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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지긋지긋 하네요

자식이 웬수 조회수 : 3,870
작성일 : 2016-06-13 14:54:50
잘못 낳은 내 아이 책임져야 하겠지만
학교갈 생각은 있는건지 고등학생 딸아이
다늦은 1교시 시작후 집에서 나가고
울어도 보고.
야단도 쳐보고 .다내려놓자 해도
답도 없고
그와중에 집에 있음 이아이때문에 미칠것
같아 일하는데
휴일날 하는 일이니 작은애 걱정도 되서
그만두자니 또 그렇고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가요?
IP : 175.223.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13 2:56 PM (112.170.xxx.36)

    잘못 낳았다...글쓴님 잘못은 정말 하나도 없나요..?

  • 2. 위로
    '16.6.13 3:00 PM (124.61.xxx.123)

    에고.. 사는게 왜이리도 힘든걸까요
    하나 정리되면 또다른 걱정꺼리에...
    원글님에게 도움은 못되지만..
    그맘은 이해할것 같아요..
    힘내세요...
    내려놓을건 내려놓으시고..
    이래도 저래도 세월은 가고.....
    어찌살아야 잘 살았다 할까하는게
    저도 고민 이랍니다

  • 3. ,,,,
    '16.6.13 3:32 PM (1.246.xxx.215)

    애달아 하지 마세요 잘 안되겠지만
    본인 스스로 잘할때 그때 잘했다 해주라네요
    늦게가서 혼나면 그게 안되겠다 생각하면 본인이 멈추죠

  • 4. ,,,,
    '16.6.13 3:35 PM (1.246.xxx.215)

    본인이 깨지고 적응할때까지 지켜만보세요
    잘할때 그땐 마구 칭찬해주시고요

  • 5. 그냥
    '16.6.13 4:22 PM (175.223.xxx.124)

    내일과 남은 아이에 집중하세요. 큰아이에겐 너와 잘 지내고 싶다 학교에 조금만 더 충실해다오 하고 괸심 끊으세요. 고등학교때까지 돌봐줄거고 그 후에는 너의 삶을 스스로 꾸려라 하시구요

  • 6. ....
    '16.6.13 6:57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이제 자식이 미개시대처럼 노후보험용도 아니고
    효도를 바랄수도 없고 기대할수 없는 세태이고
    행여 원수지간이 되어 살해당하지 않으면 다행인 세상... ㅠ.ㅠ
    안되면 포기하시고 무슨 일이든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세요 ...

  • 7. 맘아파
    '16.6.13 9:01 PM (221.145.xxx.83)

    에고... 꼭 작년 울아이와 제 모습이네요.
    형식적 위로의 말로밖에 들리지 않겠지만 (저도 그땐 정말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됩디다)
    힘내시고... 당분간 아이 하는 말,행동에 반응 보이지 말아보세요.

    제아이도 아직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은 안들지만 전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날이 그날이고... 언제나 좋아지려나, 과연 그런 날이 올까했는데
    진짜 시간이 약이라고...하루하루 차이는 모르겠더니
    한달, 두달 지나고 계절 바뀌니 조금씩 좋게 바뀌었는데

    중요한건 아이만 바뀌길 바라면 절~ 대 안바뀝니다.
    엄마도... 아이가 엄마의 말과 행동중 싫어하는 거 있습니다.
    그거 먼저 고쳐보세요.
    (제아이는 밥먹어라, 방치워라, 일찍자라...이런거였어요)
    티내지말고, 간섭안하는 거처럼 ... 엄마가 먼저 바뀌니
    아이도 처음엔 모르더니... 어느순간 엄마가 변한거 알고
    아이도 스스로 조금씩 변하더이다
    지금은 종종 듣기 싫을 정도로 많은 말을 할 정도로 변했습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그 고통... 얼마나 견디기 힘든건지 알지못합니다.
    그래도 엄마니까...
    당분간 아이가 '투명인간'이다 생각하고 견뎌보세요.

    언젠가 제 아이가 " 난 아직 어리고, 엄마는 어른이니까 엄마가 더 참아줘야하는거 아냐?" 라고했는데
    본인도 잘못되었다는 건 알고 있대요.
    갑자기 휙~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기도 쑥스러우니까
    그냥 객기 한번 부려본 적도 있었다 고백합디다.

    우리는 엄마잖아요... 힘내세요
    (참고로...제아이... 학교 말썽꾸러기 순위 5위안에 드는 아이였습니다)

  • 8. 저기요
    '16.6.13 10:47 PM (180.69.xxx.126)

    글을 읽는데 제심정같아서요.
    아이가 학교를 가다말다했거든요.
    제발 고등학교졸업장받게하려고 무지 힘들었습니다.
    사정얘기가 넘긴더요....운전하다 죽고싶어 어디 기둥에다가 차까지 박고싶은순간들이 있었어요.

    지금 그나마 대학이란델 들어갔네요.
    천성이란건 못바꾸겠더라구요.
    지멋데로 사는꼴이고...저인간이 생각이란게있나싶기도하고요.
    지금은 망쳐도 니인생 , 잘되도 니인생
    자식이지만 서로관심없이 그냥 사네요.

    옛날처럼 기쓰고 대하긴 저도 늙고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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