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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행동이 너무 웃겨요.^^

. 조회수 : 4,171
작성일 : 2016-06-13 21:30:17

보통 오리목 조그마한 걸 줬거든요.  주자마자 바로 맛있게 먹고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가위로 자르기 힘들어서 좀 큰걸 줬더니 바로 먹지를 않고

피아노 뒤, 식탁 아래,  오디오 뒤 여기저기  숨겨놨다 꺼내어 물어서 다시 이동했다가

어딘가에 두고는 한 50센티 앞에서 엎드려  집중해 간식 주시하기를 반복.


지금 2시간 넘게 저러고 있어요.

어제는 1시간 그러다 먹더니 오늘은 더 오래 걸리네요.

지금 식구들이 과연 언제 먹을 것인가 기대하고 보고있어요^^


지금도 베란다 창가 앞에 놓고는

엎드려서 가만히 보고 있어요.

IP : 122.40.xxx.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6.6.13 9:31 PM (175.126.xxx.29)

    개 싫어하는데도
    개 이야기는 참으로 재미있어요..

    애들 같네요.....

  • 2. ㅇㅇ
    '16.6.13 9:32 PM (14.48.xxx.190)

    아우~ 귀여워요 ㅋㅋ 근데 뺏고싶네요ㅋㅋㅋㅋㅋ

  • 3. .........
    '16.6.13 9:33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강아지가 먹기전에 주시하고 있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잡아놓은 먹이... 보고있는 시간이 흐뭇해서 오래 보고 있나봐요.
    큰 게 더 성취감이 있는걸까요 ㅎ

  • 4. 그러게요
    '16.6.13 9:34 PM (122.40.xxx.31)

    원래 먹던 만큼 먹고 남은거 숨겨놓음 되겠구만.
    너무 갈등 되나 봐요.^^
    참 애틋하게도 쳐다보고 있어요.

  • 5. dd
    '16.6.13 9:39 PM (223.62.xxx.32)

    딴얘긴데 먹을땐 개도 안건드리잖아요 저희식구도 강아지가 사료먹을땐 아무것도 안하거든요 부르지도 않고 뭐하자고도 안하고요. 근데 강아지가 그냥있을땐 식구들이 막 찾고 부르잖아요 쓰담하고 귀여워해주려고. 근데 자기가 귀찮으면 밥그릇있는대로 쪼로로 가서 눈 힐끔거리면서 밥먹는척해요 ㅋ 정말 먹나 안먹나 봤더니 사료몇개 입에 넣더니 밥그릇 옆에 버리고 그거 또 집어넣었다가 버리고 옆에거 입에넣고 ㅋㅋ 눈치 살살 보면서요 ㅎㅎ 그래서 식구들이 밥먹어~ 하고 관심 딱 끊으면 원래자리로 슬~ 와서 자리잡아요 어찌나 사기꾼같은지

  • 6. 오~~~~~~~
    '16.6.13 9:42 PM (118.219.xxx.84)

    멍뭉이가 참을성과 인내력이 있네요.

    크게 될 멍뭉이예요.!!!!!!


    근데 오리목이 뭔가요??
    저도 우리 멍뭉이 한테 주면 저렇게 이쁜모습 볼수 있으까요??
    ^^

  • 7. ^^
    '16.6.13 9:44 PM (122.40.xxx.31)

    dd님 강아지도 넘 귀엽네요. 어쩜 그럴 수 있는지..^^

    오리 목뼈 간식요. 엄청나게 좋아하고요. 치석예방에도 좋더라고요.

  • 8. ㅎㅎㅎ
    '16.6.13 9:45 P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
    저도 아주 예전에 일 하나 기억나는데
    식구들이 순대를 먹다가, 주면 안되는 음식이라서 강아지가 아무리 달라고 졸라도 안 주고 있다가
    너무 측은해서 순대 하나를 줬어요.
    그랬더니, 그걸 입에 물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더니,
    결국엔 씽크대 바닥 맨 구석 모퉁이에 그 순대를 놓고, 개껌을 가져와서 위에 올리는 겁니다.
    너무 희안해서 하는 짓을 보고 잇었는데, 그게 자기딴에는 감추는 거더라구요^^
    너무 소중한 순대라서 아꼈다가 나중에 먹을려고. ㅋ

  • 9. ^^
    '16.6.13 9:46 PM (122.40.xxx.31)

    70님 개는 천재네요.

  • 10. ㅎㅎㅎ
    '16.6.13 9:53 P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좀 영리하긴 해요, 근데 너무 잘 삐지기도 해서, 상전이 따로 없어요^^

    강아지들 다들 너무 소중해요. 강아지와 함께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 11. ...
    '16.6.13 9:56 PM (211.36.xxx.144)

    마쉬멜로 강아지네요
    커서 성공할 강아지 ㅎㅎ

  • 12. ㅎㅎㅎ
    '16.6.13 10:03 PM (59.15.xxx.80)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강쥐엄마들은 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들 이예요 .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광경들을 매일 보고 느끼니까요 ^^

  • 13. ㅇㅇ
    '16.6.13 10:56 PM (125.141.xxx.86) - 삭제된댓글

    이러는 강아지는 없나요?
    간식을 주면 간식을 보고 놀려요
    널찍한데 물고가서 딱 내려놓고는
    야 이 간식아 너 나랑 함 해볼래 덤벼봐
    머 이런 식으로 간식을 한참 위협하다가
    무참히 냠냠 먹어요

  • 14. ㄱㄱ
    '16.6.13 11:10 PM (223.62.xxx.26)

    강아지에게 굳이 오리 목뼈 소혀 기타등등 주실 필요없어요 조금더 순한 음식들 권해요~ 성격적으로도 여러면으로도 그래요

    개 세마리 키우기에 그들의 예쁜 모습 다 묘사하기도 힘들죠 원글님 마음 알아요~^^

  • 15. 욕실 이불...
    '16.6.14 3:28 AM (218.234.xxx.133)

    예전에 유기견 임보를 한 적 있는데, 체구 작은 말티즈가 있었어요.
    사람한테는 애교 많은데 다른 개들한테는 성질 부리는...
    그때 제가 이불 빨래한다고 욕실에 이불 던져놓고 며칠을 방치했거든요.

    그때 욕실(화장실)에 볼 일 보는 시추가 있었어요. (이 말티즈보다 뒤늦게 들어온 임보 유기견)
    그런데 이 시추가 화장실 가려할 때마다 말티즈가 으르르~ 거리면서 협박하는 거에요.
    화장실 문 앞에서 못 들어가게 덤벼들고. 시추는 화장실 못가서 낑낑거리다가 엉뚱한 곳에 싸고..
    제가 욕실 들어갈 때에도 막 안절부절 못하는 거에요. 왜 이러나, 유기견이라 분리불안이 있나 했는데...

    며칠 뒤 이불 빨래 한다고 들어보니 간식 개껌들이 우두두두두두~~
    매일 2, 3개씩 줬는데 말티즈 요놈이 배는 부르고 어딘가에 숨겨는 둬야겠고 해서
    욕실에 방치해둔 이불 사이사이 구석구석에 낑겨놓은 것.

  • 16. 악~~~ 다들 너무 귀여워요
    '16.6.14 6:48 AM (175.115.xxx.181)

    울 멍멍이도 제 눈엔 넘 사랑스러워 죽을거 같아요 ㅋ
    간식 앞에 놓고 눈도 깜빡이지 않고 대치상황~
    그러다 안먹나 치우려 하면
    득달같이 달려가 물고 달아나죠
    어휴~~ 스피드가 스피드가 장난 아녜요

  • 17. ㅎㅎㅎ
    '16.6.14 8:50 AM (122.100.xxx.71)

    댓글 비롯하여 진짜 귀엽고 이쁘네요.
    이런 이야기 좀 많이많이 봤음 좋겠어요.

  • 18. 저희도
    '16.6.14 12:04 PM (58.229.xxx.28) - 삭제된댓글

    뼈다귀 주면 자는 곳 이불 사이에 숨겨서 발로 모래로 덮는 행동으로 감춰요.
    감춘다고 해봤자 1분도 못 넘기고 다시 입에 물고 여기저기 어쩔줄몰라하다가
    거실로 나와 놓고 구경 구경만 하다가
    맛있는거를 음미하듯이 지켜만 보다가
    결국은 몇시간 걸쳐 먹어요. 정말 귀엽죠. 발로 덮으려는 모습은 정말 사랑 그 자체예요

  • 19. Rain
    '16.6.14 12:22 PM (175.223.xxx.254)

    영리한 강아지들 이야기 너무 재미있어요. ^_^
    우리 가족이 기르는 개는 너무 멍청해서 저렇게 숨기고 아끼는 모습 좀 봤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 순간에만 너무 충실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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