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선정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인테리어 할 집에
인테리어 후
지금 쓰는 집에 있는 가구를 뭘 가지고 갈 건지 결정하라는 겁니다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하고 소파는 몇년전 유행한 촌스런 디자인 거실 장 이렇게 해 놓으면
식탁도 북유럽 이런 디자인으로 해 놓고 체리색 오래된 식탁 아깝다고 턱 쓰고
이렇게 해 놓으면 아무리 돈을 많이 써도 전혀 집이 새로워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결국 인테리어 하면서 홈스타일링도 같이 해서 가구도 같은 톤으로 맞춰야 집이 멋져지더군요
인테리어 비용도 만만찮은데 홈스타일링 까지 돈 내고 받으라는 소리냐?
이건 아니고요
요즘 홈스타일링 블로그들 많이 있으니 보고 참고 하면 좋을 듯해요
이번에 집을 구입하면서 매매할 집이 없어서 인테리어 얼추 되어있다는 집에 이사 왔어요
근데 몰딩들
떼기는 왜 이리 아까운지
그냥 합판으로 덧댄 몰딩이 아니라 진짜 원목으로 비싸게 돈 들여한 티가 나는
싱크대도 한지 일년밖에 안 되었다고 하는데 교체하기는 아까운
필름지 붙일까 견적낼려고 하니 인테리어 업체도 말리더군요 그럴바에는 새로 싱크대하라고요
결국
앞 뒤베란다 타일 새로 하고
샷시는 돈이 없어서 못하고
욕실 두군데
도배 장판 전기공사 페인트칠 해서 이사 왔어요
이사오고 집들이하는데 다들 관심 기울이며 잘 했다고 하시고 좋아하고
집 이쁘다고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 적은대로
저희가 가져갈 가구가 뭔지 제대로 파악하고
새로 살 가구는 저희집 인테리어에 맞게 맞춰서 사서 그런 것 같아요
벽지 색깔도 저희가 구입한 가구 리스트 들고가서 색감 대조하고
또 반대로 가구 구입이 미처 되지 못했으면 도배지 들고 가서 색상 맞춰 가구 구입했네요
결국 잘한 인테리어와 못한 인테리어의 차이는 색감의 조화와
인테리어 분위기에 가구와 소품이 얼마나 잘 녹아나는가가 아닌가 싶어요
올 수리 하실거면 가구도 새로 구비해서 집에 어울리게 하시고
저처럼 돈이 없어서 저렴하게 하실려면
기존 쓰던 가구와 잘 조화되게 고민해 보시면 좋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