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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수현작가는 남자를 잘 모르는 것 같지 않아요?

그냥 조회수 : 7,266
작성일 : 2016-06-13 05:12:42
이번에 처음으로 정주행 보는데요.
전에 말이 많던 세결녀와 무자식상팔자는 몰아서 봤구요.
대사량이 많아서 지겨울줄 알았는데 지겹지 않게 에피소드 만들어내는 부분은 탁월하긴 한거 같아요.
이후에 궁금해서 그래 그런거야 보는 중인데..
무자식상팔자 시즌2 버전이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죠..
그런데 보다 보면 남자들 감정을 잘 모르는 듯 해요.
제가 보아왔던 남성들은 집안일에 연속극처럼 시시콜콜 형이나 동생 친척들에게
전화해서 말 퍼뜨리고 싸우고.. 그런거 아예 안하거등요.
오히려 여자들이 집안 일 얘기하면 귀찮아 하고 입방정 떨지 말라고 하지 않나요?
여긴.. 무슨 작은 일만 있어도 여자들 보다 남자들이 더 나서서 오두방정 떠는데
여자들끼리 결혼해서 사는 여자들 세상 같아요.
오지랍도.. 저런 오지랍들이 없고..
한 남자가 저리해도 국보급이다 할텐데 
나오는 남자들이 다 그래요.
오히려 미혼 자식들이 더 전형적인 보수적 남성상 아닌가 싶어요..
보다보니 자꾸 그런 부분이 보여서..
저만 이상하게 보이나요...

IP : 182.226.xxx.5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13 5:18 AM (121.168.xxx.41)

    그 드라마들은 안봤지만 정말 그러네요.
    김수현 드라마는 남자들이 매우 섬세해요^^

  • 2. 장면 만들려니 ㅎㅎ
    '16.6.13 5:27 AM (211.36.xxx.206)

    말안하고 서로 꿍하고 있으면 시청자는 답답하니까.
    중년이후 남자가 아줌마스럽게 변하긴해요.

    그보다 나레이션은 초보나 무능한작가가 실력없을때 얼버무리기 용으로 쓰기 좋아서 금기시되는데
    귀찮으신지 난 김수현이라 써도 돼 이런건지 남발하시더라구요. 아무리 아무리 잘써도 대사와 장면만으로 전달하면서... 거짓이지만 실제처럼 주인공들에 몰입하게 하는게 정석이고 고수인데 나레이션 들어가는 순간 대놓고 몰입막아서 시시해져요. 세트가 아예 나 집아니고 세트요 하고 옆의 단면 스탭 다 보여주면 김새잖아요.
    나레이션은 참 이거 가짜지 하고 드라마 김새게 해요. 나레이션 쓰고 싶은 욕심 버리셨음 해요.

  • 3. 장면 만들려니 ㅎㅎ
    '16.6.13 5:31 AM (211.36.xxx.206)

    역사드라마나 역사영화 외에 나레이션은 잘썼다 느낀적이 없는데...대작가라는 분이 분명히 드라마에 거슬리는데 쓰셔서 그 며느리한테 좀 끌렸다가 나레이션때문에 아 가짠데...하고 확 밀쳐지고 그러네요

  • 4. ....
    '16.6.13 5:33 AM (108.29.xxx.104)

    다들 드라마 안 좋다고 하는데
    저는 유일하게 그거 하나 봅니다.
    이 세상 문제들이 다 그 드라마 하나 안에
    설정이 되어있고 또 그와 반대되는 것들도
    그 안에 있어서
    전 재미있네요.

  • 5.
    '16.6.13 7:05 AM (220.73.xxx.31) - 삭제된댓글

    태양의제국도 보다가 포기한 여자인데요
    저도 이거 하나 봅니다
    나레이션 .. 진솔하게 와닿네요 역시 작가 내공..

  • 6. midnight99
    '16.6.13 7:05 AM (90.209.xxx.106)

    저도 보면서 역시 스토리텔링은 김수현이야 하면서 두세번 돌려봅니다. 소설에 박완서가 있다면 드라마는 김수현. 몇십년 흘러 그 때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지지고 볶고 살았나 궁금하면 박물관에 가지 않고, 김수현 드라마를 보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7. 김수현작가가
    '16.6.13 7:12 AM (36.38.xxx.251)

    결혼했나요 독신인 거 같기도?

  • 8. ㅎㅇㅇ
    '16.6.13 7:24 AM (203.152.xxx.175)

    드라마에 나오는 등장인물에 자기자신을 투영한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요
    하나라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ㅋㅋ 그래야 드라마를 전개시킬수 밖에 없는 필력이구나

  • 9. 우유
    '16.6.13 7:29 AM (220.118.xxx.101)

    김 작가 결혼했다 이혼했고
    딸 아이 하나 있어요
    얼마나 보안(?)이 철저한지 이혼 사유라던가 전 남편에 대한 프로필이 별로 없다는
    선생이였다는 말 있엇지만 ?????

  • 10. gc
    '16.6.13 8:11 AM (182.224.xxx.118)

    시대상 못읽고있는듯 대발이시대에 머문듯한
    며느리 여성이 대세인 시대에
    시모한테 운전도 허락받아야하는 어이상실;;

  • 11. 동감...
    '16.6.13 8:21 AM (121.175.xxx.150)

    그것말고도 여러모로 현실성이 떨어지죠.
    노리는 시청자층이 명확한 것 같아요.

  • 12. ..
    '16.6.13 8:2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김수현은 노인층이 떠받들어서 명맥을 유지하죠.
    모든 등장인물이 따따부따 하는 걸 보면 작가 안 만나봐도 알 것 같은 느낌.
    노래 못하는 아이돌도 십 대 팬층 두터우면 한류스타 되듯이,
    김수현도 노인들의 욕망에 맞춰 써서 추종자가 엄청난가봐요.

  • 13. 어쩌다
    '16.6.13 8:28 AM (211.223.xxx.203)

    채널이...김수현 드라마에 멈췄더니

    중딩 울딸이 왜저리 시끄럽게 말하냐면서

    듣기 싫다고 티비 끄라고...ㅋ

    홍요섭씨....말투...넘 니글 거리지 않나요?

  • 14. ㅇㅇ
    '16.6.13 8:31 AM (223.33.xxx.17)

    님이 더 모르는 듯

  • 15. gg
    '16.6.13 8:34 AM (121.167.xxx.114)

    남자만 모르나요, 현실 바뀐 것도 모르죠. 세상 달라졌는데 옛날 목욕탕집 남자들 그 이전 세상에 그대로 멈춰서서는. 꼭 70년대 이민갔다가 이제 처음 돌아온 사람 마냥. 본인도 아는지 나 트렌드 잘 안다고 한 번씩 의도적으로 장치 쓰는데 그건 의도가 빤해서 너무 튀고.

  • 16.
    '16.6.13 8:34 AM (223.62.xxx.205)

    남자들 수다 는 그런남자가 현실에 없긴하죠 ᆢ
    해맑고 순수하고 붙임성끝내주는 부잣집외동딸 며늘은 이상형인지 ᆢ 게다가 알바하는 아들 여자와야반도주에도 무덤덤 ᆢ 피끓는 청춘이라고요?
    하여간 여러가지로 비현실적이긴한데 요상한판타지막장은 또아니고 ᆢ 재미있기도해서 그냥 봅니다

  • 17. 드라마
    '16.6.13 8:39 AM (59.14.xxx.80)

    드라마 작가들이 다 그렇죠. 다잘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남자작가는 여자모르고.....김수현은 제 취향은 아니라서...

  • 18. ....
    '16.6.13 8:51 A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할머니들 타겟.
    나름 신여성 할줌마들이 딱 좋아할 백그라운드와 전개.
    모든 드라마배경이 가정사.가족 밖을 벗어나는게 없어요.
    자료조사 1도 필요없고 머릿속 상상만으로 해결.
    대본쓰기 침 편할듯.

  • 19. 글쎄
    '16.6.13 8:52 AM (220.71.xxx.221)

    시청자들은 미드에 영드에 일드에 눈이 높아졌는데 아직도 70년대 80년대 작법으로 들마를 쓰니까 공감이 안가죠 시그널 보는 시청자들한테 김수현들마가 먹힐리가...

  • 20. ..
    '16.6.13 9:22 AM (180.230.xxx.34)

    예전엔 김수현드라마 재밌게 봤는데
    오랫동안 보다보니 이젠 똑같은 말투 똑같은 사고
    모두 식상해서 안봐요

  • 21. ...
    '16.6.13 9:24 AM (122.44.xxx.191) - 삭제된댓글

    늙은이들의 판타지를 쓰는 분이죠.

  • 22. 홍요섭씨
    '16.6.13 9:25 AM (59.31.xxx.242)

    연기 너무 이상해요
    아니에요 엄마~
    그게 아니구 형~
    그게 아니야 여보~
    뭔 죄지은 사람마냥 안절부절 못하면서
    얘기하는게 바보 같아요
    전 홍요섭이 젤 이상해요

  • 23. 그냥
    '16.6.13 9:26 AM (1.234.xxx.57)

    여자마초예요. 여자이면서 남자입장에 서서 여자한테 더 희생하고 더 가혹하게 살라고 그게 여자의 보람이라고 훈계질하는...
    노주현하고 김정란 재혼시키는거 보고 경악했네요, 이건 대체 뭔가 싶은게.
    요즘 세상에 3대가 모여살며 그저 순종하고 집안가풍 배우고... 노인들이 이 드라마 안볼수가 있을까 싶던데요.

  • 24. 저게...
    '16.6.13 12:23 PM (14.52.xxx.171)

    늙고 할일없는 남자들은 저럴수도 있어요
    전에 버스안에서 어느 남자노인이 내내 저런류로 전화하면서 가는데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젊은 남자들은 다행인지 별로 말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그리고 김수현작가 이혼은 유명해지기 전..출판사 다닐때라고 알아요
    굳이 밝히고 자시고 할 사람도 아닌것 같던데 보안유지 같은거 할 필요도 없고 아주아주 오래전 일이죠

  • 25. 삐삐
    '16.6.13 2:51 PM (121.157.xxx.118)

    김수현 작가는 결혼한적이 없는걸로 알아요.
    미혼모였어요.

  • 26. ㅇㅇ
    '16.6.13 3:31 PM (121.134.xxx.249)

    부모님전상서. 세결여. 무자식상팔자 까지 재미있게 봤어요.
    그런데 이번 작품은 펜이 무뎌진 느낌이에요. 감성이나 에피소드도 너무 올드하고 마쵸적이에요.
    사사건건 시어머시의 재가를 기다리는 60대 며느리 (운전 못하게 하는건...참...), 큰 거짓말을 한 남편을 용서하고 그 혼외자까지 포용하는 젊은 딸, 김정란 노주현 (이 커플은 구역질...죄송), 야반도주 커플...켁...
    임성한작가도 그럴듯하던 시기가 있었죠...
    젊은척하려고 줄임말 쓰는것도 듣기 싫네요. 전번 이라..

  • 27. ㅇㅇ
    '16.6.13 3:37 PM (121.134.xxx.249)

    거기 나오는 사람들중 유일하게 감정선이 이해되는 인물은, 둘째며느리. 나머지는 모두 이해불가...
    올드하고 마쵸적인 에피소드에 홀로되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동거가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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