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들땜에 속상하네요

..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16-06-13 10:20:22
중학교때 나름 잘했던 딸이 고3되서 성적 안나온가 보니
중3인데도 열심히 안하고 못하는 아이 앞날이 빤히 보이는데
말도 안듣고 게임에만 팔린 아이 참 밉네요
일곱살때부터 손톱 발톱 깍아 먹는 습관땜에 요즘 턱이 아프다고해서 대형병원 예약해놨는데 아직도 그버릇 고치지 못하고 계속하더라구요 그러니 턱이 안낫고 계속 아픈거고
그렇게 다픈데도 그버릇을 못고치니 참 욕이 절로 나오네요
하지말라 잔소리하니 욕이나 하고 ..참 자식인지 웬수인지...
IP : 211.215.xxx.1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키워보니
    '16.6.13 10:27 AM (221.164.xxx.26)

    아직 둘다 대학생이라 완전히 다 키웟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저도 키우면서 속상한 적 많았고
    공부 안한다고 잔소리 하면서 혼낸적도 많아요.
    그런데요 아이들은 말은 안해도 엄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자기를 챙겨주는 든든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주게끔 키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조급해하고 짜증내면 아이는 속으로 많이 불안해합니다.
    안그래도 불안해서 손톰,발톱 깍아 먹었던 습관이 있던 아이면 더 그렇구요.
    말을 안하다뿐이지 그걸 다른걸로 푸는게 짜증과 반항이구요.
    욕하는건 단호하게 혼내셔야 하지만 지금 글로도 미워한다고 하신거 보면 아이들도 엄마 표정에서
    그걸 다 읽습니다.

  • 2. 첫댓글님
    '16.6.13 10:36 AM (49.1.xxx.21)

    격하게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만 무조건 내편이야...를 심어주면
    중간 과정이야 어찌됐더라도
    결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 3. 다키워보니
    '16.6.13 10:39 AM (221.164.xxx.26) - 삭제된댓글

    병원에 예약해놓으셨다니 아직까지 그런 상태면 그걸 걱정하셔야지 공부 안하고 게임한다고 너무 닥달하시면 아들은 숨쉴 공간이 없어요.
    오늘 오면 병원 가기전에 아들 손 한 번 꼭 잡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4. 다키워보니
    '16.6.13 10:41 AM (221.164.xxx.26)

    아직까지 손톱 물어뜯는 습관이 계속된다면 그걸 걱정하셔야지 게임만하고 공부 안한다고 닥달하시면
    아들은 숨 쉴 공간이 없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면 병원 가기 전에 꼭 손 한번만 만져주셨으면 좋겠어요.

  • 5. ..
    '16.6.13 10:47 AM (211.215.xxx.195)

    그동안 무조건 아들 입장이었는데 거짓말 하고 욕하는 모습에 미워졌어요 인서울이나 할까 참 답답하네요

  • 6. 아뜨리나
    '16.6.13 10:51 AM (125.191.xxx.96)

    울 아들 지금 고1
    중딩3년동안 내내 놀았으요

    저는 홧병 날지경이지만 내년에 열씨미 공부하자로
    3년을 버텼지요 ㅎㅎ

    고1되니 정신차립디다
    열씨미 안한게 후회된다고~
    이번 첫 시험에서 제법 잘 받아왔어요

    공부 안하는 아이 잔소리하면 공부하나요?
    부모간 관계만 나빠져요

  • 7. ..
    '16.6.13 11:16 AM (211.215.xxx.195)

    아뜨리나 맘님 아드님처럼 우리아들도 그렇게 되기를 빌어봅니다

    손발톱 깍아먹는 버릇도 시간이 필요하겠죠 몇년간을 해왔으니...

    맘 다시 다잡고 기다려보겠습니다

  • 8. 강으로
    '16.6.13 12:27 PM (122.44.xxx.8)

    조금이라도 일찍 본인이 스스로 정신 차리면 좋겠지만..
    아마 고1 올라가서 첫 시험 보면 현실을 깨닫고 정신 차릴 수도 있어요 ㅎㅎ
    보통 그런 아이들이 많구요... 이 이야기로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정신 차리고 준비하고 했으면 좋겠네요..
    저희 큰 애도 중3이라 이런 위기감을 제가 많이 심어주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015 타일러가 광복절에 대해 쓴 글 보셨나요?? 12 세상에 2016/08/15 6,383
586014 남편이 수상스키타러 다니는데 거기분위기 어떤가요? 5 아오 2016/08/15 1,960
586013 임신초기 자연유산 아시는분 5 아.부끄러... 2016/08/15 3,355
586012 노처녀가 무슨 큰 하자가 있어 결혼 못했다고 좀 하지 않으셨음 .. 17 ㅏㅏㅏ 2016/08/15 6,819
586011 정유정작가의 책을 처음 사봤는데 아직 못읽고 있어요 9 7년의 밤 2016/08/15 1,790
586010 두번째 만남시 말도없이 친구부부초대 16 돌싱만남 2016/08/15 4,707
586009 온라인몰에서 결제를 했는데 주문이 안된 경우 4 ㅇㅇ 2016/08/15 503
586008 20년이상 같은집에 사는분들 많은가요?? 7 질문 2016/08/15 2,836
586007 외국은 아이들에게 좀 더 예의범절을 강하게 가르치나요?? 31 ㅇㅇ 2016/08/15 4,794
586006 드럼세탁기에 가루세제 넣어도 되나요 3 .. 2016/08/15 2,063
586005 아기가 열경기했어요. 열 경기하는 애들 나중에도 잘 크나요? 20 아기엄마 2016/08/15 9,107
586004 전 말놓는건 상관없는데 반존대 하는건 너무 싫더라고요 1 ... 2016/08/15 1,382
586003 전 설거지랑 빨래널기 좋아요 13 십년후 2016/08/15 2,185
586002 이 소설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빛나는 심장.. 2016/08/15 1,379
586001 좋은 비누가 무른건가요? 5 질문 2016/08/15 1,994
586000 장염이 거의 다 나아가고 있는데 어떤 음식 해줘야할까요? 3 백합 2016/08/15 1,365
585999 양재시민의 숲 진상 젊은 부부 9 무식 2016/08/15 5,524
585998 제가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과민반응하는건지 봐주세요 30 질문 2016/08/15 6,099
585997 건국절 얘기하는 사람부터 1 티파니도 문.. 2016/08/15 503
585996 살다보면 긍정 낙천적인 사람이 피해를 줄때도 있지 않나요? 7 ㅇㅇ 2016/08/15 2,299
585995 차량관리..주기적으로 하세요?? 5 ㅏㅏ 2016/08/15 1,157
585994 서울에 아니 전국 통틀어 영어 원서 제일 많은곳은 어딜까요? 5 원서 2016/08/15 1,850
585993 전세계약 명의자는 저고 세대주가 아빠일경우 아빠빚 1 ㅣㅣ 2016/08/15 1,093
585992 인조미 쌀과자 2016/08/15 521
585991 모처럼 평화로운 시간.. 2 .. 2016/08/15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