㅎㅎ. 플러스 친정탈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만의 가정을 꾸려사니 이 보다 더 행복할 수 없어요.
21. 저도
'16.6.14 12:56 PM (1.240.xxx.48)집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인지...ㅠㅠㅠ
22. Ddd
'16.6.14 1:01 PM (122.32.xxx.57)좋은 유전자를 가진 남자라서 이남자 닮은 아이를 낳고 싶었어요. 외모, 지능 건강한 멘탈...
아이 둘 다 저를 닮은 덧 같지만 . . .그럭저럭 잘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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